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 엠 샘>에서,, 이 영화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고,,
나도 개인적으로 과거에 이 영화를 꽤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다시 한번 보게되었다..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1979년에 제작된 영화로,,
한마디로 남자도 아이를 잘키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
고전적 성 역할 구분론의 편견에 도전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즉, 남성도 여성 못지 않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고, 여성도 남성 못지
않게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화 <아이 엠 샘>이 7살 지능밖에 안되는 비정상인은 아이를 제대로 키
울 수 없다라는 육아에 대한 정상인의 편견을 그린 영화라고 한다면,,
영화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는 '생래적 모성' 신화에 근거하여 어린아동
의 복지를 위해 어머니의 품이 최선이라는 당시 미국법원당국의 사법적
관행의 편견에 도전하는 것이란 생각이다..
결국.. 두 영화가 주장하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정상인적인 논리,추상적인 능력도 아니고,,
어머니가 독점한 것이라 주장하는 이른바 "모성신화"가 아니라..
영화에서 나온 대사대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자녀곁에 있어주는 것,
참아주는 것 (관용),
아이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 최소한 들어주는 척 하는 것"이 중요하다
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부모가 되는데,,
정상인이나, 여자여야만 한다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테드'란 캐릭터를 보면,,
'비인간적이었던' 일중독자 테드가 육아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간 자체가 보다 인간적으로 바뀌게 되는 과정을 참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심지어 테드의 일상적 농담 주제도 세상사에서 육아문제로 바뀌게
된다.
이를 보면,,
전통적으로 육아는 여성들만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여성뿐만아니라 ..
실제로 남성들에게도 큰 해악을 끼쳐왔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결국,, 이 두 영화를 보면,,
좋은 부모가 되는 능력을..
정상인이냐 아니냐,, 여성이냐 아니냐 하는 기준으로 보는 것이..
얼마나 웃긴 발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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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엠 샘>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에 대한 몇가지 생각...
강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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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2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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