Q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의 사회성이 부족해서 문제들이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 친구한테 쉽게 다가가지만 유지하지 못하는 아이
- 갈등 상황에서 적절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아이
저희 아이의 성향이 위의 내용과 같습니다.
아이의 과격한 언행과 행동으로 상처받은 친구들의 항의가 오고 있습니다. 엄마들 입소문으로 우리 아이는 과격하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과격하냐면 잡기 놀이 할 때 잡아 당기고, 밀고 그런 행동들을 합니다. 친구들과 노는 거에 대해 지는 걸 별로 안 좋아 합니다.
친한 친구하고 놀다가도 끝이 좋지가 않습니다. 한번은 다투는 거 같습니다.
몇 일 전에는 수업 시간에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욕설을 한 건 잘못했지만 화가 나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화가 나면 행동보다는 거친 말을 하곤 합니다.
주변의 친구들은 우리 아이가 나쁜 말을 해서 싫다고 합니다. 제 아이에게 물으니, 어떤 친구에게 화가 나서 과격한 말을 했다고 합니다. 친구들끼리 귓속말로 말하면 본인 말을 하는거 같다고도 하고, 어떨 때는 한 친구와 제 아이가 다투기라도 하면 한 명이 선동을 해서, 제 아이를 배재하고 말을 한다고도 하고요. 약간 은따 느낌은 나지만 아이 말만으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고민이 됩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자녀의 문제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어머님께서는 아이의 사회성 문제라고 보시는군요?
관계에서의 어려움 역시 도움주어야 할 중요한 문제이지만 우선 더욱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내면입니다.
갈등이 생겼을 때 과격하고 공격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것은 자신의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 견딜 수 있는 힘이 부족한 것입니다.
스트레스 감내력이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고, 자존감이 약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자아의 강도가 약하여 친구들끼리의 귓속말도 욕하는 것으로 들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주변 친구들이 모든 정신적으로 건강한 아동들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변 친구들이 어떨지라도 아이 스스로가 건강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아이들의 갈등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게 대응해도 건강하게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발생시 늘 외부귀인 한다면 본인의 성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내면적인 어려움이 사회성의 문제로 발전됩니다. 내면적 어려움이 없이 또래 관계의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심리평가 후 심리치료를 권유드립니다.
사회성 발달을 위한 놀이의 중요성!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연습을 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창조적인 놀이를 통해 내적인 힘을 기릅니다.
놀이를 할 때 규칙이 중요합니다.
1.놀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람은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가 주도적으로 놀이를 이끌어 간다면 놀이가 아닌 학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2.놀이를 할 때는 부모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함께 있다는 것은 같은 공간이 아니 ‘부모가 어떻게 반응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적절한 반응을 통해 아이의 놀이에 부모가 흥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아이의 상상력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간혹 놀이속에서 누군가를 죽이거나 싸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들은 걱정이 되어서 중단을 시키는데 놀이 속에서는 허용을 해주셔도 됩니다. 단, 뾰족한 것을 던지거나 놀이로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은 다른 것으로 대체해 줍니다. 놀이를 통해서 아이가 해도 되는 것과 하면 안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게 해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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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참고문헌
초등사회성 수업 , 사회성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메이트북스:이향숙,김경은,서보라 공저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