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여호와 #새일교회 | 여호와 #새일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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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지드래곤. 유명한 연예인들이 니체의 글을 SNS에 소개합니다.
니체는 독일에서 5대째 목회자인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는 ‘작은 목사’라고 불릴 만큼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지만, 점점 기독교와 멀어지게 됐습니다.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못했고 말년에는 정신병원에서 56세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니체는 1883년부터 3년에 걸쳐 [짜라투스투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책을 저술했는데, 이 책은 짜라투스투라라고 불리는 사람의 설교와 대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니체에게 있어서 짜루투스투라는 도덕을 만들어 낸 사람이었다가 그 도덕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자신이 만들고 널리 퍼뜨린 선과 악에 대한 이분법적인 교리가 잘못된 것이며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선이나 절대적인 악과 같은 도덕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인정합니다. 니체는 짜라투스투라를 이렇게 스스로의 오류를 극복하는 모습으로 그려냈습니다. 이 책에서 니체는 짜라투스투라의 말을 통해 “신은 이미 죽었다. 신이 만들어 놓은 선과 악이라는 도덕의 절대 기준은 없어졌다.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니체는 스스로 이 책을 인류에게 선물하는 제 5의 복음서라고 선언했는데, 신약성경의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이 전해준 죄사함과 구원의 복음을 뛰어 넘는 기쁜 소식이 자신이 지은 책 안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르크스나 프로이트, 니체와 같은 사람들의 등장으로 눈에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형이상학적인 본질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더 중시하고, 기독교적 윤리나 도덕을 조롱하면서, 정신보다는 물질을, 이성보다는 본능을, 도덕보다는 소위 자유나 열정을 부르짖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생겨났습니다.
니체는 그런 흐름 속에서 ‘신은 죽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지금까지 사람들이 삶의 기준으로 삼아 의지와 위안으로 삼았던 기독교의 하나님이 이제는 죽어서 더는 찾고 싶어도 찾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한 일은 인간을 절대적인 도덕률로 옭아맨 다음 숨통을 틀어쥐고 복종을 요구한 것에 불과하고 그것이 인간다움을 파괴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런 신은 죽었으니 신이 만든 절대적인 도덕의 기준에 얽매여 살 필요가 없고, 오로지 자신의 본능을 따라 각자의 삶을 살아 내야 한는 것입니다.
- 니체의 인간론
니체의 이와 같은 사상은 이 시대를 관통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열매를 맺어냈습니다. 기준도 없고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이 세계관은 인간이 창조되었는지 진화되었는지 기원은 알 필요가 없고, 영혼이 있는지 없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인간은 어쨌든 존재하고 인간은 진화한다고 봅니다.
니체는 지금 존재하는 인간을 천민과 초인으로 나누었습니다. 천민에서 초인으로 진화해간다는건데 그 사이에는 낙타, 사자, 어린이의 과정이 있습니다.
낙타 상태의 인간은 사막과 같은 이 세상에 살면서 무거운 짐을 등에 지고 있습니다. 스스로 갈 곳을 선택하지 못하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자기 짐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저 삶에 순응하며 사는 인간의 상태입니다. 낙타에서 의식이 조금 더 깨어나면 사자의 단계로 진화합니다.
사자는 창조적 파괴를 하는 인간입니다. 자연이 부여한 본성과 의지로 자기에게 주어진 것들을 탐구하고 해체합니다. 뭔가 찾아보고 새롭게 시도해보려고 하는 인간의 상태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면 어린이의 단계에 이릅니다.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 하는 어린이는 누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신만의 모래성을 쌓으며 즐거워하고 그 모래성에 이름을 붙이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파도가 모래성을 쓸어버려도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창의력을 발휘하고 즐거워합니다.
니체는 이런 어린 아이의 모습을 지향하며 이것을 초인이라고 불렀습니다. 누가 정해주는 기준이나 목표가 아닌 자기 나름의 존재 의미와 목적을 창조해 나가는 존재, 자기의 열정과 의지를 따라가는 존재를 초인이라고 했습니다.
니체는 모든 인간이 천민에서부터 벗어나 초인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간 사회 문제 원인
니체는 인간 사회에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을 인간이 천민에서 초인으로 진화하는 것을 방해하는 ‘신의 존재’와 신이 인간에게 주는 ‘절대적인 도덕의 기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니체에 따르면 인간은 그냥 놓아두면 스스로 자신이 살아가야 할 인생의 기준과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존재이고 초인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가진 의지와 열정과 창의력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런데 기독교의 신은 인간에게 신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어 살라고 강요하고, 그 기준에 맞지 않는 것들 것 죄라고 하면서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니체는 기독교의 도덕을 ‘노예의 도덕’이라고 표현합니다.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욕구와 가치를 억누르고 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 절재, 순종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니체는 기독교에서 죄악으로 규정한 탐욕, 정념, 욕구 등이 인생의 힘과 동기가 되는 선한 요소들이라고 봤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신이 아니라 개개인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기독교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하는 것은 자유로운 인간을 억누르는 오만과 독선이라는 것입니다.
- 문제 해결
니체의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신이 죽었다’는 기쁜 소식을 선포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부정하고 선과 악의 기준을 해체하고 기독교의 이분법적인 도덕관념을 극복하면 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절대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각자의 상황과 처지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소위 포스트모더니즘입니다.
또한 니체는 이 땅에서 순종한 대가를 영원한 천국에서 갚아준다는 신은 죽었으므로 오직 현실과 나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재와 나 자신의 행복에 집중할 때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합니다.
이와 같은 니체적 세계관, 포스트모더니즘은 많은 사람들의 생각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너 자신을 사랑하라”, “틀린게 아니라 다른 것이다”, “네가 제일 중요해. 그러니 네가 가장 원하는 걸 해.” ‘YOLO’ 등 니체의 사상이 스며들어 있는 말들이 유행입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나 남녀 간에 절개를 지켜야하는 것도 니체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반드시 지켜야 할 도리가 아닌 각자의 선택 정도로 전락하게 됩니다.
진리도 도덕도 기준도 없다는 니체적 세계관은 아주 파괴적입니다.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이야기하며 인간이 스스로 초인에 이르러야 한다고 했지만 정신병원에 입원하여 서서히 무너져 내리는 의식 속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니체의 생각과는 다르게 인간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짐승이 되거나 광인이 되어 무슨 짓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존재로 곤두박질치게 됩니다.
인생은 범죄하여 타락한 존재입니다. 스스로 개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고, 선과 악이 무엇인줄 알고는 있지만 결코 선을 행할 수 없는 질적으로 타락한 존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생이 타락하였을지라도 구원하고 회복하시는 분입니다. 인간은 어려서부터 타락의 미련한 것이 얽혀 있으므로 올바른 신앙적 교육을 받아야 하고(잠22:15), 성령으로 타락한 본성을 죽여나가야 하며(롬8:13), 진리로 죄악을 이기고 자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요8:32). 인간이 타락한 본성을 따라 살게되면 반드시 사망이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에 연합한 자가 되면 반드시 영생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실 때부터 영원히 함께 영광을 누리기를 목적하셨으므로 우리도 이 세상 후에 오게 될 영원한 세계를 사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