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몇가지 있죠.
1. 한화가 이범호와의 협상에 실패했다.
2. 기아는 이범호와의 협상에 성공했다.
3. 기아는 한화보다 이범호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더 좋은 조건이라는 거 말인데요...
말이 나오는게 첫째가 다년계약 건이었죠.
그런데 한화에서도 다년계약을 제안했다고 하고요.
결국은 연봉이나 계약기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고요.
근데 오늘 기사를 보니, 이범호가 다년계약에 따른 계약금을 요구했는데, 한화는 그걸 거절했다.
한화의 입장에서는 1년 전에 일본 가서 계약금을 받고 계약기간 중에 트레이드 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또 계약금을 받는다는 건 말이 안된다.
그러나 기아는 계약금을 내걸었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이제까지 이범호를 지지는 안했어도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제 생각에도 변화가 오네요.
흠... 본인만이 아는 거겠지만, 정말 연봉이나 계약기간 차이가 아닌 계약금 때문에 기아를 택했다면 이범호에게 정말 실망스럽네요.
첫댓글 일본에서 계약금 받았으니 계약금은 못준다는 식으로 말하면 듣는 선수는 기분이 나쁘죠. 어차피 한화에서 준것도 아닌데. ..한화구단도 딱히 잘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일본에서 실패했으니 선수가 협상에서 무조건 지고가라는식은 말도 안되죠...다른팀에 갈지 생각도 못했으니 저렇게 나온거죠...어떻게 협상을 저런식으로 하나요? 한화측도 양보할건 했어야죠
그리고 이범호도 자신 실력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받다보니 파장이 있을수 있어 역시 보기 안좋습니다....선수 입장에서는 돈많이 주는곳에 가는건 당연한거고.기아에서 너무 퍼주긴 했습니다,,,퍼준거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봅니다,,,
한화는 협상 태도 자체가 틀렸습니다
조금만 신중했더라면 기아보다 적은액수로 이범호 충분히 영입할수 있었습니다..
동감합니다. VIP 대접을 해줄 필요는 없지만 어차피 니가 갈데는 여기밖에 없는데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나오면 저라도 기분 상하겠네요... 액수나 다년계약 문제는 분명 결렬의 이유가 아닐겁니다. 한화는 돈을 쓰기 싫으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능력이라도 있어야하는데 그것마저도 한화스러운가 봅니다. 지금 우리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데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네요!!! 모든 선수가 송진우이길 바라는건지 용병까지도 순둥이들만 데려와서 의리로 남아주니까 구단은 선수들의 충성심이 영원할거라 착각하나본데 이런식으로 하면 앞으로 FA가 되면 누가 한화에 남으려 할까요? 동기부여가 전혀 안되는 몸쓸 구단입니다.
동감입니다.
기분 맞춰주기만 했어도 한화로 왔을건데...
뭐 이범호는 더이상 우리선수도 아니고 애정의 대상도 아니니 기아에서 돈을 먾이 받든 적게 받던, 성적이 좋든 말든 니 맘대로 하라고 하죠.
일본에서 1년뛰고 2억5천엔(약32억)을 번 이범호 입장에서 한화가 최소한의 성의만 보였더라면 입단하지 않았을까요? 계약금 자체를 거부한게 문제라고 봅니다. 왜 계약금 자체를 제시 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범호가 받은 계약금은 일본에서 받은건데, 왜 그걸 가지고 이미 계약금 받았으니 계약금 없다고 하는지... 일본에서 비록 첫해 실패했지만 정말로 이범호가 필요하다면 계약금 주고 잘 보듬어서 데려왔어야죠.
