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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水 木 土
| 12/2 | 1984 (발레) | 12/3 | The 39 Steps | 12/5 | Bandoneon / Marimba / Arpeggione | ||
| 12/7 | 1984 (발레) | 12/9 | Die Fledermaus 1 (Royal Opera 1990) | 12/10 | The Lady Vanishes | 12/12 |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
| 12/14 | Die Fledermaus 1 (Royal Opera 1990) | 12/16 | Die Fledermaus 2 | 12/17 | Lifeboat | 12/19 | Make Way for Tomorrow |
| 12/21 | Die Fledermaus 2 | 12/23 | La Chauve-souris (Scala Ballet 2003) | 12/24 | Rope | 12/26 | Tokyo Story |
| 12/28 | 12/30 | Beethoven/ Béjart: Symphony No. 9 | 12/31 |
[미디어센터(月) 12/7; 12/14; 12/21. 27 베토벤(水) 12/2; 12/9; 12/16]
1984
안무: Jonathan Watkins
작곡: Alex Baranowski
2015년 9월 5일 영국 리즈(Leeds)에서 초연
조너선 와킨스의 1984는 조지 오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발레 작품으로, 강렬한 스토리텔링과 혁신적인 안무로 찬사를 받았다.
음악은 토니상 후보에 오른 작곡가 알렉스 바라노우스키(Alex Baranowski)가 맡았으며, 그는 밴드 ‘The xx’와의 협업으로도 유명하다.
작품 평
The Telegraph: "야심 차고 감동적인 새로운 발레 작품"
The Guardian: "배틀리(Tobias Batley, 윈스턴 역)와 리볼트(Martha Leebolt, 줄리아 역)의 연기가 훌륭하며, 그들의 몸짓은 강렬하고 얼굴에는 절박함이 배어 있다"
<1984>는 조지 오웰의 대표적인 디스토피아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전체주의 사회의 감시와 통제, 개인의 자유와 반란을 강렬하게 탐구한다. 이 작품은 윈스턴 스미스와 그의 동료 줄리아의 억제된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빅 브라더’가 지배하는 전체주의 사회에서 펼쳐지는데, 극도의 사회적 억압 속에서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탐구한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정부의 선전과 역사 왜곡을 담당하는 당에서 (외부 당원으로) 일하지만, 외면적으로 순종적인 모습 속에서 비밀스럽게 반항의 씨앗을 품고 있다. 그는 줄리아라는 동료 당원과 금지된 사랑을 시작하고, 이는 개인의 자유와 진실한 삶을 갈망하게 만든다.
이 발레는 감시, 통제, 사랑, 반란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윈스턴과 줄리아의 강렬한 관계를 중심으로 그들이 권위주의적인 정부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다. 윈스턴의 반란이 깊어지면서 그는 당의 압도적인 힘과 마주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장 큰 두려움과 맞서야 한다.
Alex Baranowski의 분위기 있고 소름 돋는 음악과 함께한 안무는 캐릭터들이 자유, 사랑, 그리고 정체성을 위한 싸움 속에서 겪는 감정적이고 육체적인 고뇌를 생생하게 표현한다. 결국, 이 발레는 윈스턴의 사랑이 당의 압도적인 힘으로 짓밟히는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다.
배경 및 설정
이 발레는 ‘오세아니아’라는 가상의 국가에서 벌어진다. 이 나라는 ‘빅 브라더(Big Brother)’라는 독재자가 이끄는 ‘당(Party)’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고 있으며, 모든 개인의 행동과 생각은 감시되고 있다. ‘사상경찰(Thought Police)’과 감시 카메라들이 시민들의 사소한 행동까지 추적한다. 사람들이 비밀리에 가지는 감정, 생각, 그리고 사소한 반란의 움직임도 전혀 용납되지 않는다.
주요 등장인물
윈스턴 스미스 (Winston Smith): 당의 기록 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으로, 공식적인 선전 문서와 역사를 수정하여 당의 이익에 맞게 재작성하는 일을 한다. 겉으로는 충실한 당원처럼 보이지만, 내면에서는 깊은 불만을 품고 있으며, 진실과 자유를 추구하는 열망을 하고 있다. 그는 점차 자신만의 생각과 감정을 통해 반란을 꿈꾸게 된다.
