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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대선의 패러다임 | |
번호 : 17438 글쓴이 : 샤른호르스트 |
조회 : 21 스크랩 : 0 날짜 : 2006.04.02 01:56 |
제목은 거창하지만, 별건 없습니다. 통계자료를 분석하면서 분명히 다시 느끼는 바이지만, 선거판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71년 대선에서 박정희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한 경상도지역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은, 지역경제발전의 효과가 어느정도 발휘되었다고 봅니다. 경상도 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느곳도 몰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차별개발이니 하는 문제가 여기서 제기가 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여기까지는 그래도 어느정도 패러다임이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87년대선은 그러나 상당히 암울합니다. 광주 학살로 인해 전라도지역은 김대중에 압도적인 몰표로, 경상도지역은 반 김대중정서로 뭉쳤습니다. 다시 말해 김대중-전라도만 아니면 된다 정서죠. 87년 대선 이후 경상도 지역에서 김대중은 평균 10% 이상을 받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87년부터 98년 대선까지는 "김대중"이라는 정치 아이콘을 가지고 지역대결이 벌어졌다고 봐도 틀림이 없습니다. 경상도지경은 반김대중-전라도 정서로 똘똘뭉쳐 투표했고, 전라도 지역은 김대중 유일대안 정서로 뭉쳤습니다.
김대중이 정계은퇴를 선언한후, 2002년 대선에 들어서자 미묘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반김대중 정서의 결집이 더이상 효과를 발휘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결국 그것은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불러오게 되었습니다.
사실상 다음번 민심의 향방은 2007년 대선에 드러날 것입니다. 정권심판론, 혹은 반 노무현 정서등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슈도 반김대중 정서만큼 경상도지역을 장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반김대중 정서라는 허상에 똘똘 뭉쳤던 표심은 2002년 대선에서 드러났듯 이미 그 기세를 분명히 잃었기 때문입니다.
반 김대중 정서는 이미 그 의미를 잃었기 때문에 새로운 대상으로 노무현을 내세우려고 하겠지만, 노무현도 이제 퇴임하면 그만인 사람입니다.
여기 계시는 분들도 혹시 자신의 정파에 대한 이익 창출을 위해 힘써 일하시고 계신다면, 이제는 긍정적인 이슈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긍정적 이슈는 집권당에서 열심히 죽이려는 이명박의 이슈가 긍정성을 띄었습니다
앗! 정조대왕님이 여기 계시네-----, 맞습니다. 이젠 정파나 지역, 음해와 비방, 언론 공작정치 MB의 불도져로 밀어 부치고, 민생을 위한 정치 구현 능력이 선택의 기준이고, 이를 온국민이 긍정적 이슈로 받아들여야만 정치선진화와 국가발전을 기약할 수있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