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지하보일러실에서 잠자는 길고양이가있음니다.
고양이때문인지 쥐가보이지않아서 고맙게여기고있었지요.
요즘은 검은고양이, 갈색털고양이,갈색작은고양이 세마리가 주로보임니다.
생선먹고 남은것 그릇에 담아주고,통닭도 먹고나면 일부러 살도붙여서
뼈다귀도 주고..그래바야 한달에 두세번 임니다.
언제부터인지 밥그릇주위를 배회하는것 같아서 계란후라이를 주었더니 그릇밖에 굴러 다님니다.
다시주어서 그릇에 담아놓았더니 또 먹지않고 버렸음니다.
동물은 좋아하지만 큰 정을 주고십지는않았는데 괜스레 먹을걸주었나하다가..
사료를구입하여 저녁에 한번씩 커피잔으로 꽉차게 한컵씩 줌니다.
검은고양이는 담장위에서 밥주기를 기다리다가 사료를 주면 먹지않고 사라짐니다.
항상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배고푸냐~밥줄까?~가까이와라~~얘기를건네도 야옹하고 대답한번 안해줌니다.
밥은 갈색고양이가 주로 먹습니다.요즘은 작은고양이(새끼인지는 확인못함)가 사납게 대들면서 사료를 차지하고
갈색큰고양이는 그냥물러나 있음니다.옆에 있으면 먹지않고 안보여야 아드득 아드득 먹습니다..사료말고 고양이좋아하는
음식.고양이의 활동영역.가족생활을하는지.남편은 아내를위하고 아내는 자식을 먼저챙기는지.한마리가먹는 사료의 량 등등궁금함니다.가까이 지낼수있는방법두요.
이상은 저의 아내가 ,저에게 요즘 재미있게 얘기해주는 내용임니다.
저희는 한달에 두세번 만나는 주말부부임니다.사료를 구입하자고 처음 제의한것은 저라구요...
첫댓글 길 위의 목숨들을 가엾게 여겨 배고픔을 해결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고양이들도 먹이와 종족번식을 놓고 영역다툼을 하는 동물입니다.
환경이 좋으면 적당한 타협을 하고 무리 지어 있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친척 관계도 많지요.
숫컷은 암컷을 두고 날카롭게 싸우고 암컷은 발정이 오면 애기우는 소리를 냅니다.
모성애가 강한 어미는 새끼를 독립시키지 않고 데리고 살기도 하고 먹이가 부족하면 환경이 좋은 그 곳을 새끼에게
물려주고 떠나기도 합니다. 혹은 반대로 냉정하게 새끼를 내치고 떠나보내기도 하지요.
둘째 먹이에 관한겁니다.-좀 중요함-
개는 몸에서 스스로 타우린을 분비하지만 사료로 더 보충을 해주기도 하고 고양이는 사람 먹는 음식을 먹으면 타우린이 보충 되는데 대부분 개사료로 고양이 타우린을 보충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에게 개사료를 지속해서 먹이면 타우린이 없어 황달로 목숨을 잃게 됩니다.
먼저 고양이는 큰 덩어리로 주면 잘 못 먹습니다. 많은 길고양이들이 사람 먹는 음식 찌꺼기를 먹지요.
그러나 그 음식 속에는 너무 많은 나트륨과 신장에 치명적인 결정타를 주는 양파등이 있으면 간이나 신장에 손상이와서 수명이 짧습니다. 길냥이 수명은 이러한 원인과 로트킬, 허피스등 돌림병등으로 수명이 대게 길어야
@좋아요. 3,4년이고 관리를 해주면 거의 개 수명과 같습니다.
서열이 있어서 밥 그릇을 하나에 주면 어미가 양보를 한다거나 낮은 애는 못 먹고 싸우게 됩니다.
길냥이는 사람과 가까워지면 다른 영역에가서도 사람에게 애교부리다 못된 사람에게 잡혀 건강원에 팔려가거나
발길과 흉기에 죽으므로 친해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는 개보다 더 예민하고 영리합니다. 그리고 전적으로 성향과 체질이 개와 다른 종족입니다.
개는 사람에게 집착하지만 고양이는 장소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이동해도 집을 잘 찾아오구요.
남편고양이는 아내를 잘 챙기고 어린 새끼를 잘 챙기기도 하지만 양육을 잘 하진 않습니다. 새끼가 없어야 또 종족번식을 하니까
@좋아요. 요.^^ 먹이를 잘 주고 돌봐주면 고마워서 보은이라는 선물로 쥐나 새를 잡아 선물해줍니다.
