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3. 3. 월, 3. 4 화 두브로브니크
● 3월 2일 일요일 스플리트 버스터미널에서 3시 30분에 두브로브니크행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화물칸에 짐을 실을 때에는 화물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고 소요시간은 5시간 정도입니다.
스플리트에서 종일 비가 내려서인지 버스안에서 우리나라 장마철 처럼 꿉꿉한 냄새가 났습니다.
크로아티아 사람들에게는 좋은 향수냄새가 났었는데 차에서 내리기전 몸에 향수를 뿌리고 내리는
사람을 보고 겨울철이 우기인 이 나라 사람들은 그 꿉꿉함을 향수로 해결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길은 매우 높고 험준한 산들이 이어지고 그 산비탈을 따라 마을을 이루고 있는
모습과 새로 도로를 건설하는 곳도 만이 볼 수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매우 친환경적인 나라입니다.
고속도로 옆 방음벽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돌담으로 쌓였고 곳곳에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도로
위에는 야생동물들이 건너다닐 수 있는 다리도 자주 보였습니다. 두브로브니크로 가는 도중 날이 많이
저물었는데 도로변은 가로등이 없어 도로가 무척 어둡고 멀리 보이는 마을주택 가정 집에서도 집안 전체에
전등을 켜놓은 집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전기절약을 하는 검소한 국민이었습니다.
날이 어두워 창밖 풍경을 볼 수 없게 되자 잠이 들었는데 버스가 멈춰 서고 군복을 입은 사람이 올라탔습니다.
밖에는 검문소가 있었는데 그 곳은 보스니아국경이고 그래서 신분증 검문을 하고 있었는데 외국인 여권은
눈으로 흘깃 보고 지나쳤으나 그외 사람들은 신분증을 걷어 가지고 차에서 내린 뒤 잠시 후 다시 돌려주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곳곳에 파괴된 건물들이 그대로 있었듯이 유고슬라비아 다민족 국가에서 1991년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독립을 시작으로 5년여에 걸친 내전 끝에 많은 희생을 치루고 2006년까지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6개국가로 갈라졌습니다. 이때 두브로브니크는 보스니아 국경을 지나쳐서
가야만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두브로브니크 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택시에 짐을 싣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 두브로브니크에서 첫날은 영상 15도를 웃도는 매우 맑고 화창한 날씨지만 바닷가 날씨라서 바람은 많이 불었습니다.
첫날 아침 호텔서 성이 있는 구시가까지 천천히(10분~15분정도) 걸어갔습니다.
성안을 둘러보고 성벽투어를 한 다음 스루지산 케이블카를 타기로 계획을 하였으나 성벽투어를 마치고
해변에서 점심을 먹는데 항구 건너편 로크룸 섬을 배를 타고 둘러보는 섬 투어 안내를 하는 사람들의 설명을 듣고
케이블카 대신 배를 타기로 했습니다.
둘째 날은 이른 아침 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성안으로 들어가 미술관과 두브로브니크 대성당을 보고 스트라둔
대로에 있는 기념품가게에서 약간의 기념품들을 구매한 후 호텔로 돌아가 맡겨 놓았던 짐을 찾아서 두브로브니크
공항으로 가서 자그레브로 향했습니다.
두브로니크의 일정은 성안과 성벽투어를 나누어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일간 투숙한 호텔 Rixos Libertas
호텔객실 밖으로 테라스가 있어 밤하늘과 바다를 맘껏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호텔 테라스에서 보았던 일출

호텔을 나서는데 호텔입구 정원구석에 떼지어 있던 고양이 한무리가 가까이 다가가 사진을 찍어도
피하지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고양이들은 사람을 경계하지않고 오히려 다가옵니다.

호텔에서 구시가지로 가는 길가에 보이는 바다 바닷물색이 경이롭습니다.

필레 게이트(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필레 게이트로 들어서면 양쪽에 기념품가게있는 스트라둔 대로가 나온다.


카페들이 있고 거리공연을 여는 루자 광장

오노프리오 샘 ( 과거 두브로브니크의 수도역할을 했던 샘 지금도 물이 흐른다. )

성 블라시오 교회

프란체스코 수도원 입구 피에타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예수회의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


성안 골목풍경




부자 카페입구와 카페에서 본 풍경
지구를걷는법을 통해 다녀오신 고객님의 후기입니다.
출처 : 지구를걷는법 홈페이지 http://www.tour82ok.com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z
첫댓글 성안 골목길로 들어가
걷고싶고 카페에 앉아
푸르디푸른 아드리아해를
오래바라보고 싶네요^ ^
즐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