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이런저런 이유로 오델 다니지 못하다보니...
큰늠이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갔는디...
반친구들이 다들 방학동안 오데 다녀온 얘기로 자랑이 자자하더란다...
마눌이 이말을 나에게 전하면서...
이번주에는 애들 좀 데리고 밖에 좀 나가란다...
혼자만 돌아댕기지 말구...ㅋㅋ
(그참~ 이 대목에서 왜 또~ 요즘 엄청 자제중인디...글적~글적~ㅋㅋㅋ)
그래서 휴일인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고 해서
면허증도 되찾앗겠당..ㅋㅋㅋ
모처럼 가족 나들이겸... 외출했다...
실은 작은늠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넘 심해...
(매일밤 허벅지며 사타구니를 긁어서 보기에 안타까울 정도다...)
얼마전 신문기사에 강화도 무슨 온천이 좋다고 해서 강화도 온천욕 갈려구 나선거당...^^
정말 모처럼이라 그런지...
애들이 무척 좋아했다... 특히, 작은늠이...
올림픽대로를 달려 김포를 지나고 양촌을 지나 통진, 월곶을 달리니...
두어시간만에 강화에 접어 들었다...
제법 먼거리였지만 생각보다 그리 많이 밀리지도 않고...
날씨도 좋구...
가다가 맛있는 손칼국수도 먹고...
근디, 강화를 지나 우리가 갈려는 창후리에 접어드니...
안개가 자욱한게....
운전엔 좀 불편햇지만 넘 환상적이었슴당...
근디, 간판이 "마라쓴(캴슘)물온천" 이덩가...
온천하러 들어가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디...
울도 한시간을 기다려야 한데나 모라나...
그참~ 목욕하는데도 기다려야 한다니...
근디, 쥔장의 설명을 듣고보니...
그참 신기한 효험이 있다며 자랑이 대단하네유~...특히, 애들 아토피성 피부와 건성피부에...
원래는 교동에 본점이 있는디, 이용객들이 배편이 불편하니 강화군청에 민원이 들어와
이곳에 지점을 냇다며... 배로 이 온천물을 퍼온댄다.
일반 대중탕과는 다르게 2인 1실 가족탕이 8개 뿐인데...
아이들은 같이 들어갈 수 있댄다...일체 비누랑 세제사용은 금지되고...입욕료는 만오천 등등...
우쨋던 한시간 넘게 기다려 울가족 차례가 되어 목욕하고 나오니...
사실 좋긴 좋습디다...
이때문인지 작은 늠도 가려워 하는 증세가 없어진듯하고...
지금 잘자고 있슴다...^^
혹여 울작은늠처럼 아토피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은 한번쯤 권유해보고 싶더라구여~
근디, 걍 온천욕하기엔 이용시설 등 좀 불편해 보였슴다...
그곳에서 얼마 안떨어진...외포리란데에 바닷물을 이용한 "해수탕"도 좋다던데...
우린 그냥 둘러만 보고 왔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