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20일, 서울 송파 국군체육부대 교육관실에서는 당시 부대장 이하 120여 명의 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군체육부대유치 희망 지방 자치단체(괴산, 진천, 영주, 문경)의 설명회가 열렸었다.
신현국 시장은 정확히 말해 취임 87일 째 되는 날로 아직 시정도 제대로 파악키 어려운 그런 시점 이였다.
그런데 이날 문경시의 보고는 뒤늦게 유치신청을 한 관계로 마지막 순서로 보고를 했는데, '꼴찌로 달겨든 문경시가 어떻게 이런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앞서 다른 시군의 보고와는 달리 영상물 등을 통한 차별화된 보고로 인해 참석 군관계자들로부터 무려 5번이나 박수를 받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특히 문경보고 때는 신현국 시장은 무대에 올라가 느닷없이 넙죽 큰 절을 올리고는 하는 말이 “지금한 큰절은 문경으로 부대가 오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국군 체육향상과 국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여러분께 감사의 뜻으로 8만 문경시민을 대표해 올리는 것”이라고해 한바탕 웃음속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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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경에서는 많은 여성들도 전통차를 대접하는 등 애를 썼다. |
신시장은 “오늘 아침 국군체육부대 보고회 참석을 위해 시민단체에 계시는 분이 국군체육부대장님께 드리라고 선물을 주셨다면서 보라색 보자기에 싸여진 물건을 펴 보였는데, 이는 다름아닌 시민 1만8천211명이 서명한 서명부”라고 하자 또다시 힘찬 박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어 신 시장은 "문경에는 3개의 관문(關門)과 3개의 기쁜 일을 지칭하는 삼경(三慶)있는데, 1경으로는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문경에 당도했을때 이를 물리쳤다는 소식을 들은 것이고, 두 번째2경은 주역의 대가인 야산 아달 선생이 1945년 8월14일 광복을 예언하고 문경에 제자들을 이끌고 온 다음날 광복의 소식을 들었던 것이고, 세 번째 3경은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온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는 것" 이라고 말해 또다시 박수를 연거푸 받기도 했다.
이같은 시장의 큰절과 보라색 보따리 공개, 삼경 이야기에 담긴 재치있는 말과 행동은, 앞서 다른 자치단체들의 지루한 보고회 설명으로 상당히 식상해 있던 보고회장 군관계자들은 일순간 장내 분위기가 확 밝아지면서 웃음 띤 얼굴로 문경시의 보고를 재미있게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문경시는 담당 공무원이 나와서 말로하는 설명식 보고에서 탈피해 동영상으로 제작해 보고를 진행 했는데, 설명도 여성 성우의 꾀꼬리 같은 아름다움 목소리로 설명이 이어지자 모두들 집중을 하는 등 높은 관심속에 청취를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신현국 시장의 재치와 순발력에 보고회에 참석한 군부대 관계자들은 매우 놀라워 했고, 당시 성공적인 보고회로 인해 이미 초반부터 대세를 잡은 결과를 이끌어 냈던 것이다.
그동안 휴일도 반납하고 서류와 씨름하고 국군체육부대를 비롯해 각급 관련 기관단체를 발로 뛰면서 노력을 쏟아온 혁신정책기획단의 최석홍(49) 단장과 이종필 국군체육부대 유치팀장,신병철, 이정현씨 등 공무원들도 호흡을 맞춰 열심히 뛰었다.
특히 이종필 팀장은 듬직한 체구에 평소 시청내에 일을 몰고 다닌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일 중독증에 가까울 정도로 하나의 사안이 발생하면 몰입을 하고 있는 성격인데 100kg을 육박하는 거구답지 않게 두뇌와 행동 모두가 빠른데다 친화력 또한 뛰어나 많은 군부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국군체육부대 유치에는 다른 자치단체들은 정부 군부대 등 고위직만 찾아다니는 전략에서 벗어나 문경시는 실무자를 중심으로 밑바닥부터 훑어 가면서 면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정보전에서도 타 시군을 능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돌이켜보면 국군체육부대 유치는 문경시가 뒤늦게 뛰어든 탓에 전문기관에 용역을 줄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시장 이하 직원들이 밤샘을 하면서 5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유치신청서를 직접 만들어 냈는데, 이후 문경시는 왠만한 보고서는 스스로 만들어 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불과 5일만에 1만8천211명의 서명을 받아낸 사실에서 보듯 시민들의 지역경제 회생을 바라는 간절한 소망과 바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
문경인터넷뉴스의 기사를 재편집한 것입니다.
---재경농암향우회 사무국장 유 영 철 드림----
5월5일은 농암초등학교 총동창회(궁기.농암.선암.청화초등학교)
의 체육대회 날입니다...재경향우회원님의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대구 매일신문에,,체육부대를 유치 하는데 수고 하신분들로는 시장님,,문경시,,그리고 재경 문경 향우회를 공로자로 하셨습니다,,
고향의 경사입니다.
엊그제 뉴스를 보고 고향의 기쁜 소식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다시 들었습니다. 국군 체육부대의 유치로 문경시가 재 도약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올립니다.
여기오니 친우을 만날수있네요, 많은활동 기대하며,건강하길,,,,,,,
체육부대 유치확정! 모든 시민들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애쓰신 신현국 시장님을 비롯한 모든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 문경민들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를 존경하고! 일치단결해서 살기좋은 문경이 꼭 이룩되길 기원드립니다!!!
기쁜 뉴스 !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육군체육부대 유치확정을 문경시민으로서 경사로운 일이며 앞으로 경제부흥에 토대가되어 문경시가 발전과 한단계 업그레드되는 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