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사설]
李 대통령,
갈라진 나라 치유하는 국정을
---- 정우상 논설위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상황실이
차려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구조사
결과가 이 후보의 우위로 나타나자 당직자들이
환호 하고 있다----
< 2025.06.03 /남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일
치러진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49.42%를 얻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앞섰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파면으로 인해 헌정사상 두 번째로
치러진 조기 대선이었다.
처음부터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 선거 분위기로 기울었다.
이 대통령의 낙승이 예견된 선거였다.
이 대통령은 2012년 18대 대선 때
51.55%를 득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과반에 근접한 지지를
얻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환경에서도 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국민도 절반에 육박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을 합하면
49.49%다.
출구조사에서 이 대통령은 미래를 이끌
20대와 30대에서 득표율이 다른 세대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 의미를 이 대통령이 무겁게 받아들였으면
한다.
비상계엄 이후 6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탄핵 찬성과 반대로 극심하게 분열됐다.
대선 과정에서도 정책은 없어지고 진영
편싸움만 벌어졌다.
진영, 세대, 지역으로 갈라진 정치 풍토가
이제는 사회 곳곳으로 번져 어떻게 손을
써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역대 정부가 모두 대선 승리 직후에는
분열을 치유하고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편 가르기 정치가 오히려
더 심해졌다.
이 대통령은 대선에서 국민 통합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을 나눠 한쪽에 편승해 권력을
유지하는 졸렬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
고 했다.
이 대통령이 국민의 과반 지지를 얻은
것은 나라와 국민을 통합하겠다는
약속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통합을 강조하면서도
“이번 선거는 압도적 응징의 날”
이라거나,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정부와 국민의힘에 계엄 책임자들이
숨어 있다”
고 했다.
어느 말이 진심인지는 곧 판명 날 것이다.
지금 나라 안팎을 둘러싼 환경은
이 대통령에게 잠시라도 승리의 기쁨을
누릴 여유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낮출 정도로 경제가
벼랑 끝 상황이다.
당장 트럼프와 관세 협상을 해야 한다.
이는 주한 미군 문제와 직결돼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 협상용으로 주한
미군 감축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와 외교·안보를 포함한 모든 문제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따라 큰 진폭을
보일 수 있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외교·안보의 퍼즐을
풀어가려면 무엇보다 사분오열된 나라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
이 대통령은 국회에서 190석 가까운
의석을 갖고 있다.
곧 사법부도 장악할 수 있고 내년엔
지방 권력도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
야당을 정치적 파트너로 인정하고
지지하지 않은 국민까지 포용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러나 동시에 모든 권력을 장악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의 사람들을 무시하고
백안시하는 유혹에 빠질 수도 있다.
이 대통령이 절대 권력자로 군림할 것이냐,
국민이 부여한 권한을 활용해 나라를
통합할 것이냐는 이 대통령의 선택이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선거법 사건을
무죄로 만들기 위한 법 개정과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대로 하는 특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 두 가지 문제는 이 대통령이 어느 길로
가느냐를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정권 인수 기간 없이 바로
각료들을 인선해야 한다.
국민들은 첫 인사를 통해 정권의 방향을
가늠하게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
“허튼 이념 논쟁에 빠지지 않고 통합으로
우리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
고 말했다.
이 약속을 지켜주기 바란다.
[100자평]
해금강
갈라진 나라를 두동강 내 놓지 않으면 다행이고
그렇게 하지 말기를 바란다,
영원한 권력은 없다, 지나면 잠시인 것을....
esuccess
축 당선 지도자 한마디 말의 힘은 백만 대군보다
강하다.
대공황에서 미국을 재건했던 루스벨트의 국민에
용기를 주는 말과 정책등 더 연구해 위기의 한국
을 통합시키고 재도약시키는 훌륭한 지도자로
탄생 기대한다.
위대한 한국국민은 반드시 할수 있다.
터프가이99
기대할 걸 기대해라. 치유? 이제 많은 사람
사라질 거다.
