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 - 도선국사가 출생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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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 도선국사가 출생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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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12:06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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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하
도선국사가 출생한 절
도갑사는 신라 때 스님 도선(道詵)이 출생한 곳이다. 동구 밖에 두 개의 큰 돌을 세워서 하나에는 ‘황장생(皇長生)’ 또 하나에는 ‘국장생(國長生)’이란 세 글자씩을 새겼는데, 무슨 뜻인지 알 수가 없다.
『택리지』에 실려 있는 기록이다. 도갑사 바로 아랫마을인 동구림리에는 ‘황장생’이라고 쓰인 돌이 하나 있고 절 입구의 죽정리에는 ‘국장생’이라고 쓰인 돌이 있다는 말이다. 『동국여지승람』에도 “도갑사 근처에 입석 두 개가 있다. 그 가운데 한 개에는 ‘황장생’ 석 자가 새겨져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월출산 자락에 자리한 도갑사에는 국보로 지정된 해탈문이 있다.
그러나 『택리지』에 다음과 같이 기록된 천주사는 찾을 길이 없다.
천주사는 남해 바닷가에 위치하였으나 지세가 깊숙하여 두메 같다. 소나무ㆍ대나무ㆍ귤나무와 유자나무가 골에 빽빽하게 들어섰다. 불당이 장려하며 재물이 풍족하여 도에서 가장 큰 절이 되었다.
『택리지』에 “대둔사의 뒷산은 계룡산에서 뻗어온 줄기인데, 절 뒤에 백운암이 있다. 함열 사람 손순목이 어릴 때 임진왜란을 만나 어미를 잃었다. 그 후 이 암자에다 수륙도량을 설치하고 순목이 7일 동안을 엎드려 있던 중에 홀연히 꿈을 꾸니, 나한 하나가 이르기를 ‘너의 모친이 앞산에 있다’는 것이었다. 순목이 놀라 일어나서 두루 보니 과연 한 늙은 할미가 앞산 돌 위에 있었다. 급히 가서 물어보니 곧 그의 어머니였다. 어머니의 말로는 ‘포로가 되어서 왜국에 가 있었는데 밝은 아침에 동이를 들고 물을 길러 가던 중에 한 스님에게 업혀왔으나, 어찌된 연고인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크게 놀라서 그 암자 이름을 고쳐 득모암(得母庵)이라 하였다”라고 기록하였지만, 전북과 충남의 접경에 있는 대둔산에서 대둔사라는 절은 찾을 길이 없다.
하지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릴 만큼 산세가 빼어나다. 원래 ‘인적이 드문 별산,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라는 뜻을 지닌 대둔산은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충청남도의 도립공원 면적은 24.52제곱킬로미터다. 대전광역시 남쪽 약 50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에 오대산(569미터), 서쪽에 월성봉(649미터)이 있으며, 남쪽은 전라북도 쪽의 대둔산도립공원과 접한다.
전라북도 대둔산도립공원의 면적은 38.1제곱킬로미터다. 전주시 북동쪽 약 5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며, 1977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쪽에는 오대산, 북서쪽에는 월성봉, 남쪽에는 천등산(707미터)이 솟아 있으며, 북쪽은 충청남도 대둔산도립공원과 접한다. 특히 정상 부근의 임금바위와 입석대(立石臺)를 잇는 길이 81미터, 너비 1미터의 금강구름다리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대둔산 낙조대에서 맞는 아침 해돋이와 낙조 또한 유명하다. 대둔산 자락에 자리한 절로는 남서쪽 협곡에 위치한 안심사(安心寺)와 그 말사인 약사(藥寺) 그리고 동쪽에 갑천이 발원하는 태고사가 있다.
이 중 태고사 사적비는 비신(碑身)만도 높이가 215센티미터, 너비가 104센티미터에 이른다. 1759년(영조 35)에 세워졌다.
산 동쪽의 2킬로미터쯤에 위치한 배티재, 즉 이치는 예로부터 전라북도와 충청도를 잇는 중요한 교통로였으며 지금은 17번 국도가 통과하는 도로인데 이 고개에서 임진왜란 때 큰 싸움인 이치대첩이 벌어졌다. 당시 서해로 진출하는 수로가 막히자 전라도의 곡창지대를 노리고 무주, 금산, 진안, 용담 등에 집결해 있던 왜군들이 배티재와 곰티재로 진격해온 것이다. 이곳에서 완주목사 권율이 호남 지방의 장병들을 지휘하여 크게 이겼다. 그때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진산면 묵산리에 이치대첩비를 세웠다고 하는데 일제강점기에 폭파되어 다시 세웠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선국사가 출생한 절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9 : 우리 산하, 2012. 10. 5., 신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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