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여행중 구입한 팩에서 미식레어 포일을 우연히 뽑고 매직에 다시 관심이 생겨 카페글을 보다가 실드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실드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보았습니다.
매직은 사실상 처음이다보니 시작하기 전에 좀 배울 생각으로 일찍 매장에 갔는데 관련 직원분이 아직 안 계셨는지 3시간 정도 빈 시간이 생겼습니다.
대기하는 시간 동안 용어나 주요 카드들을 위주로 예습을 했습니다.
키트의 구성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포일카드로는 absorbing man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팩을 개봉하고 속성별로 분류를 했는데 막상 덱을 만들게 되니까 막막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카드를 모두 사진으로 찍고 chat gpt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chat gpt가 짜준 레시피 대로 덱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gpt 코치가 다음과 같은 전략을 짜주었습니다.
1. Namor를 먼저 내고 청색 주문 사용
2. Captain Marvel은 상대 턴에 내기
3. Captain America와 I Am Iron Man을 조합해라
4. 약한 생물을 I Am Iron Man을 사용해 4/4 비행으로 바꾸기
5. Echo로 능력을 복사해 사용할 것
그러나 실제로 실전에 들어가보니 처음이라 긴장한 데다 규칙과 카드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당황했고, 준비한 전략을 거의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제거기인 Frozen in Ice를 상대 생물에게 쓸 수 있다는 것을 한참 뒤에 알았고 flash 특성이 있는 카드를 제 턴에만 사용해서 핵심 카드인 captain marvel의 강점을 살리지 못했습니다. Echo는 영문 텍스트를 잘못 해석해 능력을 한번도 써먹지 못했습니다. 그 밖에도 많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그렇게 한번의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bo3 3판 모두 전패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고 상대해 주신 분들이 제가 처음하는 것을 알고 규칙과 카드 효과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고 잘 도와주셔서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상으로는 프로모 팩과 부스터 팩을 받았는데 부스터팩에서 미식레어가 2개나 나와 기분이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글을 쓰면서 패인을 생각해 보니 가장 큰 원인은 경험 부족과 영어 독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하는 첫게임이었고 예전에 아레나에서 하던 덱도 신속을 이용한 고블린 어그로 덱만 하다보니까 상대의 카드와 마나 상황을 확인하고 전투 계산과 유발 능력까지 고려하면서 플레이하는 경험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에는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였고 일상에서 영어 텍스트를 볼 일이 별로 없었는데
제한된 시간 안에 상대의 마나, 전투 계산, 유발 능력까지 동시에 고려하고 계산하면서 영어 독해를 빠르게 하다보니 해석 실수가 발생한거 같습니다.
찾아보니 다음주에는 호빗 프리릴리즈가 있는거 같은데 bo3에서 세트 하나를 따는 것을 목표로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영어 공부도 하고 여러 경험을 쌓으면서 다음주에 있는 프리릴리즈 잘 준비해 보겠습니다.
첫댓글 막겜했던 상대방입니다. 오프에서 자주 뵈었으면 좋겠네요. 담번엔 더 잘해(?)드리겠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헤맸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6.08.01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