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26.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모든 죄에서 깨끗케 해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요한일서 1장
나는 주님의 재림이 내가 살아 있을 때 임한다고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성경적인 자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바울 사도도
베드로 사도도 모두
당신들 살아 있을 때 주님이 재림 하시리라고 믿고 살았고
그랬기에 그들은 자신들을 더 더욱 거룩하게 성결하게 정결하게 하는데 힘을 썼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주님이 다시 오신다고 믿는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긴장을 늦추지 않게 되리라고
나는 또한 생각한다.
어제는 어느 선교사 사모님에게 내게 있는 옷이랑 화장품 등 등 주겠다고 아침에 좀 만나자고 했다.
나에게는 한 번도 안 입은 옷도 몇 개 있는데 내 옷장에 계속 있었다는 것은 내가 "아끼는 옷"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입으려고 안 입은 옷..
그런데 만약 주님이 내일 오신다면? ㅎㅎ
나는 가끔 이런 상상 해 볼 때 있다.
내게 있는 것을 주기가 좀 아깝거나 망설여 질때 이런 상상 일부러 한다. ㅎㅎ
그러면 내게 있는 모든 것이 사실은 아무런 쓸 때가 없게 된다. 그렇지 않은감유?
그래서 어제는 내일 주님이 오신다고 그냥 상상? 해 보면서
주섬 주섬 내가 아끼던 옷들도 다 그 사모님 주는 백에 챙겨 넣었다.
사모님이 그 옷을 보면서 기뻐할 생각을 하니 "꽃을 건네 주는 사람의 손에는 꽃향기가 남는다"는 중국 속담도 떠오르고
한국에 세브란스 병원 지어 준 후원자가 "받는 그대 보다 주는 내가 더 기쁘다"라는 말을 했다는 그 말도 떠올랐다.
그리고 어제 어느 분을 만났는데
잘 도와 주고 베풀어 준 사람이 나중에 섭섭한 관계가 된다 할 지라도
그 사람을 도와 줄 때 기뻤던 그 마음을 기억하면서 감사한다는 말을 들으며
역시 "베풂의 고수"들은 다르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
어제 옷을 주기로 한 사모님을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아직 도착을 안 한 것 같아
어제 아침에 계속 생각이 난 어느 선교사님에게 전화를 했다.
혹시 요즘 무슨 일이 있느냐라는 질문과 함께
"오늘 급한 기도 제목이 뭐 있으신지요?"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무척 힘든 어떤 일로 인해서 고민이 많았던 며칠이었던 것 같다.
카페였지만 내가 구석에 앉아 있었는지라 일단 전화이지만 기도를 하자고 하고 기도를 해 드렸다.
어제 모든 일들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그 선교사님에게 격려의 글을 보냈는데
선교사님이 문자를 보내왔다.
***
목사님~
사실 목사님과 통화 끝나고 기도하는데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주님께서 목사님으로 하여금 제게 전화하게 하셔서 격려와 위로하게 하신 주님의 사랑을 생각하니
그렇게 눈물이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
주님이 생각나게 하신 이유는 이 선교사님이 이 일을 잘 이겨낼 수 있다고 말씀 하시기 위함이요
또한 이 일을 주님이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해 주시겠다는 위로의 말씀 때문이었는 것 같다.
엊그제는
어느 분이 노숙자 사역을 하시는 분인데 사역비 후원 받아서 철저하게 사역에 사용하면서 자신은 정작 재정적으로 너무나 어려운 상황을 상담해 왔기에
상담 해 드리고
그리고 격려 케잌을 여러 개 보내 드렸더니
그 분도 문자를 보내기를
***
목사님께서 보내주신 것을 열어보며
나도 모르게 닭똥 같은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소리 내며 얼마나 크게 울었는지 모릅니다. 내 안에 오랜 시간 많이 지침과 눌림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선물도 처음입니다
소리 내서 엉엉 운 적도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했나 봅니다
충분한 위로와 주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생략)
***
돌아보면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히브리서 10장 24절 말씀 처럼
마지막 날을 사모하는 사람들일수록
더 더욱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 한 1 서 1 장
9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and will forgive us our sins and purify us from all unrighteousness.
우리의 죄를 서로에게 고백해도 마음이 후련해 질 때가 있는데
하나님께 자백하면 마음이 후련해 지는 정도가 아니라
자백한 모든 죄를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는 은혜를 입게 된다.
불면증으로 고생을 했던 분이 있는데 마음이 왜 어려웠는지... 나에게 말을 하고 난 이후 이제는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고 막바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해 준 사람이 있다.
불면증의 원인이 많이 있겠지만
우리들이 갖고 있는 관계에 예상치 않은 어긋남이 있을 때
그 생각을 계속 하다보면 잠을 못 이루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마음의 불편함이 없어져도
마음이 평안해 질 수 있으니
내게 있는 죄가 사함 받는다는 것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큰 복이요! 자유함인가 말이다!
죄의 크기나 빈번 수 모든 것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 너무나 감사하다!
이전에 지은 죄 뿐 아니라
바로 어제 지은 죄도 하나님은 깨끗하게 용서 해 주시는 분이신 것이다.
용서를 받은 사람이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멋진 "용서의 열매"는 무엇일까?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계속 죄책감에 주저앉아 미안해 하는 마음이 아니라
마치 아이가 새로 태어나서 새 생명의 길을 걸어가기 시작하듯
그렇게 하나님이 용서해 준 것을
나도 나를 용서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엊그제는 남편하고 무슨 일로 내 언성이 높아졌다.
나 언성 높이는 것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이다 ㅎㅎㅎ
나 화 잘 안 낸다.
그런데 엊그제는 남편이 말 실수를 했다.
남편에 운전하면서 자기가 한 말에 대해 계속 사과하는데 내가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시간이 좀 필요하니 그냥 아무 말 하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남편이 아무 말 안 하는 동안 나는 속으로
계속 "대적 기도" 했다. "화내는 영 떠나갈찌어다!" "떠나갈찌어다!!"
내가 남편 아니라 그 누구에라도 가능한 화를 내려고 하지 않는 것은 내가 "설교자"이기 때문이다.
마귀가 가장 쉽게 참소하는 멘트가
"너 그러고 설교할 수 있겠어?" 이 말이다.
나 그 말 듣기 싫어서 마귀에게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얼마 안 있으면 유럽 코스타 설교하러 가는데
마귀들이 일찌감치 기승을 부리는구나..
감을 잡았다.
그 동안 내가 넘 잘 살았나보다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한다.
"내 의"가 절대로 나를 기만하지 못하도록
율법에 넘어질 수 있는 시간들을 감사 한다.
남편은 저녁에 꽃 한 다발을 사갖고 왔고 거기에는 작은 카드가 있었다.
미안하다는 이야기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자기가 말한 뜻이 그게 아니라는 ㅎㅎㅎ
내가 그 글 읽고 웃고 말았다.
"God knows everything!"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말
진리이니 내 무엇이라 더 말하리요!!
우리 부부의 좋은 점?
우리는 서로 용서했다고 말하면 더 이상 무슨 일로 둘이 마음 상했는지 거듭 이야기 하지 않는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막바로 정상(?) 적인 대화를 한다.
주님의 크신 은혜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도 이런 저런 "위로사역" 하면서 하루를 잘 마쳤습니다.
주님 근데 언제 오세요? ㅎㅎㅎㅎ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 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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