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룡 일대기
제가 악으로 태어나고 싶어서 그랬습니까?
저는 단지 제 삶을 저주 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이 삶도 무난히 넘어 가주었으면 합니다.
#1. 탄생
쩌저저저적.
쩌적.
쩌저거걱.
인적이 드문 스오첸의 어느 외딴 숲 심연으로 빨려들어 갈듯한 칠흙으로 뒤덮인 알 속에서 무언가가 꿈틀 거린다.
아주 자연 스럽게.
조금씩 조금씩.
그 검디검은 알에 균열이 가고 있었다. 아주 미세하게.
'드디어 깨어났군, 부모는 역시,,, 없는 건가?
헤츨링은 싫은데.'
스스슥 스스슥
'무슨 소리지?'
[어? 드래곤이다 신기하다아..헤헤헤헤 ]
[헤츨링이 왜 여기있지?]
[우리가 찾아주자 찾아줘]
[뭘?]
[당연히 부모지 그게 당연한거야 ]
[꺄하하]
' 나에게 부모는 없다.'
[어, 헤츨링 우리가 보여?]
[우리가 보인데 우와]
' 꺼져 '
[에이 처음보는데 말이 너무 험한거아냐?]
[그래그래 귀여운헤츨링 왜그래]
'내가 너희들에게 친절을 베풀 의무가 있었던가'
[치 그래도 그러는거아니다 너]
'나에겐 친구도 부모도 없어 난 마룡이니깐'
[우리가 친구해줄께 응?]
'필요없다 난 혼자면 충분해 그러니깐 꺼져
하찮은 마룡에게 정령들이 나설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
[우리는 나무의 정령 나무는 대지와 밀접한관계가있지
너도 엄연히 대지의 산물이고
그 산물에게 우리는 친절한것 뿐이었다
니가 그렇게 싫다면 어쩔수없지]
스스스스슥
'귀찮아'
.
.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누구지.....'
"어헉 켁 도와주세요.. 도와달라고,., 야 이 용띠꺄 안들려?!!!!!!!!!!"
'...'
"크헉... 헉헉.. 켁켁!! 야 너 내말 무시한거야?
너...아..갓태어났나보구나 헤츨링이다..."
'..........................뭐지'
"음... 상태를 보니깐 지금쯤이면은 말문이 트였을텐데"
슈우우우웅 쿠우웅 웅웅
" 아,드디어 정말 말문이 트인것인가"
"우와! 나 말하는용은 처음봐!"
'... 혼자서 난리치고 욕하는애한테는 말을 하고 싶지않아'
"얘! 앙쥬 빨리 돌아와 숲속으로 너무 깊이들어가면 위험해"
"치, 말하는용 구경하려고했는데,,,
아쉽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자~ 안녕"
"..............또 인가,, 관심"
으드득 으드득 으드드드득 뚜두둑 뚝 뚜둑
"몸도 움직일수있게 됬으니 이제 수명[受名]하러 가도록하지"
슈이이이잉 후우웅웅웅
휘익
휘익
휘익
휘익
휘익
.
.
.
본능, ,,좋다고 볼수도있고 않좋다고 볼수도 있는 마룡들의 본능으로 헤츨링들은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기본적으로 자신이 해야할 모든것들을 예지하고있다.
"왔는가, 그대여 우리는 그대를 기다리고있었노라"
"... 수명[受名]하러 왔습니다."
"알고있다 말하지 않았느냐 기다리고있었다고"
"아..미처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허허 아닐세 일단 수명[受名] 하도록하지"
".."
"그대가 오기 한시간전 우리 수령[授靈]들은 총 15,672부의
명서중 그대가 태어난 일시와 위치를 조합한것을 찾아 보았네"
체르므
'체르므...체르므라.......... 마력....... 빨리 소멸되기 바랬는데 아쉽군
매번 윤회마다 수명[受名]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나의 이름이라고 할수없는 것 처럼
이것도 마찬가지...'
"그대여... 빠른시간안에 진화하여 [파멸] 시켜야 하느라"
'................................................................'
"내가.... 왜......."
"방금 내가 잘못들은겐가? 다시한번 말해보시게"
"내가..... 왜 그래야하냐고........"
"반항... 인겐가? 하지만 어쩔수없네 그대가 이번 윤회를
하기전에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다만 윤회를 끝내려면
꼭 [파멸] 시켜야 한다. 꼭... 잊자말게나
그대가 탄생한 이유는 [파멸]이니깐.."
이유없는반항 그것은 '2,000,000번 윤회'라는 고통에서 비롯된 것 이었다.
그에게 탄생이란 지겹고 끔찍한것일뿐.
그이상도 그이하의 의미도 지니고 있지않았다.
그에게는 탄생의 소중함도 죽음의 괴로움도
그에게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단지 그의 마음 깊숙한곳
'사랑'
라는 이름하에
사랑했던사람들의 죽음으로인하여
배신으로인하여
베어진 상처만
존재할뿐....................................................
[그 윤회가 그에게 '비극'이 될지 '희극'이 될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하나만은 알수있었다.
그의 '존재' 그자체가 그에게는 후회할수밖에없는
처참한 비극이라는것.]
안녕하세요 워블입니다
허거걱;;올린 날짜가 늦어져 버렸어요ㅠ
4명씩이나 반응을 해주셨는데...... 눈팅족도 많았으리라고 생각할께요^^
다음 부터는 꼬박꼬박 챙겨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눈팅족은 미워요
이 이야기의 재미는 여러분의 반응을 먹고산답니다~헤헤헤
본의아니게 이야기속에 효과음이 많이 추가되었네요 우어어
많이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게봐주세요^^
첫댓글 잘 보고 가요~
감사해요~
잘봣어여...흑...안됏다...남주....(남주같아서 그런거긴하지만...남주인가여,여주인가여?)
음... 중성이에요^^;;
안녕하세요, 작가 입니다. 제가 약간의 실수로 등급 강등처리가 되었습니다.
시일내로, 빨리 등업올려서 작가 활동 시작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잠수탑니다.
잼있어요~! 주인공의 갈등.. 앞으로도 잼있게 볼께요.. 어서 오셔서 재미나게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