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한국 개신교계에 95% 이상은 될 것입니다. 왜 환란전휴거를 믿기가 어려운가, 신학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몇몇 가지는 분별하기 쉽습니다.
대체신학, 이것은 이스라엘이 끝났고 이방인 교회가 대신 장자가 되었다는 후천년 카톨릭 교회 신학인데, 지금은 많이 비평을 해서 분별이 됩니다. 그런데 이 신학의 뿌리는 계시록 해석에 깊이 스며 있습니다.
계시록 2-3장은 일곱 교회들에게 주신 메시지인데, 이 교회를 해석함에 있어 혼란의 극치는 이것들을 완전히 교회시대에 한정해서 적용하는 사고방식입니다. 그 메시지들은 2천년 교회사에 대한 "함축적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거기에는 "행위 요소"의 구원을 너무나 분명히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들이 의롭게 되는 믿음의 방법과 다른 것들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일곱 교회부터가 그렇습니다. 그러니 일곱 교회를 신약 교회로 완전히 해석해 버리면 "행위 구원"을 믿게 되고 "환란후휴거"를 믿는 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일곱 교회는 유형상 대환란 때의 지역교회들(대환란 성도들의 모임)을 예표합니다.
단지 영적으로 이 시대 교회 유형과 유사점이 있다는 것, 그리고 2천년 교회사를 시대별로 보면 유형들이 그렇게 일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시록 1-3장에 "교회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 부분은 완전히 교회에 주신 말씀이고 그 후에는 완전히 대환란에 대한 말씀이라, 즉 4:1에서 교회의 휴거 유형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만 해석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오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계시록은 1장부터 대환란을 다루고 있습니다. 2-3장은 요약적으로 교회시대를 잠깐 보여주는 정도이지 기본적으로는 그것도 대환란 때의 지역교회들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걸 모르면 큰 혼동에 빠집니다.
계시록에 "교회"라는 말이 나오는 부분은 두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대환란 성도 교회"가 첫째 의미이고 부차적으로는 "신약 교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계시록에는 "신약 그리스도인의 유형"으로 등장하는 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사도 요한 자신입니다. 그는 환란통과자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관찰자 시점입니다. 그는 4:1에서 교회의 휴거 유형에 해당되어 들림받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사도 요한은 대환란 성도들과 같은 "동료 종"으로 칭해집니다. 요한은 두 개의 입장이 복합되어 있는데 교회시대 성도를 대표하기도 하고 환란성도도 대표합니다. 그것은 당연한 일인데, 요한은 열두 사도의 하나이기 때문이고 열두 사도는 "이스라엘과 관련하여", 열두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 통치자가 된다고 예수님께서 직접 예언하셨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계시록은 기본적으로 이 시대의 구원교리에 대한 말씀이 아니라 대환란, 천년왕국에 대한 말씀입니다.
1. 계시록에 등장하는 교회들은 이 시대의 신약교회가 아니라 대환란 때의 성도 모임입니다(대환란 때는 지금처럼 은혜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 믿음+행위입니다).
2. 그 교회들은 이방인 교회는 후순위이고 먼저 이스라엘적입니다(두 증인과 14만4천명의 신원이 누구인가?).
3. 대환란 때의 교회들은 "환란후 휴거"를 기다리는 모임입니다.(두 증인의 휴거).
이는 계시록에 "두 휴거"(요한의 휴거, 두 증인의 휴거)가 분명히 나온다는 것이며 "성경에 두 휴거가 어디 있느뇨?"라는 물음은 계시록을 매우 부주의하게 읽었기 때문에 나온 혼동이라는 것입니다.
4. 계시록 2-3장에서 교회시대가 먼저 나오고, 4:1에서 요한이 신약 크리스챤 교회의 모델이 되서 들림받고, 그 다음에 대환란이 전개되는 식으로 "모형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곱 교회들"은 교리적으로 대환란 성도들이며 그들은 모두 환란 통과자들입니다. "사도 요한"만 신약교회 유형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갑니다.
다시 말해, 일곱 교회가 계시록 앞부분 거기 배치된 것은 교회시대 끝에 그리스도인의 휴거가 있으리라는 연대기적 순서 구분을 위해서 그렇게 했을 뿐, (구원 교리에 있어서) 일곱 교회가 대환란 교회인 것은 분명합니다.
계시록 2-3장과 4장 이후를 읽으면서 "아, 지금 교회시대가 끝나면 휴거가 있고 그 다음에 대환란이 온다"하는 기본적 "순서만 기억하면 되는 것"이지, 일곱 교회를 낱낱히 하나하나 비교하며 이것은 대환란 통과하고 저것은 휴거되고 그런 유형 구분하라고 거기 배치된 게 전혀 아닙니다. 이걸 모르니, 환란전 휴거를 믿는 사람들도 헛발질하고 있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역시 헛발질 하는 것입니다.
환란전 휴거는 맞지만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들로 증명할 성질은 아닙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_^
처음듣지만,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야 겠습니다.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요한과 두증인이 휴거 되는것이라는 것은 좀지나친 것으로 봅니다
휴거는 몸이 변화되어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는 것이어야만 휴거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