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현/이세화 선교사 선교편지(2012년 첫 번째 사역편지)
미얀마의 복음화를 꿈꾸는 자들의 발걸음
감사 인사
주안에서 사랑하는 모든 선교동역자 여러분! 그동안 주님 은혜 안에서 평안하셨습니까? 미얀마 최현 이세화 선교사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인사 올립니다. 늦었지만 올 한 해도 섬기시는 교회와 가정에 주님의 인도하심과 복주심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짧게나마 저희들의 삶과 사역, 그리고 기도의 제목들을 나누기 원합니다.
태국 정착과 언어 공부
저희는 지난 기도 서신에 말씀드린 것처럼 미얀마 국경지역 난민들과 태국 내 미얀마 근로자들을 위한 교회 개척 사역을 위해 지난 해 12월 말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하였고, 현재 “그레이스 선교팀” 이라는 이름 아래 신성호 선교사님 외 네 분의 선교사님 가정과 함께 이 사역들을 동역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곳 태국으로 이동한 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 고국에 계신 성도님들과 교회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은 새로운 사역들과 태국 생활에 잘 적응하며 정착하고 있는 중입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특별히 미얀마에서 지냈던 지난 3년 동안 열심히 미얀마어를 배워 설교와 강의 등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해 왔고, 이제 새로운 환경에서의 생활을 위해 태국어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사역 중에 틈틈이 배우는 태국어가 결코 쉽지 않지만, 열심히 배우려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역 속에서 미얀마어의 보다 깊은 진보뿐 아니라 생활 언어인 태국어의 진보를 위해서도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신학교 사역
미얀마 먀와디(Myawady) 지역과의 국경지역인 메솟(Mae sot) 지역에 난민들을 위한 신학교가 생긴 지 이제 만 3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신학교가 많은 발전과 진보가 있었지만, 아직도 여전히 준비해야 할 것들과 개선되어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학교 사역의 집중을 위해 저는 앞으로 주로 메솟 지역에 머물면서 사역을 하게 됩니다.
함께 동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현지인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복음의 선한 영향력들을 끼칠 수 있도록, 그리고 오는 6월에 함께 할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이 앞으로 미얀마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쓰이는 재목들이 될 수 있도록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개척 사역
미얀마와의 국경지역인 메솟 주변 지역에 계속해서 미얀마 교회들이 개척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메솟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멜라맛이라는 지역에 미얀마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지난 1월 첫 주 수요일에 저희 사역자들과 현지인들이 모여 첫 예배를 시작하였으며, 현재 다섯 가정에서 매주 돌아가며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교회를 섬길 신실한 미얀마 사역자가 준비되도록, 그리고 멜라맛 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처소가 빠른 시일 안에 준비되도록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지 교회 네트워크 사역
그동안 저희 그레이스 선교팀에서 개척한 미얀마 교회들이 벌써 태국 각 지역에 상당수가 되었습니다. 새로 팀에 합류하여 교회들이 세워지는 것과 자라가는 것을 보면서, 교회를 개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기 개척된 교회들의 네트워크 사역의 중요성 또한 느끼게 됩니다.
각 지역별로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며 훈련을 받음으로써, 부족한 교회들은 힘을 얻게 되고, 앞서 부흥 성장하고 있는 교회들은 부족한 교회들을 돕고 또 다른 교회들까지 개척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10년 전 치앙마이에 제일 먼저 개척된 ‘쌍깜펜 은혜 교회’는 벌써 네 번 째 교회를 개척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1월 마지막 주일에 개척한 지 4년째 되는 ‘수텝 교회’에서 말씀을 전하면서, 그리고 매주 금요일 치앙마이 지역 사역자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개척된 교회들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네트워크 사역이구나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레이스 선교팀에서 개척하는 모든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미얀마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선교동역자 여러분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맺는 인사
고국에 계신 교회와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 덕분에 저희는 요즘 사역도 삶도 즐겁게 감당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이런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며 사는 선교사들은 참 행복한 사람들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 여러분! 저희는 여러분 때문에 즐겁고 행복합니다. 좋은 동역자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이많이 사랑합니다! 올 한 해도 기쁨과 평안이 가득한 사역과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012년 2월 9일 태국 메솟
새로운 땅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최 현, 이세화, 온유, 의준 드림
기도제목
1. 미얀마 국경지역 난민들과 태국 내 근로자들을 위한 사역을 열심히 감당할 수 있도록
2. 팀으로 함께 섬기게 된 동역자들과 잘 연합하여 효과적으로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3. 생활 언어인 태국어의 빠른 습득과 미얀마어의 보다 깊은 활용과 진보를 위해
4. 메솟 지역 신학교와 태국 내 미얀마 교회들이 부흥 성장하여 미얀마 내지 선교를 위한
전초기지로 새롭게 세워지며 미얀마 선교의 많은 열매들을 맺어나갈 수 있도록
5. 멜라맛 지역에 새로 개척되는 교회에 신실한 사역자와 예배 처소가 준비될 수 있도록
6. 아내와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날마다 성령충만한 삶 살 수 있도록
* 저희 가정의 새로 바뀐 사역지 연락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주소 : 186/59, Muu 7, Worldclubland, Hangdong, Chiangmai, 50230, Thailand
- 전화 : 001 - 66 - 82 - 970 - 7840(태국전화) 070 - 7502 - 0271(한국전화)
- 메일 : hyun2985@hanmail.net(최현) / onew2985@hanmail.net(이세화)
첫댓글 선교사님, 아직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저희들 선교부를 중심으로 선교사님과 가정과 사역을 위해서 날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늘 주 안에서 부지런히 쓰임받는 선교사님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자주 소식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