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6일 권민철의 출근뉴스

[베네딕토]

🕖출근길 뉴스 10개
권민철 기자  2025-1-16

1️⃣尹, 8시간 20분 내내 ‘묵비권’… 조서 열람-날인도 거부

대통령 윤석열이 어제 공수처에서 휴식 시간을 제외하고 8시간 20분간 조사받았음. 그러나 모든 진술과 영상녹화를 거부. 공수처는 윤석열이 “진술을 거부하겠다는 말조차 하지 않았다고 않았다”고 전해. 공수처는 조사에선 ‘대통령님’이라 호칭하고, 조서엔 피의자로 적시. 윤석열은 밤 9시 40분 조사를 마쳤으나 조서 열람과 날인도 거부. 따라서 조서는 증거로 활용되긴 어렵게 됐음

2️⃣尹,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하룻밤 보내

윤석열은 조사가 끝난 뒤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호송됐음. 공수처에서 5km 거리에 있음. 윤석열은 구치소 구인 피의자 거실에 구금됐다고. 영장실질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피의자들이 대기하는 공간. 보통 혼자 이용하는 곳이라 독방으로도 불림. 검찰에 긴급체포된 김용현도 이 곳에서 대기했음. 오늘 아침 서울구치소의 메뉴는 시리얼, 우유, 달걀

3️⃣尹, 체포적부심 청구...오늘 구속영장 막아

•윤석열 변호인이 어젯밤 서울중앙지법에 체포적부심을 청구했음. 형사소송법상 피의자를 체포하면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하지만 체포적부심을 청구하면 법원 심사에 걸린 시간은 체포 시간 산정에서 제외됨

•이르면 오늘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려던 공수처의 계획이 하루 이틀 미뤄지게 됐음. 따라서 공수처는 오늘 다시 윤석열을 불러 조사를 이어갈 예정

4️⃣尹, 체포직전 국힘 의원들에 “2년반 더해 뭐하겠나”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체포 직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야당과 싸워달라"고 말했다고. "이런 상황에서 남은 2년 반 임기를 더해서 뭐 하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현장에 있었던 권영진의 경우 김건희를 만난 이야기를 이후 언론에 전함. “얼굴이 형편없더라, 안됐더라”는 것. 김건희는 당분간 ‘대통령 배우자’로서 변함없이 관저에서 경호와 경비하에 지내게 됨

5️⃣차벽용 버스에 키 꽂고 길 터준 경호처

어제 2차 체포영장집행이 예상과 달리 수월했던 것은 경호처 직원들의 암묵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음. 경호처 직원들은 강경파 지휘부의 지시를 사실상 어기며 경찰과 공수처에 저항하지 않고 길을 내줬음. 특히 관저 진입을 막기위해 세워놓았던 차벽용 버스에 차 키를 두고 나오거나, 휴가를 내 근무를 회피하기도 했다고

6️⃣공수처 300여ｍ 떨어진 녹지서 60대 분신 시도

어제 오후 8시쯤 윤석열 조사가 진행중이던 과천 공수처 청사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인화물질을 이용해 분신을 시도. 심폐소생술 끝에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았으나 위중한 상태. 이 남성이 윤석열 지지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음

7️⃣중앙지법, ‘내란사건’ 한 재판부에 배당 검토

서울중앙지법이 12·3 내란 사건을 한 재판부에 배당해 심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사건 관련 주요 혐의와 핵심 증인들이 겹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한 재판부가 종합적으로 살피도록 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심리를 이끌겠다는 취지. 현재 김용현, 조지호, 김봉식 사건은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에 배당됐음

8️⃣尹측, 오늘 헌재 2차 변론 연기 신청

윤석열측이 오늘 예정된 탄핵심판 2차 변론을 연기해달라고 헌법재판소에 요청. 어제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 오늘 변론에 출석하기 어렵다는 이유. 앞서 윤석열은 그제 1차 기일에 체포 영장 집행 시도를 이유로 불출석했음

9️⃣尹 “선관위 비번, 중국 민원번호와 일치” 

12·3 내란 때 부정선거 의혹 해소를 위해 선관위를 점거했다는 윤석열이 ‘중앙선관위 서버 비밀번호가 중국 국가표준 민원번호(12345)와 동일하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 지난 총선은 부정선거로 치러졌고, 그 배후가 중국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는 극우 유튜버들의 논리를 베껴온 것

🔟내란 쇼크가 고용 한파로…12월 취업자 5만2천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15세 이상)는 2804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5만2천명 감소. 취업자 감소는 경제가 역성장하지 않는 이상 매우 드문 현상.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 시기였던 2021년 2월에 이후 3년10개월 만. 만성화된 내수 부진에 12·3 내란까지 터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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