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수능특강 수능완성에서 한 사분에일 정도만 적성고사에 나올수 있는 유형이라던데 나오는 유형이 뭐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이완적성같은 인강보면 알려주나요?
A :
1. 적성교재 및 공부법
몇몇 대학의 경우 적성고사는 수능 유사한 형태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대비가 곧 적성고사 대비이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교육부 정책에 따를 수밖에 없는 대학 측의 공식 멘트일 뿐입니다.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을 제대로 학습하지 못해서 모의고사 3등급이하인 성적을 받는 학생에게 ` EBS 교재로 수능대비가 적성고사 대비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말 논리적 모순입니다.
3등급 이하인 학생이 국영수탐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으로 수능을 대비하다가 적성고사 시험을 보고 합격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3등급이하인 경우 제한된 학습 에너지와 역량을 가지고 있어서 적성 국어, 수학 2과목(이과의 경우도 문과수학) 혹은 국영수 3과목(영어듣기제외, 이과인 경우 문과수학)으로 시험범위를 좁혀서 핵심개념 위주(고난이도 문제 제외)로 집중적으로 학습한 학생이 적성고사에 합격할 확률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합니다.
또 적성고사는 수능보다 문제가 단순하고 난이도가 낮아 학생들이 공부하기는 쉬울 뿐이지, 제한된 시간에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시간제한’이란 특수성이 있습니다. 출제 범위가 수능과 상당히 중복될 뿐이지 문제 유형, 난이도 등은 수능과는 다른 적성고사만의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성고사는 수능 공부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적성고사 공부 방식(시간관리, 핵심내용정리, 출제 유형터득. 반복적 학습 등)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적성고사 기본종합교재( 시중 적성교재는 기출문제중심으로 편집된 교재이므로 본인의 학습 스타일과 맞는 교재면 충분함)로 개념정리, 핵심내용정리, 기출문제유형 3회 이상 공부하셔야 합니다. 개념을 암기하기보다는 이해를 정확히 해야 문제 푸는 속도가 높아집니다. 다음단계로 대학별 기출문제 3~4권(여러 출판사 조합)을 통해서 집중 학습을 하여야 합니다.
개념 정리, 핵심내용정리를 3회독 이상 하지 않고 먼저 문제 풀이를 시작하는 오류는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성고사는 스피드 있는 풀기가 핵심 키인데 스피드한 풀이는 결국 개념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니니다. 월1회 정도 주기적으로 실전모의고사를 보는 것은 좋으나 문제풀이식 공부는 7월 혹은 8월부터 하셔도 충분합니다.
다만 몇몇 대학의 경우 일정 부분 EBS 연계성이 있으니 다음 사항을 반드시 유의하여야 합니다.
적성고사 지원 학생들 상당수가 국어,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이하로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들로 국영수 수능특강, 수능 완성교재 총 10권 상당한 학습 부담을 가지고 적성고사를 준비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EBS 연계가 되더라도 기본개념 중심으로 출제되는 적성고사는 적성고사 개념 기본편을 중심으로 기초를 다지고 EBS 교재 중 적성고사 출제 가능한 부분 발췌 ( EBS교재 분량 5분의 1 또는 6분의 1로 감소)해서 보충 학습하는 방법이 합격에는 훨씬 유리할 것입니다.
2. 위 글은 제가 쓴 글입니다. 수특, 수완 국영수 교재가 총 10권이고 EBS 교재가 상위권학생용 교재이니 중상위권 혹은 중위권이 적성고사 준비생인 것을 고려 한다면 EBS 교재를 소화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적성고사가 기본적인 학습능력시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EBS 연계성이 높은 학교도 적성고사 출제 포인트가 별도로 있고 적성고사 1문항당 평균 1분 시간을 고려하면 출제 불가능한 문항이 이비에스에는 너무 많습니다.
EBS 교재 중 적성고사 출제 가능한 부분 발췌하는 능력은 적성고사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최근 3개년 이상 적성고사 기출문항을 철저히 분석하고 강의를 해보신 분들만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성고사 전문학원의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 여건상 자기주도학습으로 적성고사를 대비하는 학생이라면 EBS연계성이 높은 대학의 경우 기출문제를 반드시 3번 이상 풀어 보시고 EBS교재를 보충적으로 학습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