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평생을 시골 농부로 살던 춘삼이가 모처럼 서울 나들이를 하게 되었다.
저녁무렵 청량리에 도착한 춘삼이가 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 한 아가씨가 팔을 잡아 당기며 애교스럽게 말했다.
"멋쟁이 오빠~ 놀다가! 내가 기똥차게 해줄께~ 응?"
얼마나 잡아 당기는지 강제로 끌려가다시피 아가씨를 따라갔다.
그러자 아가씨가 춘삼이의 바지를 벗기더니
입 으로 물건(?) 을 사랑스럽게 쪽~쪽~
춘삼이는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느낌에 감명을 받았고,
18년이 넘도록 이런것도 안 해준 마누라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얼른 춘삼이가 물었다.
"저, 색시... 방금 한게 뭐란디요? 우리 마누라한테
알려줄란게 좀 말해 보드라고?"
춘삼이는 볼일도 내 뺑겨치고 급히 시골집으로 향했다.
기차 에서도 혹시나 잊어버릴까.
반복 반복했다.
"사까치, 사까치..."
집에 되돌아온 춘삼이는
재빨리 이불을 깔고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사까치, 사까치..."
이윽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밤이왔고 마누라도 밭일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왔다. 춘삼이는 얼른 불을 끄고 바지를 벗은 뒤
누워서 자기 물건(?)을 마누라에게 쥐어주며 채근거리기 시작 했다.
"임자~ 해도랑깨~"
"뭘 말인교?"
"거 뭐시냐... 사... 사까?"
"???"
"아! 까... 까치, 해도랑깨"
"까치가 모다요?"
"빨랑! 까치 해도랑깨"
"???"
마누라는 도대체 남편이 뭐하자는 건지 알리가 없었고,
춘삼이는 답답하게 구는 마누라가 얄미워서
비오는 날 먼지나 듯 패줬다.
다시 춘삼이는 자기 물건(?)을
마누라에게 쥐어주며 말했다.
"까치 해도랑깨"
"엉엉~"
"까치 해도랑깨"
그러자 마누라는 춘삼이의 물건을 부여잡고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
"엉엉~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 고요~ 엉엉~"
첫댓글 웃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