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살면 잡초와의 전쟁을 벌여야하지요.
잡초가 무성하면 뱀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하지만 나타난 뱀을 사모님이 볼 경우 도시가 그리워지죠.
저희집은 아래가 논이고 뒷쪽이 야산이라 뱀과 친구가 되어 살아야만 하는 환경입니다.
이것저것 방법을 시도해보고 보이는대로 삽으로 보내고...
하지만 끝없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에 경계의 눈을 게을리 할 수 없었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방법에 몇 가지 아이디어를 곁들여봤는데
지난 3개월 동안 한 마리도 나타나지 않았답니다.
2014년 10월 귀농보물창고
첫 번째 방법 : 냄새를 통해 접근을 차단합니다.
바위가 있는 곳에 뱀이 출몰을 합니다.
그곳에 살충제+휘발유+락스를 혼합한 통을 놓는 것입니다.
통 옆에는 냄새가 잘 나도록 칼로 홈을 파줘야겠지요.
이것을 설치하기 전에는 이곳에 뱀들이 제 집 드나들듯 했거든요.
하지만 설치한 후엔 단 한 번도 출몰하지 않았답니다.
뱀은 확실히 냄새를 싫어하네요.
* 휘발유는 가끔씩 보충해줘야합니다.
두 번째, 농약으로 소탕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반월에서 가든을 운영하는 지인이 알려준 방법인데 뱀이 출몰하기 시작하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세 번 정도 파단과 후라단을 뿌려주는 것인데요, 농약은 냄새 뿐만아니라 살충제독성으로 즉결처분을 한답니다.
바위틈이나 굴을 파고 잠을 자는 뱀에게 살충제가 빗물을 타고 굴 속으로 들어가 소탕하는 원리죠.
논에서 올라오는 곳에,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뿌려줬는데 정말 나타나지 않네요. 넘 신기하기만합니다.
농약 값이나 휘발유 값 그리 비싸지 않으니
반갑지 않는 손님이 찾아오는 곳이라면 꼭 사용해보세요.
정말 신기할 뿐입니다.^^
출처: [Daum우수카페]귀농사모/한국귀농인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귀농보물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