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봉화 장'에서 사온 상추 모종을 옮겨심어,
상추밭을 만든 사진을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사실은 다른 이야기를 올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기도 하고 또 힘에 부쳐서(너무 긴 이야기라),
대신 간단하게 상추밭을 만든 사진을 올릴까 합니다. 설명 없이 사진만으로도 다 설명이 되니까요.)
원래는 '꽃밭'만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 뒤에 있는 터가 아깝드라구요.
그래서, 밭은 아니지만(여기 공동체에선, 김장 채소 가꾸기는 곧 실습에 들어갑니다.),
'가을 상추' 정도는 몇 포기만이라도 가꾸면... 뜯어먹을 수 있을 터라서,
그렇게 실행에 옮긴 거랍니다.
근데, 상추를 심은 곳은 오후 좀 늦게나 해가 들어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근데요, 제가 저렇게나마(소꿉장난하듯) 상추밭을 만들어 놓았더니,
옆집(106 동)에서, 물을 주는 등(?)...
가꾸기에 합류했답니다.
그리고 그 옆 너른 '꽃밭' 일부엔, 오늘(19 일) 오후에, '통리 5일장'에서 사온 '코스모스 씨앗'을 뿌렸는데요,
너무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주변 어딘가에서 코스모스가 뭉텅이로 자라는 곳을 찾아가 좀 솎아와서 심을 수도 있었지만,
차가 없다 보니, 그럴 수가 없어서...
그냥 씨앗을 뿌린 건데요,
잘은 몰라도,
아직은 여름이라, 일단 심어놓으면(그리고 물을 주다 보면) 분명 싹은 나올 것이고,
가을이 오다 보면... 분명 꽃을 피울 거라서요.
그리고 본 '꽃밭'엔,
''구절초'를 심어볼까?' 했는데, 너무 늦은 것 같아... 어떻게 할까? 연구 중입니다.
며칠 내로 '처서'가 되고, 기온이 좀 내려가기 전에, 결정을 해야 하는데요......
상추 말고 오른쪽 위에 있는 식물있지요?
그건, 원래 이 잡초밭에 있던 '까마중'인데,
제가 저건 그대로 살려둔 겁니다.(지금도 까만 열매가 맺혀있는데, 따먹으려구요.)
물을 주었더니 한층 생동감있게 자라고 있는데요...
그리고 아래 사진(오늘 새벽), 윗부분 물을 준 곳이 보이지요?
거기엔 코스모스 씨앗을 심었답니다.(오늘 오후)
이제 본 '꽃밭'의 돌을 골라낼 차례고, 그 안을 채워나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