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삼산동에서 간석동 가는 손님 태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손 - 자기도 대리기사 했어요 2004년 그땐 PDA단말기를 사서 했단다.
나 - 나이가 어려 보이는데 그시절 나이가 20대 초반 아닌가요.
손 - 이제 35살 이니 22~3살때 했내요
나- 대단 하십니다. 어린나이에 대리하시구!!!
손- 아버지가 다마스를 줬는데 뭐할까 생각중에 친구랑 2인1조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땐 정말 하루에 1일단 30만원은 가져갔어요.
나 - 대단하십니다. 그런데 어떻해 그럴게 수입을 올리셨는지?
손 - 손님한테 연극을 합니다
예) 인천 부평에서 안산>> 손님을 만나면 " 손님 얼마에 가시는 거줘!! / 2만5오천에 가는걸로 했느데요
- 그럼 이때부터 연극을 한다고 합니다./ 야 !! 뭐야 누가 이요금에 가는걸 잡았어 병신아~~
/ 손님 제친구 잘못 잡았네요 죄송하지만 다른기사 불려가세요~
- 손님" 그럼 얼마면 가는데요 ?
- 최손한 4만원은 줘야가요?
- 손님 " 그냥 갑시다 4만원 줄테니!!!
이런식으로 요금을 부풀려서 운행했다고합니다.
그리고 인천에서 대전 가는방향 잡았는데 50만원 받았다고 자랑합니다
그것도 사기쳐서
대전 방향 손님 7만원에 불려서 갔는데 여자 손님이고 술이 만취라 또 사기쳤답니다.
- 손님 7만원에 대전 못가요
손- 얼마면 되요?
대리- 20만원 이요
손- 너무 비싸요
대리- 싫음 말구요!!
손- 너무 피곤하니 돈 줄테니 갑시다 /바로 현금20만원
대리- 혹시 모르니 가족 전화번호주세요 ! 손님이 잠들수도있으니
손- 어머니 핸드폰 번호 알려준다
대리- 대전 도착/ 손님 잠들어있음
- 어머니에게 전화 해서 따님이 술많이 먹고 정신이 없으니 나오라고함
- 그리고 어머니 만나 대리비 못받았으니 대리비30만원 달라고했다함
-30만원 받고 잽싸게 도망갔다고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나- 대단하십니다. 그게 가능해요??
손- 그때는 전산이 허접하고 대리운전대한 인식 잘되있질않아서 상관없어요!!
나- 속으로" 어린놈 자식 사기치는것 부터 배워서 뭐가 될까?
그리고 목적지가 간석동 금호아파트 라고 했는데 아파트 입구에 들어갈라했는데 손님이 여기 아니라면서
길을 안내해준다
결국 아파트옆 쓰러져가는 빌라에 주차해주고 "자동차는아우디8타면서 이게뭐야!!!"
결국엔 이렇구나 라고 생각이들었슴
가끔 옛날 시절 생각하시는 대리기삿님들 이런것 때문에 그리워하는건지?
생각도 들었습니다
첫댓글 설마 사기꾼 말을 다 믿는건 아니시겠죠.ㅎㅎ
길바닥 인생을 좀 살아보신 어느분이...
젊은이에게 옛날 옛적에~
떡하나 주면 안잡아 먹지~ 이야기를 했는데...
젊은이가 떡팔고 다닌다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들으셨군요...ㅋ
옛날생각 나는건 길바닥 인생을 사는...
같은 대리기사라는 이유 하나로
의리와 정이 넘쳤는데...
지금은 나 살기도 힘드네요..ㅜ.ㅜ
피뎅이 들었으면 사기못치지
요즘세상에도 입으로 대리를 말하는 사람들이 참많죠 걍 가는시간 안심심 했다고 생각하세요 안운 꿀콜 하시구요
무전기 시절 그나마 길빵 했을때나 가능한 일,,,,,,,,
pda ㅅ용 할대만 해도 플에 기본적인 정보 다 나오고 그 당시에도 락제도 있었습니다
어글픈 연극으로 약간의 삥 듣어 본 추억을 풍선처럼 최대한 부풀려 잘난척 한걸로 보이네요,,,,,ㅎㅎㅎㅎㅎㅎㅎ
한마디 해주셨음 좋았을 것을요..."장난 나랑지금하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