계약금이 문제였다면 이범호가 욕심을 부렸네요. 누가 계약금을 준것을 따질게 아니고 FA자격으로 계약금을 받았으면 되는거죠. 알본에서 성공한후에 모셔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게 욕심인가요? FA자격으로 받은 계약금은 일본에서 받은겁니다. 그런데, 왜 한화는 이범호를 데려오면서 그냥 데려오려고 합니까? 선수가 필요해서 데려오고 싶으면 최소한의 성의 표시는 해야죠. 한화생각은 "너 일본에서 실패했는데, 한화말고 갈데 있느냐?" 그런자세로 협상했기때문에 실패한겁니다. 기아는 미쳤다고 계약금 주고 이범호 데려갔겠습니까? 필요하니까 계약금까지 주고 데려간겁니다. 한화는 자기들이 쓰지도 않은 돈을 마치 자기들이 쓴것처럼 해서 이범호와 계약하려고 한거 부터가 잘못입니다.한국에서 다시뛰니까 계약금 주고 데려간 기아는 협상을 잘한거고 계약금 안주고 놓친 한화는 협상실패 한거라 생각합니다.
한화구단이 그렇게 얘기했다는 객관적인 증거도 없는데 그렇게 얘기하시네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2년동안 계약금을 2번.챙긴다는건 상식적으로 아니죠. 이게 사실이라면, 그리고 한화구단이 옳은 선택을 한거라 보여집니다. 10억에 보상선수라 이게 차라리 더 나아보이는데요.
실력은 그다지이면서 낯두껍게 이중으로 계약금 받아 챙기려는 이범호 보면 억장이 뒤집혔을 것입니다 돈맛아는 두꺼비 같이 생긴 이범호는 예전처럼 잘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배부른 두꺼비 이범호는 기아로 보내고 헝그리 정신이 살아있는 기아의 젊은 유망주를 보상선수로 받는것이 한화에는 훨씬 이익일것입니다
옳소!!!! 김주형 신용운 윤정우 심동섭중에 ...
돈쓰기 그렇게 싫으면 구단을 매각하지..뭔 생각으로 구단을 운영하는지...거지같은 구단
계약금 주는 거에 동의 하시는 분들.. 님들이 한화 구단 운영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1년 전 아무런 보상 없이 선수 하나 뺐겼는데, 언론에서도 나왔듯이 그 아버지라는 분은 1년 전과 똑같은 조건이 아니면 안돌아오겠다는 식으로 말하고, 그 상황에서 다시 계약금을 달라;; 전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돈 안써도 됩니다. 솔직히 이범호 선수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그냥 보호선수 외 선수 쓰는거랑 피차 크게 달라질 것 같지도 않고, 보호선수 안에 신인이 꼭 들어가기만 된다면, 오히려 우리에게 무조건 득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떠난 이범호 이야기 하면 뭐합니까??? 문제는 돈이었다는거 아닙니까??? 거기 가서 얼마나 잘하는지 두고 봅시다요...
음.. 많은 분들이 찬반 의견을 보여 주셨네요.
물론 한화가 계약금을 주고라도 데려왔어야 옳았다는 말씀은 팀의 상황이 워낙 개판인데 찬밥 더운 밥 가릴 때가 아니고, 9년을 팀에 헌신한 프랜차이즈 선수인데 그 정도도 못 맞춰줘서 뺏기느냐는 점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기아보다 한화가 베팅을 적게 해서 쪼잔하다라는 의미보다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한다면이라는 점에 포인트를 두고 싶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일본에서는 아주 쉽게 한국선수를 콜할 수가 있겠지요.
못하면 한국팀에서 웃돈 주고 데려가 주는데 얼마나 편합니까?
이번에도 초반에는 소뱅에서 이범호의 연봉을 일부 부담하더라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한화는 그에 맞추어 소뱅에서 사실상 임대나 다름없는 상태기 때문에 계약금을 염두에 두지 않았겠지요.
그런데 기아가 소뱅에게 깨끗이 손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버린 거죠.
앞으로 FA되는 선수들 중에 조금만 일본에서 입질 오면 "한해 해 보고 못하면 다시 한국 와서 계약금 받고 하면 되지 뭐"
이렇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