사료와 물을 같이 놔 주시면 훌륭합니다. 고양이 밥 먹듯이란 말도 있듯이 고양이는 조금씩 자주 먹습니다.
성묘에게는 최소 종이컵으로 하나씩은 주어야 하구요. 고양이 전용사료가 좋습니다.
고정적으로 주면 밥 달라고 떼창을 하기도 합니다.
개나 고양이도 가까히 해보면 언어만 다를 뿐 인간의 살아가는 모습의 축소판입니다.
타고난 성격과 환경에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 달리 보이지만 목숨의 가치는 똑 같다고 생각합니다.
참, 개는 일년에 두번 가임기지만 고양이는 개보다 빠르고 횟수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6개월정도면 빠른 에미가 되기도
@좋아요. 합니다. 이상은 제가 본 고양이의 세계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좋아요. 상세한 말씀 감사함니다.많은것을 배움니다.좋으신 말씀들이 꼭 고양이에만 국한된것은 아니지않나...생각도함니다.궂이억지로 친해질 필요도 없군요.오히려 해가될수도 있다니까요.사료양은 두그릇에다 늘려서 주어야 할듯요.
좋아요님 자세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가끔씩 길냥이 밥주거든요 ^&^
덧붙히자면 생선,쥐는 고양이 건강을 위해서도 꼭 먹어야 됩니다
계란후라이 안먹는이유가 궁금하고 밥을 고양이가 먹을수있게 하는 방법은 없는지요.
@유명철(제천) 계란 후라이 매우 좋아합니다. 큰 덩어리로 굳어져 있어서 못 먹지요.
후라이 말고 살아 으깨서 사료 위에 얹어 주세요.~^^ 생고기는 그래서 갈은 고기를 줍니다.
@좋아요. 지켜보면 경계심 때문에 안 먹습니다. 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선을 두지 말고 무심 한 듯 주고
피해줍니다. 경계심이 풀어지면 염소에~~님 댓글 처럼 등을 보이고도 먹습니다.
아. 참 코트가 삼색인 아이들은 거의가 암컷이고 출산 때 숨어 잘 안보이다가 새끼들을 데리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가 오거나 추우면 먹이 양이 확 줄어듭니다.^^
고양이는 눈 때문에 타우린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꼭 먹어야 합니다. 개사료를 줘서는 안 되는 이유죠. 한두 번이야 상관 없겠지만..
그래서 제일 좋은 방법은 고양이 사료^^;;. 프로베스트캣 7.5kg이 대략 15000 원 근처일 겁니다.
지금 '좋아요'님 댓글을 읽어 보니 좋은 말씀 많이 써주셨네요.
일부로 무심하게 대하면서 먹이를 주게 되다보면 살갑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참 그때부터는 고민의 연속이지요.
이놈에게 정을 주자니 다른 이한테 해코지를 당해 죽음에 훨씬 더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고, 그렇다고 무시하자니 맘이 또 어디 그렇게 되나요.
일단 이것만 말씀 드릴게요, 냥이가 님을 신뢰하게 되면 님 앞에서 등을 보이고 사료를 먹습니다.
굳이 등을 안 보이더라도 님 근처에서 편안하게 밥을 먹지요.
암튼 냥이들을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염소에게받친놈 제가 돌보는 길냥이는 첨부터 저앞에서 먹고 처음 만날때부터 저만 따라서 마치 훈련된 강생이처럼 맨 첨부터 행동해요 ^^
너무 너무 너무 귀여워요^^
@염소에게받친놈 맞아요..깊은정을 주었다가 안보이면 얼마나 서운할까요.그래도 저희집에 살면서 반쯤만 주인대접해주고 기겁하고 도망만 치지않았으면 함니다.
요즘 일정거리 유지하면서 한참 눈 마주처주는것도 대견함니다.사료는 처음에 3키로 12000 원짜리 주었더니 잘먹길래 이번엔 7키로 19000 원짜리 구입했음니다.
물론 고양이 전문사료지요.이름이 캣츠ㅇ 이던데요.인터넷으로 비싸게 구입했는지 아니면 좋은제품일거라고 위로해봄니다.
@금강역사 저도 그런상상을 하고 또 기대했는데 ,너무 가까이하면 다른사람한테 해코지 당할까바 걱정됨니다.
