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를 세운 윤태현(해남 윤씨)은 1910년 해남에서 태어나목포 영흥 중학을 졸업하고
1947년 서울에서 영일당이라는 제과점을 설립하고 뒷날 크라운 제과로 발전 시켰다.
전남 향우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9년에 별세 했다.
그의 아들 윤영달이 해태제과를 인수해서 경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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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 중앙일보 기사에 의하면
지방 축제는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이 끊이지 않는다.
민선 지방 자치 단체장의 업적 쌓기용으로 지방 축제만한게 없기 때문이다.
효과도 없고 예산 낭비만 한다는 비난이 자주 나오는 이유다.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제81회 춘향제의 제전위원장을 맡은 윤영달 크라운 제과 회장은 이런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는 남원 출신도 아니다. 고향은 전남 해남이다.
국악을 좋아한다는 인연으로 올해 춘향제의 제전위원장을 맡았다.
민간 경영인의 입장에서 지방의 축제를 이끈 후 그는 문제점을 이렇게 진단 했다.
축제가 많다는 것도 문제지만 그 밥에 그 나물 소리 듣는 차별성 없는 행사들에 대한 대대적 수술이 필요하다.
그가 경험한 지방 축제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빠지지 않는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가수를 불러 여는 노래잔치요 또 하나는 미인대회의 남발이다.
행사마다 전국을 떠도는 장돌뱅이들이 판을 치고 한몫 챙겨가는 가수들의 잔치로 변질 됐다는 지적이다.
춘향제는 어땠나?
춘향제는 최근 3년간 우수축제로 선정 될 만큼 인정 받은 행사다.
하지만 행사가 백화잠 식으로 나열 되있었다. 춘향제 정체성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춰 구조조정 했다.
대중가수 공연과 체육대회 미꾸라지 잡기 등 춘향제와 무관한 행사들을 과감하게 없앴다.
대신 60여명이 등장하느 가야금 병창 같은 국악 프로그램을 강화 했다.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조선 숙종시대의 체험 프로그램도 늘렸다.
행사 진행의 어려움은 ?
행사가 각종 협회 단체들과 얽히고 설켜있었다. 관계자들도 다들 형님 동생으로 맺어져 있었다.
행사를 손댈 때마다 잡음이 나고 반발이 컸다.
스폰서나 하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으냐 하는 말도 나왔다.
이런 비난에도 윤회장은 밀어 붙였다.
결과는 개막식 때 가수 초청을 안했는데도 관람객이 지난 해보다 1천명이나 늘었다.
춘향제 기간동안 방문한 총관람객은 60만명을 넘었다. 특히 외부 관광객은 30-40% 늘었다.
윤회장은 축제를 살리려면 경쟁력있는 향토 특산물을 발굴하는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영달 회장은 크라운 제과의 창업주인 윤태현 회장의 장남으로
1971년 크라운 제과의 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9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0년 해태제과를 인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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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남의 명량 대첩 기념 축제가 잘 되어 많은 관광객이 오기를 바란다.
첫댓글 시사하는 점이 매우 큰 기사 이군요. 윤영달 회장님의 혜안에 박수를 보냅니다.
크라운제과를 창업하신 고,윤태현 회장님은 현산면 백포리가 태생지 이십니다.
원래는 다른직업에 종사하셨으나 6.25사변이후에 본격적으로 제과업에 진출하여 국내굴지의
계열기업군으로 성장시켰으며 생전에 장학사업등,후학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신 분입니다.
아 ! 그렇군요.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