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1월 20일)
<마태복음 20장> “포도원 품꾼의 비유와 제자들이 마셔야 할 잔”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주인과 같으니 저가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 포도원에 들여보내고.....저물매 포도원 주인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 하니 제 십일 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저희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받은 후 집주인을 원망하여 가로되 나중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하였거늘 저희를 종일 수고와 더위를 견딘 우리와 같게 하였나이다” (마20:1-12)
“그 때에 세베대의 아들의 어미가 그 아들들을 데리고 예수께 와서 절하며 무엇을 구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엇을 원하느뇨. 가로되 이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저희가 말하되 할 수 있나이다. 가라사대 너희가 과연 내 잔을 마시려니와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나의 줄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니라.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가라사대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마20:20-28)
『마태복음 20장에는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얼마 전에 일어난 사건들과 예수님의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포도원 품꾼들의 비유를 통해서 포도원으로 비유된 천국(하나님 나라)은 인간들의 공로 사상이 허용되는 곳이 아님을 말씀하십니다. 즉 포도원에 품꾼으로 부름을 받아 아침부터 일했던 사람이 나중에 뒤늦게 와서 포도원 일을 한 사람들도 자기와 동일하게 품삯을 받은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은 그 포도원의 질서는 많은 일을 한 사람이 더 많이 받아야 한다는 세상의 논리와 다르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품꾼이 마땅히 했어야 하는 일은 자신들을 포도원으로 불러준 주인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뿐이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천국의 실체인 교회에서도 인간의 공로를 주장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은혜만 높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가운데 제자들은 아직도 이런 천국의 질서와 특성을 알지 못하는 설익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제 예루살렘에서 고난을 받으실 것을 세 번째로 예고를 하신 직후에 요한과 야고보 두 제자의 모친이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시면 자신의 아들들이 예수님의 좌우편의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해 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아마도 그녀는 두 아들의 부탁을 받고 그런 청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의 세 번의 수난 예고를 듣고서도 예수님이 참으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실 것으로는 믿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제 예수님께서 모든 대적들을 물리치시고 예루살렘에서 왕위에 오르시게 될 것을 기대하면서 그 때 자신들을 다른 제자들보다 더 높은 자리에 앉게 해 달라고 간청을 한 것으로서, 아마도 요한과 야고보는 자기들이 다른 제자들보다 예수님과 더 친밀히 지내온 것을 자신들의 공로처럼 여기면서 그런 보상을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자 다른 제자들은 이 두 사람에 대해 분히 여겼는데, 그것은 그들도 서로 자기가 더 많은 수고를 했다는 경쟁심리가 있는 가운데 두 제자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는 질투심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두 제자가 잘못된 소원을 가지고 구하고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나의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고 물으셨고, 그들은 즉각 “할 수 있나이다”하고 대답했습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이 왕위에 앉으시면 그 때 마실 축하의 잔을 말씀하시는 줄로 알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잔은 고난과 죽음의 잔으로서, 예수님은 이들도 장차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 고난과 순교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아직도 설익은 제자들이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면서 그들이 장차 기꺼이 고난과 순교의 잔에도 참여할 수 있을 것을 믿으신 것입니다. 오늘 주님의 부름을 받아 그리스도의 사람이 된 우리도 그런 주님의 사랑과 믿음 안에 살아가고 있음을 알기 바랍니다.』
● 오늘의 기도 ● “아직도 영적으로 미숙한 것이 많은 우리들이지만 예수님의 사랑과 믿음 안에서 참 제자가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22
첫댓글 아멘
참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