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 1-27절. 조창훈 목사강해(칼빈주석에 근거)
민 6: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민 6: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삼손- 그리스도의 한 모형으로써 그리스도를 상징
우리는 삼손은 다른 종류의 나실인이었음에 주목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그는 잠시 동안만 서원을 하였던 것이 아니라 모태에서부터 그의 온 생애가 거룩하게 바쳐졌고 나머지 백성들로부터 분리되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한 모형으로써 그리스도를 상징했다(he was a type of Christ, and represented Him).
율법의 전체 성직은 그리스도의 형상
우리는 율법에서의 전체 성직은 오직 그리스도의 형상에 불과하였다(는 것을 알고 있다(We know that the whole priesthood of the Law was nothing but His image).
민 6: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민 6: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민 6: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로마교의 성직자는 나실인 흉내
천주교의 성직자는 너무 우스꽝스럽게도 둥글게 삭발함으로써 그들 자신을 나실인에 비유한다.
민 6: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민 6: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민 6: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민 6: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민 6: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민 6: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 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민 6: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민 6:13 나실인의 법은 이러하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날이 차면 그 사람을 회막 문으로 데리고 갈 것이요
나실인과 같이 깨끗한 자도 속죄가 필요하다
속죄 제물의 의미에 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는데 그것은 속죄라는 것이 깨끗하고 거룩한 자에게는 불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아무리 기꺼이 그리고 열렬하게 사람들이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드릴지라도, 그들은 결코 완전함을 얻을 수 없으며 그들의 목표에 이를 수도 없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지 않는다면 그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깨닫게 된다.
민 6:14 그는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되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속죄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와 화목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와
민 6:15 무교병 한 광주리와 고운 가루에 기름 섞은 과자들과 기름 바른 무교전병들과 그 소제물과 전제물을 드릴 것이요
민 6:16 제사장은 그것들을 여호와 앞에 가져다가 속죄제와 번제를 드리고
민 6:17 화목제물로 숫양에 무교병 한 광주리를 아울러 여호와께 드리고 그 소제와 전제를 드릴 것이요
민 6:18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은 회막 문에서 자기의 머리털을 밀고 그것을 화목제물 밑에 있는 불에 둘지며
민 6:19 자기의 몸을 구별한 나실인이 그의 머리 털을 민 후에 제사장이 삶은 숫양의 어깨와 광주리 가운데 무교병 하나와 무교전병 하나를 취하여 나실인의 두 손에 두고
민 6:20 여호와 앞에 요제로 흔들 것이며 그것과 흔든 가슴과 받들어올린 넓적다리는 성물이라 다 제사장에게 돌릴 것이니라 그 후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느니라
민 6:21 이는 곧 서원한 나실인이 자기의 몸을 구별한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헌물을 드림과 행할 법이며 이외에도 힘이 미치는 대로 하려니와 그가 서원한 대로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법을 따라 할 것이니라
민 6: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성직자의 임무는 백성들을 축복, 그리스도에게서 성취
성직자의 임무는 일부가 여기서 간략하게 제시되고 있는데 곧 하나님께서 제사장들을 임명하신 것은 그들이 백성들을 축복하게 하려는 뜻에서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축복하다’는 단어는 종종 축복을 내려 주십사하고 기도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이것은 모든 신앙인들의 일반적인 임무이다. 그러나 이 의식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효과적인 증거였는데 그것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직접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누가는 그리스도께서 율법의 엄숙한 의식에 따라서 ‘손을 들어’ 그의 제자들을 축복하셨다는 점을 기록함으로써 이것이 그에게서 참으로 성취되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눅24:50). 그러므로 이 말로써 제사장들은 하나님과 백성들을 화해하는 사신으로 임명을 받았는데 그것도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대한 유일하고 적격한 보증이신 그리스도의 신분을 통해서 임명된 셈이다. 그러므로 당시 그들은 그리스도의 모형이었던 만큼 그들은 백성들을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목을 요하는 점은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소리로 축도를 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지 아리숭한 귓소리로 기도를 올리라는 명령을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들이 백성들이 신앙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전파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민 6: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민 6: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축복- 하나님의 순수한 관용의 한 행위
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순수한 관용의 한 행위로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모든 선한 것들에 대한 풍요는 그것들의 유일원천인 그의 은총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에 그가 백성을 지킨다는 말이 덧붙여지고 있는데 이 말로써 그는 그가 교회의 유일한 보호자요 그것을 자신의 수호 아래 두고 있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의 주요 혜택은 우리가 그것을 의식하는데 있는 만큼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라는 말이 덧붙여지고 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평온한 얼굴 모습을 대하는 것보다 우리의 행복 성취를 위해 더 바람직한 것도 없다.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과 화해하는 유일한 방편
곧 이어서 백성들은 가장 중요한 원인을 지적 받고 있는데 그것은 우리와 하나님을 화해하는 유일한 방편인 하나님의 무상의 자비이다. 이것이 아니고 우리 자신의 공로 뿐이라면 우리는 그에게 미움을 받고 버림을 받고 말 것이다.
평강- 안식과 모든 번영과 성공의 의미
마지막으로 그가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하는 말이 덧붙여지고 있다.
이 단어에는 안식과 잠잠한 상태 뿐 아니라 모든 번영과 성공의 의미도 있다.
민 6: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민 6: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민 6: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교회 사역자들의 축복선언-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한 일로서 실제적이고 확고한 결과를 통해 비준 받는다
덧붙여지고 있는 약속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축복하실 것으로 선언하신 것이 헛되고 쓸모없는 의식이 아니었다는 점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의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하는 일은 모두 실제적으로 확고한 결과를 통해서 그의 비준을 받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곧 그는 그가 성령의 효력을 통해서 손수 성취하고 수행하실 일이 아니고서는 그의 사역자들을 통해서 결코 선언하는 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