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국증권 리포트 탑픽스 - KT&G, 씨젠
세컨드 픽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
KT&G(033780) 탐방속보: 2분기 실적 호조 예상
2분기 담배 내수 호조, 홍삼 판매 증가율은 예상보다 높은 듯
-2분기 국내 담배시장은 물량 기준으로 높은 한자리수 성장도 가능(한투증권 +5.4% YoY 전망)
-물량 회복은 4,500원 수준의 담배가격에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약해지는 것과 전자담배 수요가 다시 담배로 회귀하는 효과인 듯. 우리는 담배가격 4,500원은 소득수준대비 적절해 세금 인상 이후 줄어든 수요(약 -16% 추정)가 추가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함
-국내 담배 점유율은 캡슐형 제품 인기 지속돼 전분기(59.5%)와 유사할 듯
-담배 수출은 높은 기저 영향으로 물량 기준으로 증가하기 어려우나 달러 ASP 상승은 계속될 것. 다만 ASP 상승 속도는 고가품 선적 많았던 1분기대비 둔화될 것(한투증권 물량 -2.6% YoY, 달러 ASP +9.3% YoY 전망)
-홍삼부문은 에브리타임(2015년 매출액 406억원)과 화애락(200억원) 등이 상반기 중 전년 연간 매출액을 이미 달성하는 등 1분기에 이은 호조세 이어질 듯. 우리는 기존에 한국인삼공사의 2분기 영업이익을 360억원으로 전망했으나, 판매 호조세를 반영해 매출액은 2,617억원(+21.9% YoY), 영업이익은 448억원(+42.5% YoY)으로 상향함
-KGC라이프앤진과 소망화장품 합병(9월 1일 코스모코스로 출범)으로 마케팅 효율화, 중복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를 발현하고,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통해 화장품 매출액을 더욱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
-남대문 호텔사업(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오픈세레머니 등으로 당장 이익 기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26만m2 규모인 수원부지 개발은 공업용인 용도를 상업용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빠르면 내년에 매출액이 발생할 수도
Implication & Valuation
-담배 내수와 수출 판매는 예상에 충분히 부합할 것으로 보이며, 홍삼의 예상을 상회하는 고성장과 마진율 개선은 고무적
-홍삼부문 이익 상향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조 864억원(+5.3% YoY), 3,533억원(+16.6% YoY)로 상향함. 기존 전망치는 매출액 1조 679억원, 영업이익 3,435억원이었음
-하반기에도 담배 내수시장의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도 높은 기저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성장률이 2분기보다 높아질 것. 홍삼도 인기 품목의 공급 부족 문제가 해결되며 고성장 이어갈 것
-향후 2년간 수정 EPS CAGR이 19.1%로 Global peer의 8.1%대비 높으나 올해 예상 PER은 15.3배로 Global peer 평균인 20.1배대비 낮음. 대형 무수익자산(수원부지) 개발도 수년 내로 임박해 새로운 투자 모멘텀이 될 듯. 매수 의견 유지
씨젠(096530) 2Q16 Preview: 더디지만 확실하다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
씨젠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매출액 184억원(+11.8% YoY)과 영업이익 22억원(+17.8% YoY)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매출액 181억원, 영업이익 21억원)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실적은 유럽지역에서 올플렉스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주춤하게 했던 미국 대형 검진센터의 품목교체가 6월 중으로 마무리된 점도 실적 개선요인이다.
분자진단 대중화를 위한 기술 플랫폼 개발
분자진단 시약의 개발은 전문연구원이 1년 이상의 기간과 1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67개나 되는 개발단계를 시행착오를 겪으며 개발하기 때문이다. 씨젠은 15년 간의 시약개발 기술 경험을 토대로 개발 단계를 가상화(in silico)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은 1주일 이내, 비용은 100만원 수준으로 낮춰 분자진단 대중화를 이끌 것이다. 기술 플랫폼이 활성화 될 경우 씨젠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high-multiplex PCR(10 plex 이상) 영역뿐만 아니라 middle-plex(3~4 plex) 영역의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ODM 계약은 가시권 내에 진입
2014년 11월 베크만 쿨터와의 ODM 계약을 시작으로 2015년 7월 퀴아젠, 2015년 9월 벡톤 디킨슨과의 ODM 계약을 체결했다. 가장 먼저 개발을 시작한 베크만 쿨터 ODM 시약 개발은 예정대로 올해 안에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유럽 지역은 CE 인증만 받으면 판매가 가능해 2016년 말부터 ODM 매출이 발생할 것이다. 게다가 기존 계약한 3개 회사 외에 추가로 ODM 시약 개발을 논의중인 회사와의 계약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씨젠의 high-multiplex 분야에서의 기술력이 글로벌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할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000원 유지
씨젠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3,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씨젠 자체사업 가치 3,530억원에 ODM 사업가치 7,360억원을 더하는 SOTP 방식으로 산출했다(표 2, 3 참조). 분자진단은 2012-2017년 연평균 성장률이 15.2%에 달해 체외진단에서 가장 성장성이 높은 분야다. 주가는 분자진단 기술 플랫폼 개발 소식을 반영해 최근 반등했다. 양호한 2분기 실적과 추가 ODM 계약 가능성을 감안하면 매수 기회다. 리스크 요인은 ODM 시약 개발 및 제품화 지연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