줄리아 (Julia): 당의 일원으로, 겉으로는 순종적이고 무감각한 모습이지만 사실 그녀는 감시의 눈을 피하면서도 개인적인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윈스턴과의 사랑은 그들의 반란적 욕망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빅 브라더 (Big Brother): 오세니아의 독재자이자 상징적인 존재. 그의 얼굴은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두려워한다. 그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하더라도 거의 등장하지 않지만, 그가 만든 시스템의 엄격함은 국가 전역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한다.
1. 시작
이야기는 윈스턴이 ‘당’의 기록 부서에서 일하면서, 역사와 진실을 왜곡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는 공식적인 거짓말을 통해 사실을 조작하고,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는 작업을 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내면 깊은 곳에서는 반항의 감정이 꿈틀대고 있다.
2. 윈스턴과 줄리아의 만남
윈스턴은 비밀리에 줄리아를 만나 사랑을 시작한다.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사랑을 넘어서 ‘체제에 대한 반항’의 상징적인 행위가 된다. 그들은 비밀스러운 만남을 가지며, 억압적인 사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갈망을 드러낸다.
3. 반란과 감시
두 사람은 ‘금지된 사랑’을 통해 서로에게 의지하고 힘을 얻지만, ‘사상경찰’의 눈은 언제나 그들을 감시하고 있다. 그들은 점점 더 위험한 길로 빠져들고, 그들의 관계는 단순한 사랑을 넘어서 체제에 대한 강한 저항으로 발전한다.
4. 체제의 압박
반역의 기운이 커져 감에 따라, 당의 감시망은 더욱 강력해지고, 윈스턴과 줄리아는 끝내 체제의 압박을 받게 된다. 윈스턴은 결국 ‘사상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줄리아는 또 다른 처벌을 받게 된다.
5. 결말
윈스턴은 심문과 고문을 통해 결국 자신의 가장 깊은 두려움, ‘쥐’에 대한 공포를 마주하게 되며, 이 경험은 그를 완전히 무너뜨린다. ‘빅 브라더’의 체제 아래에서 ‘자유와 사랑은 억제되고, 그들의 반란은 파괴’된다. 마지막에는 윈스턴이 줄리아를 배신하게 되며, ‘그는 진정으로 빅 브라더를 사랑하게 된다’라는 비극적인 결말에 이른다.
제1막
윈스턴 스미스는 런던의 슬럼가에 있는 허름한 어떤 고물상에 와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거기서 일기를 쓰겠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주인 채링턴에게서 공책 한 권을 사는데; 이는 나라의 전지전능한 지도자인 ‘빅 브라더’의 눈에서 보면 처벌 대상의 위법 행위다. 이곳을 떠나면서 그는 한 여인이 그를 지켜보는 것을 감지한다.
‘빅 브라더’ 감시의 눈 아래 기계적인 일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실부眞實部 직원들의 딱딱한 군무, 그 후에는 윈스턴의 모습을 보여준다.
윈스턴은 감시 시스템으로 포착되지 않는 자신의 골방 한구석에서 ‘빅 브라더’에 대한 반역적인 내용을 기록한다. 매일 그는 현재의 당 정책에 따라 사건의 역사적 기록물을 위조하는 자신이 근무하는 재미없는 진실부에서 돌아와 기록이 지워진 회원들의 추적 자료를 삭제한다. 그는 당黨의 적敵을 향한 적의敵意를 선동하도록 의도된 나날의 ‘2분의 증오Two Minutes Hate’에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간이매점에서 직원들이 음료를 사 마신다. 여기서 윈스턴은 그 신비의 여성을 보게 된다.
어느 날 근무가 끝난 후 윈스턴이 도시 외곽을 배회하는데, 이곳은 당에 도전할 능력이 없고 따라서 삼엄한 감시가 필요 없는 가난하고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무질서한 군중 프롤레타리아가 거주하는 곳이다. 붉은 머리에 타락한 모습의 선도 프롤레타리아 여인과 함께 숨 마시며 어울리는 프롤레타리아의 춤이 펼쳐진다. 어느새 그는 일기장을 샀던 고물상에 와 있음을 깨닫는데 고물상 주인 채링턴 씨는 윈스턴에게 어떤 감시 시스템도 없는 여분의 방 하나를 보여준다. 채링턴은 그에게 ‘빅 브라더’ 이전의 시절과 아름다움이 가능한 세상을 상기시키는 특이한 산호로 만든 문진文鎭을 하나를 보여주어, 윈스턴은 그것을 산다. 그가 가게를 나서면서 윈스턴은 또다시 그 신비의 여인을 보고 그녀가 가게의 협업자임을 알아차린다. 그는 서둘러 떠나며 그녀가 첩자라고 확신한다.
