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억 1600만불, 29.8% 이게 무엇이냐고요??? ???
베트남 재무부가 발표한 2008년 베트남의 대외 채무액수와 베트남대외채무액수가 차지하는 GDP의 비율입니다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외 채무의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정부 채무로 189억 1,600만 달러, 정부 보증이 있는 기업의 대외 채무는 29억 달러라고 나와 있습니다
즉 베트남의 1년 총생산에 30프로에 가까운 금액이 대외 채무라는걸 우리는 알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뿐이 아니죠
베트남의 대외채무 총액 중 가장 많은 액수의 채권국은 일본으로 베트남대외채무총액의 30%를 넘는 67억 7000만 달러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의 제스츄어에 따라 베트남 경제가 위축될수 있는 상황도 올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될수 있다는 것이죠
무슨 헛소리를 하느냐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지만 재작년 다이와 증권의 메모사건을 아시는 분들은 수긍을 하실것 입니다
다이와 증권 베트남지사에서 나왔던 A4용지 2장 분량의 메모에 가까운 보고서로 인해 거의 한달간 베트남 금융시장은 혼란을 맞이 했었으니까요
물론 베트남 재무성 자료에서는 말합니다
베트남 대외채무의 대부분은 사회간접자본에 사용되는 장기 차관이라고 말이죠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그리 신뢰성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사실 입니다
무슨 이야긴지 궁금 하시다면 한번 이야기 해보죠
첫째 사회 간접자본확충을 위해 일본이 제공한 차관의 대부분이 원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용도로 사용된 경우와(심지어 몇년전엔 베트남 교통부와 경찰의 고위관료가 차관으로 들어온 돈을 개인 도박에 유용한 일까지 있었죠) 지지부진한 차관 사업 시행속도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alffuyalffu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한 경제불안의 두려움등으로 일본 자체에서도 대 베트남 원조를 중단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둘째 전세계적으로 경제 호황을 맞이 하던 2007년에 발행한 베트남 3년만기 국채의 만기일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한때 전세계적인 경기호황에 힘입어 갈곳을 모르던 자금들은 아시아권에 개발도상국을 대거 유입되었습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였죠 인도차이이나 펀드니 친디아 펀드니 등등 펀드 광풍이 였으니까요)
그중에 대대수에 투자자금들이 선호하는 것이 국채입니다 문제는 그 국채의 만기일에 내년 3월이라는 것입니다 베트남 특성상 가장 많이 재화가 풀리는 구정을 즈음하는 그시기에 맞물려 국채가 만기 될 때 우리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까요?? (작년 끝없이 떨어지던 달러가 한국에서만 강세를 나타냈던 이유도 국채만기에 따른 외화유동성에 대한 우려였다고 하더군요)
섯째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이 외환에 대한 평가 방식을 수정 한다는것에 있습니다
달라지게 될 방식에선 잘못하면 한국도 피해 나갈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 같은 환율방어를 위한 정부 개입조차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될수 있기에 앞으로 대응책이 시급하다는 뉴스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베트남은 어떤가요 정부의 강력한 재재로 기준 환율은 언제 큰변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정작 언더그라운드의 환율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자 환율이 1달러당 판매가가 17812로 제가 베트남을 들어가던 5월과 큰차이가 없습니다만 금은방환율은 5월당시 18150을 하더니 18600까지 오르다 지금은 18300-400을 기록하고 있네요)
그런 베트남이 환율조작국의 지목을 받는다면 과연 베트남투자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는 명약관화 하다고 봅니다
넷째 베트남에 최고 원조국인 일본의 정세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그동안 사실상의 일당 독재를 이루어 왔던 자민당 내각은 현재 많은 어려움에 처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용불안등으로 자유당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 현정국에서 그동안 자민당 내각에서 기업을 위해 벌여왔던 선심성 차관은 많은 불만을 야기 시키고 있기에 향후 대 베트남 차관은 그동안에 주었던 차관의 성격과는 매우 틀리다고 봐야 겠죠
여러가지 사항을 이야기 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근시안적인 베트남 정부의 행정이 위기를 몰고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처음 1편에서도 언급 했듯이 장기적으론 매력이 있는 나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장미빛 청사진만을 보고 뛰어들기엔 리스크가 너무 많은 것이 현실 입니다
너무나 만연해있는 배금주의 남의 눈을 의식하는 허세주의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주의 거기다 구태를 답습하고 있는 관료주의 등등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악재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과연 지금의 행정력으로 베트남은 내년 초의 위기를 잘 극복할수 있을까요 ???
아마 답은 신만이 알고 게시지 않을까요 ????
세계 쌀수출 2-3위를 점한다는 베트남 그러나 정작 베트남 서민들은 비싼 쌀을 사먹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