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환란에서 건지시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 2장
어제는 한동대학교에서 석사학위 공부를 하고 있는 장학생 세명을 만났다. 학교 공부는 모두 B 이상을 받은 것 같다. 그래야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열심히 공부했고 학교에서 세명이 스스로 매주 한 번씩 성경공부를 같이 하면서 영적 훈련도 잘 하고 있었다. 여친들은 아직 없다고 한다 ㅎㅎㅎ
공부만 열심히 하기에도 시간이 없는 듯! 근처 인터내셔널 교회에서는 찬양팀으로 봉사 한다고도 한다. 모두들 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흔적이 있어서 감사 감사!!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는 모든 분들을 학생들이 식사하기 전에 축복기도를 해 주기도 했다.
이제 1년만 더 열심히 공부하면 졸업이니 다들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잘 격려하고 용돈 따로 챙겨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제는 나의 암기 구절이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 잠언서 19장 17절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대로 살수 있도록 주님이 여러 기회를 주셨다.
이전에 내가 잘 연락 안 하던 사람 중 하나가 무슨 일로 생각이 나서 어제 이멜을 보냈더니 세상에나... 한달 써야 하는 생활비를 무슨 약 값으로 사용하는 바람에 2월 남은 날들에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 끼니를 굶고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일본에 있는 유학생인데 한국 집에 엄마에게 생활비를 좀 보내 달라고 했는데 엄마가 매몰차게 전화를 끊고 알아서 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얼마나 낙망이 되었을까?
근데 마침 내가 이멜을 보내서 자기 상황을 나에게 말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멜을 보내도록 하신 이유가 있으셨고 나는 잘 순종했으니 감사!
그래서 한달 지낼 수 있는 생활비를 보내 주었다.
그리고 또 다른 선교사님에게 여차 저차 무슨 이야기를 카톡으로 나누다가 요즘 사역비는 잘 들어오냐고 했더니
세상에 사역비 안 들어온 지 벌써 두 달째.. 어떻게 어떻게 지난달은 잘 버텼는데 2월달 참 힘들게 지내고 있다고 한다.
아~ 이분에게도 내가 사역비에 대하여 물어보게 하신 분은 하나님!
얼릉 2월 사역할 수 있도록 사역비를 다는 못 보내도 보내 드릴 수 있는 만큼 보내 드리고 상황이 되어 갚을 수 있으면 갚고 그렇지 않으면 안 갚아도 된다고 했다.
이런 분들은 내가 어제 연락해서 주님이 내가 어제 외운 암기 구절을 순종하여 나의 하늘 소유가 되게 해 주신 케이스들이다.
그런데 내가 연락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재정 도움을 물어 온 분들이 있었다.
아마 내가 요즘 묵상에 계속 재정으로 사람들을 돕는 이야기를 올려서 용기(?)를 내어서 내게 도움을 요청하신 것 같다.
어제는 두 분이었지만 요즘 계속 부탁이 들어온다. 그런데 그들의 한결같은 말 중 하나는 아무도 자신들을 도와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재정의 명분들은 다양하다.
내가 이렇게 여러 사람들로 부터 재정 부탁 받는것을 안쓰러워 하는 분들은 내가 내 묵상에 제발 누구 누구 도와 주었다는 말 좀 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그 마음도 나는 이해하고 감사한다. 그러나 우리들의 이웃들 중에 가난한 자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식할 수는 있어야 한다.
내게 재정을 부탁하는 사람들은 이웃에 그리스도인들이 없는가? 그들이 도와 준 이웃들이 이전에 없었을까? 왜 아무도 그들을 도와 주지 않는 것일까?
그들이 재정을 부탁한 사람들이 비기독교인들이었을까?
이 세상에 누군들 "아쉬운 소리"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가난한 자들을 돌아 보는 것은 항상 하나님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마음인 것이다.
나에게 재정적인 도움을 구하는 모든 사람을 나는 도와 줄 수는 없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은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내게 부탁하는 재정의 필요의 용도가 내가 도와 주어야 할 명분이 아니면 나는 왜 내가 도와 줄 수 없는가 설명을 해 드린다.
어떤 사람은 이전에 어떤 일로 도와 드렸는데 도움 받고는 감사하단 말도 안 하다가 도움이 또 필요하니 다시 나를 찾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ㅎㅎ 미안 안 해도 된다.
어차피 내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니 하나님의 것으로 도와 주었거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시간으로 누군가를 섬겼을 것이니까 말이다.
내가 이전에 집에서 9명의 케냐 아이들을 키웠다. 이 녀석들 항상 내게 고맙다고 했다.
그래서 그 아이들에게 "너희들 엄마가 고마우면 엄마에게 다시 갚을 필요 없단다. 너희들이 자라나서 너희들의 이웃을 도와 주면 그것이 곧 엄마에게 갚는거야!" 라고 말해 주곤 했다.
"선행"이라는 것은 우리가 나중에 꼭 돌려 받아야하기때문에 행할 필요는 없다. 하나님이 하라고 했으니까 하면 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상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다고 한다.
선행할 때는 기대감 없이 행하는 것이 선행의 기본자세가 아닌가 한다.
오늘 내 묵상을 읽으면서 내가 베푼 선행으로 내가 감사하게 여겨지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묵상 통하여 미리 말씀 드려 놓는다. 내게 다시 갚을 필요 없다! ^^
그들의 삶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만나거든 내게 받은 선행을 그들에게 돌려 주면 된다. 그것이 하나님의 법칙인 것이다.
어제도 "내 소유는 이것이니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시편 말씀처럼 내 소유를 하늘에 쌓아 둔 날이라서 감사!!
베 드 로 후 서 2 장
9 - 주께서 경건한 자는 시험에서 건지실 줄 아시고 불의한 자는 형벌 아래에 두어 심판 날까지 지키시며
if this is so, then the Lord knows how to rescue godly men from trials and to hold the unrighteous for the day of judgment, while continuing their punishment.
하나님은 우리를 어떠한 시험이나 어려움이나 곤고함에서도 "건지실 수 있는 분"이시다. 영어로는 " how to rescue godly men from trials" 이라고 나와있다.
"경건한 자들을 시험에서 어떻게 구해 내실 줄을 아시고" 이렇게 번역될 수 있겠다.
어떻게.. 라고 하는 것 하나님은 우리를 어려움에서 구해 주시는 방법을 아시고 계시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들의 어려움을 보고 계십니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건져 내십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하나님의 생각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도 가장 "큰 건짐"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심이라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말씀처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가를 깨닫는 것은 우리가 마주하는 그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넉넉한 건지심"이 됨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은 기술학교 학생들 채플에 후배 선교사인 이한용 선교사님을 초청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영어보다는 키스왈리가 더 편하기 때문에 이 한용 선교사님이 유창한 키스왈리로 설교해 줄 때 큰 도전과 힘이 되는 시간 될 것을 믿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