진실부 사무실에서 오브라이언의 모습이 다시 보인다. 그는 은밀히 윈스턴을 살핀다.
며칠 후 그 신비의 여인, 줄리아는 직장에서 윈스턴과 우연히 마주치는데 그에게 그녀가 그를 사랑함을 보여주는 쪽지를 은밀하게 전한다. 그들은 당원들이 현재의 적들에 대한 ‘빅 브라더’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는 번잡한 승리 광장에서 만나기로 합의한다. 승리 광장에서 요란스러운 집회가 열리고 있다. 혼란스러운 속에서 두 사람은 은밀한 만나 시골에 가서 만나기로 약속한다. 그들은 ‘빅 브라더’의 감시 눈길을 피해 시골로 여행 가서 만나 관계를 맺는데(열정적인 사랑의 2인무) 이는 당 입장에서는 위험하고도 반역적인 행위다.
제2막
윈스턴은 줄리아와의 관계를 계속하기 위해 채링턴의 가게에 여분의 그 방을 임대하여 줄리아(곧 화려한 의상으로 바꿔입는다)와 밀회를 누린다. (여기에서 암시적으로 붉은 머리의 선도 프롤레타리아 여인의 춤이 잠시 선보인다) 채링턴의 음흉한 모습의 춤이 잠시 보인다. 증오 주간Hate Week이 시작된다(군무). 의무적인 연례행사가 당의 현재 적에게 극단의 적개심을 집중하기 위해 의도된다. 사무실에서 핵심 당 간부인 오브라이언이 윈스턴을 만나 그를 설득하여 자기 집에 찾아오라고 제의한다. 증오 주간Hate Week이 재개된다. 윈스턴과 줄리아를 그의 아파트로 초대한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형제애 단원Brotherhood의 일원임을 밝히고 오브라이언의 하인 마틴까지 4인무로 두 사람을 포섭한다. 증오 주간Hate Week의 공적인 정점에 이르자 갑자기 발표되길 이제 적이 변하여 모든 문서와 구호 그리고 연설문 등의 필사적인 수정으로 귀착한다고 갑작스러운 발표를 한다. 대혼란이 잦아진 다음 윈스턴과 줄리아는 고물상의 방으로 돌아간다. (붉은 머리의 선도 프롤레타리아 여인의 춤에 윈스턴이 잠시 함께한다) 윈스턴은 오브라이언이 그에게 준 비밀의 선언문을 읽고 억압과 정신적 통제로부터 자유로운 삶을 상상하기 시작하며 2인무를 춘다. 그때 벽에 걸린 그림 뒤에서 텔리스크린이 보이면서 채링턴 씨가 한 무리의 사상思想경찰과 함께 방으로 갑자기 뛰어 들어와 이 커플을 죄수로 체포한다.
애정성愛情省Ministry of Love의 감방에서 (윈스턴이 같은 형제애 단원이라고 오해한)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사상경찰의 일원임을 밝힌다. 정신적, 육체적 고문으로 그는 윈스턴에게 당이 주장하는 것이 진실임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하고자 노력한다. 잠시 윈스턴은 저항하지만, 그가 줄리아의 모습을 꿈꾸자, 오브라이언은 그를 101호실로 보내는데, 이곳은 죄수들의 최악 악몽이 현실화하는 곳이다. 그의 얼굴이 쥐에 의해 뜯겨 먹힐 고문에 당면하자 윈스턴은 줄리아를 배반하고 당의 의지를 받아들인다. 그의 마지막 배신행위로 윈스턴은 위협적 존재로부터 무효화 당해 방면되어 그 역시 기록으로부터 지워지게 될 날은 기다린다. 마침내 이런 사실을 알게 되자 그는 ‘빅 브라더’에 대해 그가 바치는 사랑에 굴복당한다. 윈스턴이 씁쓸하게 과거를 회상하고 ‘빅 브라더’의 감시의 눈 아래 애정성愛情省 요원들의 당당한 모습으로 끝난다.
