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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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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좋은글 스크랩 나이가 든다는것은....
botorang 추천 0 조회 30 24.09.05 07:2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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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9.05 13:52

    첫댓글 50대를 지나니 엄청 빨리 지나 갑니다.
    편안하게 소중하게 매일을 보내야지요.

    보또랑> 혹시 닉네임이 밀양 가곡동에 있었던 그 큰 또랑과 관련이 있습니까? 대구양화점이 있었는데.....

  • 작성자 24.09.05 19:19

    네, 맞습니다
    제가 밀주초등을 다녔기 때문에
    학교옆 큰 도랑을 보또랑이라고 저희들은 불렀답니다
    밀주생들이라면 그 보또랑의 추억들이 없는 사람이 아마도 없을것 같습니다
    용두산을 관통하여 내려오는 힘찬 보또랑이였죠
    그긴 물줄기가 힘이 세어서 헤엄을 치는것 보다 떠내려 간다는게 맞을것 같아요 ㅎㅎ
    제 친구는 눈감고 헤엄치다가 옆 벽에 부딪쳐 혹도 나곤했죠ㅎㅎ

    그 당시 제가 어려서 인지? 대구 양화점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만
    보또랑 옆에 국화빵집이 있었어요
    초등생들에겐 무척 인기가 있었죠
    그 집 아들중이 한 사람이 제 동창인데 서울대를 졸업했답니다 ...
    이야기가 길어지네요 ㅎㅎ

  • 24.09.05 20:36

    생각했던 대로 그 보또랑 이군요. 그래서 아직도 원기가 왕성하신 가 봅니다. ㅎㅎ
    1958년(?) 초등 5학년 때(?) 아버지가 잠시 밀양역전우체국에 전근 가시는 바람에 어머니 혼자서 그 보또랑 근처에 방을 얻어 계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동생들과 본가에 있다가 방학이 되어 어머니를 뵈러 간 적이 있습니다. 대구양화점은 저의 할머니 여동생의 아들인 아저씨가 경영하던 곳이었습니다. 그 집에 아들 둘(윤태환, 윤성환) 과 딸 둘(윤환숙, 윤경숙)이 있었는데 저와 같은 학년이었던 형(윤성환)과 보또랑에서 멱을 감다가 물살이 심해서 벽을 잡는데 형이 나를 자꾸 못 잡게 심술을 부려 수문 근처까지 떠 내려 간 기억이 있습니다. 물살이 아주 세고 붙들만한 곳도 없어 위험했던 곳으로 생각됩니다. 자칫 밀양강까지 떠내려 갈 뻔 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 지금도 살고 있습니다.ㅎㅎ

  • 작성자 24.09.05 20:54

    네에?
    혹시 윤성환이란 학생이 초등때 키가 자그만하지 않았나요?
    우리반은 아니고 3반이였던것 같은데...그렇담 놀랍네요 ㅎㅎ
    여정님도 보또랑의 추억이 있었구나
    맞아요 물살이 너무 센 탓으로 진짜 위험했어요 구사일생 살아오신것 축하합니다 ㅎㅎ
    클 날뻔 한 학생들이 한둘이 아니였죠
    암튼 고향사람들은 이래저래 다 엮어진다니까요 ㅎㅎ

  • 24.09.05 21:12

    @botorang 그런가 봄니다. 눈이 좀 크고.....장난이 심했어요.
    지금도 그 보또랑 사건 생각하면 앗찔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와 같은 또래 학년인가 봅니다.
    갑장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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