그래도 엄청 귀엽겠음니다.
@유명철(제천) 사료야 뭐 바로 돈이 그 가치를 말해주는 거지요. 프로베스트캣은 아무래도 양은 많지만 그 가격 그대로 고품질 사료는 아닐 겁니다.
집에서 기르는 냥이야 한두 마리이다보니 좋은 사료를 사서들 먹이지만
길냥이들은 숫자가 많기에 밥을 주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이 갈 수밖에 없어 프로베스트캣을 먹이는 거지요 뭐.^^;;
님, 오랫만이예요.^^
반가와요. 말쑥양도 잘 있죠?
우리 고양이 모성애가 무지 지극한 아이인데
지난 출산때는 이상하게 새끼를 낳아 방치하고
잡아서 젖을 억지로 물리면 제가 지켜볼때는 먹이다가
자리를 뜨면 도망가 버리곤 했습니다.
고양이도 산후우울증인가요?
또 출산을 오늘내일 앞두고 있어, 외출도 못하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분양도 걱정이고..거의 모든 인맥의 사람들이 더이상은 노라고 말하고 있어서...ㅠㅠ
@신나게88 네 올만압니다.^^
냥이도 그런 게 있다고 하더군요.
중성화 수술을 생각해 보심이 어떠신지요. 우리 말쑥이도 해줬어요.
저 번 겨울에 바람이 나 가출을 했었는데 혹 나쁜 사람에게 잡혀가면 어쩌나하고 그 며칠 심란의 바다에 빠져 살았었지요.
그게 아니더라도 자궁축농증 염려가 되어 해줬습니다.
@염소에게받친놈 엥. 말쑥이가 가출을?
사춘긴가요? 지났을 법한데...
고양이 중성화수술을 심각히 고려해 봐야 겠습니다.
워낙 입도 짧은데 새끼 가질 때마다 삐쩍삐쩍 말라서
출산후 회복되기도 전에 또 가지고 그러니 말이죠.
지켜보면 경계심 때문에 안 먹습니다. 처음엔 적은 양으로 시선을 두지 말고 무심 한 듯 주고
피해줍니다. 경계심이 풀어지면 염소에~~님 댓글 처럼 등을 보이고도 먹습니다.
아. 참 코트가 삼색인 아이들은 거의가 암컷이고 출산 때 숨어 잘 안보이다가 새끼들을 데리고 나타나기도 합니다.
비가 오거나 추우면 먹이 양이 확 줄어듭니다.^^
그러고보니 아빠 엄마 딸 세식구같음니다.옛날 어른들이 고양이는 배부르면 쥐잡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옥상에 쥐를 잡아다놓았드라구요.왜 먹지 않을까요.
문앞에 쥐를잡아다 놓아서 주인을 놀래킨다는데 그것이 나름 주인에대한 보답인가보내요..ㅋ
7 년전에 우리집창고에서 길냥이가 새끼를낳고 꼬리쪽에 상처난아니는 버리고 다른새끼들만 데리고
나갔더라구여
하루종일 우는 냥이새끼를 데리고 분유사다 먹여 키웠더니
개냥이가됐네여 ㅠ.ㅠ
쥐못잡는건 기본이고 사람이 주는 먹이아니면 스스로는 해결을 못하더라구여
지금은 새끼두마리는 내보내지 않고 함께 살고있네여
눈앞에 훤히 그림이 그려집니다. 행복한 아니. 엄마가 이소하면서 버리고 갔을 땐 마이도 불행했지만 그 순간이
행복시작이었네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복남이님과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저 또한 서울서 귀촌을 다시 했네요 빈집을 사서 왔는데 냥이가먼저 와 있더라구요 .
가만히보니 송곳이가 부러져 야생 살이는 못할꺼 같아 걍~밥주고 했는데또 한넘이 어스렁 거리고 나타나
와로울까보 칭구를 만들어 주엇는에 봄에 여자 찬구를 데려와 애기까지 낳아 지금 냥이 천국이 됬는데밥만 먹으면 좋겠는데 쥐 와 새를 잡아 먹는통에 괴롭네요 어떻게 해야할지,,,,
그래서 요즘은 고민이 랍니다.
ㅎㅎ애기낳는게싫어 남자만 키웠는데 뇨자를 데려와서 몸까지 풀고 두 남자가 여자아이 쟁탈전에 시끄러워 주변 어른들이 없애버리라고 해서 고민 중입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