[오세아니아 정부의 4개 부처는 The Ministry of Truth(선전성), The Ministry of Peace(전쟁성), The Ministry of Love(애정성=내무성), The Ministry of Plenty(경제성) 등 4개가 있다.]
알렉스 바라노우스키(Alex Baranowski)의 음악은 발레의 분위기를 더욱 강조하며, 감정의 깊이를 전달한다. 그의 음악은 강렬하면서도 신비롭고, 우울한 느낌을 주며, 무용수들이 느끼는 고뇌와 억압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조나단 왓킨스의 안무는 특히 ‘신체적인 제약’과 ‘정신적인 억압’을 강조하며,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해 캐릭터들의 내면적인 변화를 그려낸다. ‘고통과 저항’, ‘사랑과 배신’을 몸으로 표현하며, 감정의 폭발을 극적으로 나타낸다.
결론
<1984>는 조지 오웰의 작품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성의 약함’을 발레라는 예술 형식을 통해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자유, 진실, 사랑을 향한 갈망이 끝내 무너지는 비극적인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 발레는 단순한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전달하며, 현대 사회에서의 감시와 통제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다.
Act 1
1. Scene 0: 프롤로그 ~3:55
2. Scene 1: 1984년의 세계 ~7:35
3. Scene 2: 윈스턴의 아파트 ~10:32
4. Scene 3: 部Ministry / 2분의 증오 ~17:03
5. Scene 4: 간이매점 ~21:46
6. Scene 5: 선술집 / 거리 / 고물상 ~29:50
7. Scene 6: 진실부眞實部 ~34:09
8. Scene 7: 승리 광장 ~38:06
9. Scene 8: 시골 ~45:21
Act 2
10. Scene 1: 고물상 위층 방 ~51:24
11. Scene 2a: 증오 주간의 시작 ~52:59
12. Scene 2b: 진실부眞實部 ~55:26
13. Scene 2c: 증오 주간 2 ~56:56
14. Scene 2d: 오브라이언의 아파트 ~1:01:13
15. Scene 2e: 런던 중심부에서의 시위 / 증오 주간 ~1:03:54
16. Scene 3: 고물상 위층 방 2 / 윈스턴과 줄리아 발각되다 ~1:10:01
17. Scene 4: 감방 1 ~1:15:20
18. Scene 5: 감방 2 ~1:16:41
19. Scene 6: 101호 실 ~1:20:24
20. 플래시백 ~1:21:21
21. 에필로그 ~1:23:47
22. Applause & Closing Credits ~1:26:04
Winston Smith(진리성 기록 관리국 직원의 외부 당원): Tobias Batley
Julia(윈스턴의 연인, 진리성 근무의 외부 당원): Martha Leebolt
O'Brien(내부 당원으로 두 주인공을 함정에 빠뜨린 자): Javier Torres
Mr. Charrington(사상 경찰의 비밀 요원으로 고물상 주인): Hironao Takahashi
Parsons(윈스턴의 이웃): Giuliano Contadini
Ampleforth(기록부의 윈스턴의 동료): Kevin Poeung
Martin(오브라이언의 하인): Ashley Dixon
Lead Prole(선도 프롤레타리아 여인): Victoria Sibson
Set & Costume Designer: Simon Daw
Lighting Designer: Chris Davey
Video Designer: Andrzej Goulding
Dramaturg: Ruth Little
John Pryce-Jones: Northern Ballet Sinfonia
Recorded live at the Palace Theatre, Manchester, 15 & 17 October 2015
Johann Strauss Ⅱ: Die Fledermaus 박쥐
작곡: 1873~74년/ Johann Strauss Ⅱ(1825~1899, 오스트리아)