드럼통 회사 주식 오른다.
회원90958338
문재항이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포용
한다고는 임기 내내 민생 외면하고 적폐청산이라
쓰고 정치 보복하다 게석열에게 정권 바쳤다.
너도 민생부터 안 챙기고 정치보복으로 날새면
몇년후 사법리스크 제곱으로 받고 비참하게
갈거다
박초시
이재명같은 사악한 사기, 협잡꾼이 대통령이 됐다는
것은 선진국을 넘본다는 나라의 일대 수치이고
이나라 소위 좌파라는 자들이 얼마나 집요하게
국민들의 양심과 판단력을 마비시켜 왔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꿈꾸는자
갈라치기 선수한테 바랄것 바라래 크크크
56501609
감격스럽네요.
이제 국민 통합의 시대를 엽시다.
콩큐
바랄걸 바래라ㅋㅋ
나라사랑
윤석열을 당선시켜서 갈라진 나라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조선일보가..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에게 갈라진 나라를 치유하라고
한마디 한다.
조선일보는 늘 이런식이다.
napsemi
대한민국 망하는길 조금 빨라지겠네.
반기업 정부가 할 일은 뻔하지.
형사콜롬보
통합?
통합한다고 했더니 진짜인 줄 날더라- 이재명
한시미
통합은 영남/호남 땅이 갈라져 떨어지지 않는 한
웃기는 소리고, 경제나 챙겨라.
특히 삼성 같은 기업 6개는 만드는데 문제 없다
했으렸다? 지켜본다...
duduqls
기대할 것을 기대하시오...그만큼 보고도 모르시나?
웜홀
재앙 때 티브 끊었고 이제 죄앙이니 신문을
끊어야 하나
바람부리
이재명의 말을 100% 다 믿고 싶은가.
믿는 것인가.
예정 수순대로 착착 진행되어 혼란스러울 것이다.
각오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한국
자녀: 엄나아빠 이사람 거짓말하고 나쁜짓 많이
했다며 대통령이야?
이사람 찍었어? 엄마아빠:
"안 걸리면 된다고 해야되나??
난 안 찍었어 해야 되나???"
사랑평화
얼른 언론법을 개정하거나 만들어서 거짓선동을
일삼는 언론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사랑평화
조선일보의 이런 태도는 단 며칠일 뿐일 것이다.
진정으로 통합을 방해하는 세력이 조선일보이다.
나라를 끌고 가는 사람은 국민과 시민이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과 시민이다.
언론의 거짓선동에 끌려 다니면 안 된다.
진리와균형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 조선일보가 이런 통합을
윤석열에게 요구하는 것을 본 기억이 없다.
그리고 윤석열은 임기내내 반국가세력 척결
운운하며 이재명 죽이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다
결국 12.3 계엄으로 탄핵되었다.
윤석열에게는 갈라치기를 요구하고 이재명에게만
통합을 요구하는 조선일보는 자가당착이다.
통합은 리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언론과 국민이 모두 함께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
진리와균형
조선일보여, 국민을 통합하는 일은 리더 혼자서
대통령만 하는 것이 아니다.
리더가 통합하자고 앞장서도 뒤에서 조선일보가
국민을 갈라치고 선동하고 조작하고 세뇌하면서
조선일보를 구독해주는 영남지역에서만 살아남으려
한다면 그게 가능하겠나.
조선일보가 호남과 서울 경기 충청 제주도에서도
읽힐만한 언론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병행 되어야
통합도 가능하다.
shincheol
이재명이는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위인이
못된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그가 보여준 그의 삶을
돌아보면 알 수 있지 않는가...가화만사성이라 했다.
콩가루된 집안을 만든 자가 통합?
개딸들이여 꿈 깨라
자유민주주의 한국
학생의질문: 선생님 거짓말하고 남의 것을 훔치면
나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되네요?
선생님: "아 이거 어떻게 대답하지???"
일단 집에 가서 그렇게 투표한 엄마 아빠한테
물어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