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4 저한테 1.2.2 패치는 최악의 패치였습니다. (부제 : 패치 노트를 잘 확인하자)

[Lyric]

1.2.2 패치 이후로 달라진 전쟁 양상, 국가 아이디어 추가 등에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제게 유로파의 재미는 확장을 통한 대국 건설인데 퍼유, 종속국 합병이 힘들어지면서 저에겐 가장 짜증나는 패치가 1.2.2 였습니다.

특히나 프로빈스 수가 많아지면서 코어 하나 박는데 20년씩 걸리는 건 짜증을 금할 수가 없더군요.

방금도 아메리카로 수도를 옮긴 베네치아를 하다가 포르투갈 식민지를 뺏았는데 코어 박는데 20년...(228months)

오버 익스텐션 190%가 넘는 상태로 20년을 하다보면 반란군 소리에 히스테리가 나죠.

"아니 대체 합병은 힘들게하면서 정복마저도 이러면 짜증나서 어떻게 확장을 하라는거야?"

라고 하면서 게임을 껐다가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나 하면서 글을 보는데 1.2.2 패치로 코어 박는 기간이 줄었다는 댓글들이 가끔 보이는군요.

이건 무슨 소리야? 장난하나... 난 똑같은데? 하면서 대충 보고 넘겼던 패치노트 번역문을 다시 확인하니...

20. Size penalty on coring is now reduced by about 0,2% each year, down to basically 0 at 1800

소유한 프로빈스 수에 따라 코어 형성 기간이 길어지던 패널티가 매년 0.2%씩 줄어듭니다. 

1300년 기준으로 100%에서 1800년이 되면 0%가 되는 듯 한데...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겠네요. 세계정복을 가능하게 하고 싶은가 봅니다.

????????

????????

아니 이게 무슨 소리요. 그런데 대체 왜 난 코어박는데 항상 최대치에 가까운 20년이 걸리는데??

그러다 문득 생각난 게 전 크킹이나 유로파를 할 때 시간제한이 있는 게 싫어서 항상 습관적으로 종료 년도를 수정합니다.

1800년이 되면 패널티가 0%인데 설마 내가 종료 년도를 1999년으로 바꿔서 패널티를 먹나? 하는 마음에 1821년으로 바꿔보니..

하핳... 122months...

이놈의 역설사가 1800년이라는 기준에 맞춰서 코어 기간 감소를 적용한 게 아니라,

defines.lua에 있는 종료년도를 기준으로 코어 기간 감소를 적용해놨었네요.

그것도 모르고 종료년도를 왕창 늘려놨으니 1600년이 넘었는데도 전 맥스 패널티에 가깝게 적용되서 항상 200months가 넘는 기간을 들여서 코어를 생성해왔었죠.

베네치아로 신대륙 식민지 전쟁을 100년 넘게 해왔는데 번번히 코어 생성 패널티를 더 받았다고 생각하니 순간 혈압이...

내상을 치유하기 위해 다른 국가로 달리든지 해봐야겠네요.

결론 : 패치 노트를 잘 확인하고 파일 함부로 건들지 말자...

[ArchDuke]

저도 저러는데 그렇게 적용될지 누가 알겠스요(...)

[방황중인나그네]

진심 멘탈 찢어지겠네...

[Highsis]

아 얼른 가서 고쳐야겠다.

[첝]

팁/노하우에 올리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ㅎㅎ

[호엔촐레른]

ㄷㄷㄷ 종료 년도 바꾸신 분들 많을 텐데 도움될 듯 하네요

[Zeus Vult]

잘 들으세요
모딩이 영 좋지 못한곳을 고쳤어요..다시말해 선생은 코어를 빠르게 박을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만년신입생]

더군다나 코어 생성 기간 감소(=코어 생성 비용 감소)시키는 아이디어와 클레임도 없이 박으려고 하다니...ㄷㄷ
아이디어는 안찍더라도 전쟁전에 클레임은 박아주고 땅을 뺐는게 좋습니다.

[레이아]

유용한 팁이군요~

[멍태]

올ㅋ

[흰그림자]

종료년도로 코어 기간이 늘어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