대본: Karl Haffner & Richard Genée(독일어)/
Henri Meilhac & Ludovic Halévy의 보드빌「밤참」(Le Reveillon, 불란서어)
원작: R. Benedix의 희극「감옥」(La Prison, 불란서어)
초연: 1874년 4월 5일, 안 데어 빈 극장, 빈
때 · 곳: 초연 당시 어느 대도시 근교의 온천지
주요 등장인물
가브리엘 폰 아이젠슈타인 Gabriel von Eisenstein (부자 한량) T
로잘린데 Rosalinde (아이젠슈타인의 아내) S
아델레 Adele (하녀) S
이다 Ida (아델레의 언니, 발레리나) S
오를로프스키 공작 Prinz Orlofsky (러시아 귀족) Ms
알프레트 Alfred (로잘린데의 옛 애인, 가수) T
블린트 박사 Dr. Blind (변호사) T
프랑크 Frank (형무소장) Br
팔케 박사 Dr. Falke (공증인) Br
프로슈 Frosch (간수, 대사 역)
기타
<박쥐>는 그 원숙한 서법(書法)과 보통 오페레타의 테두리를 벗어난 등장인물의 성격 설정 및 세련된 관현악법 그리고 매혹적인 색채 등으로 다른 유사 작품이 따를 수 없는 빈풍 오페레타의 걸작으로 꼽힌다. <박쥐>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 그늘도 없는 쾌활함 ․ 통쾌함이다. 그러나 그러한 통쾌감 뒤에는 이 작품을 쓴 당시의 퇴폐적인 세태에 대한 풍자 정신이 싱싱하게 살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 풍자 정신이 드라마와 음악을 싸구려 센티멘털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막아주고 있다. 드라마의 진행과 빈 왈츠 리듬이 자아내는 음악적 도취감의 융합 역시 절묘하기 이를 데 없다. 무도회 장면의 음악적 장점을 이루는 “당신과 나, 형제자매가 됩시다”의 합창이 그 좋은 본보기이다. 아주 세련된 형태의 섹시한 매력도 다른 오페레타 작곡가들의 추종을 불허하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특유의 향긋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서곡 힘찬 3개의 화음이 샴페인 소리가 되어 터지면 관객이 미처 깨닫기도 전에<박쥐>의 세계로 이끌고 들어간다.
제1막 은행가 아이젠슈타인의 저택 객실
테라스 너머 집 밖에서 정열적인 ‘세레나데’가 들려온다. 노래하고 있는 사람은 옛 애인이며 음악선생이었던 알프레트이다. 하녀 아델레가 들뜬 모습으로 등장하여 발레리나인 언니 이다가 보낸 편지를 펼친다(“아델레의 편지의 노래”). 러시아의 망명 귀족 오를로프스키 공작이 여는 무도회에 오라는 초청장이다. 꼭 가보고 싶어진 아델레는 머리를 짜서 계획을 세운다. 그녀가 나간 뒤 바로 알프레트가 스며든다. 마침 거실에 들어선 이 집의 여주인 로잘린데를 알프레트가 느닷없이 튀어나와 껴안으며 “주인이 오늘 밤 감옥에 간 뒤 다시 와도 되지?”하고 속삭인다. 남편이 곧 들어올 시간이어서 얼떨결에 “응, 와!”하고 응낙하며 그를 밖으로 서둘러 몰아낸다.
안에서 아델레가 울며 나와 “의지할 데 없는 단 하나뿐인 숙모가 중병이므로 오늘 밤 휴가를 좀 주셔요”하고 애원하지만, 한마디로 거절당한다. 서로 앞뒤가 안 맞는 둘의 “2중창”이 계속된다. 이윽고 나타난 남편 아이젠슈타인이 화가 있는 대로 나서 고문 변호사 블린트 박사를 “당신이 말을 더듬고 있는 동안에 5일간의 구류가 8일로 늘어났다”고 펄펄 뛴다. 얼마 전 세무서원과 다툰 일이 화근이 되어 법원으로부터 금고형(禁錮刑)을 받았으며 오늘 밤 감방에 자진 입소할 처지이다. 드디어 로잘린데가 끼여들어 만류하면서 “3중창”이 된다.
공증인이며 밤에는 무도회의 사회자인 팔케 박사가 찾아와 아이젠슈타인을 오를로후스키 공작의 무도회에 초대하는 흥겨운 “2중창”을 펼친다. 형무소에 연미복(燕尾服)을 입고 간다는 남편에게 무슨 꿍꿍이속이 있음을 알아차린 로잘린데는 곧 아델레에게 휴가를 준다. 휴가를 얻고 기뻐 어쩔 줄 모르는 아델레. 검은 옷의 정장 차림인 아이젠슈타인 그리고 로잘린데가 서러운 “이별의 3중창”을 펼친다. 세 사람 모두 얼굴은 슬픈 표정이지만, 마음속은 웃고 있다. 두 사람이 나간 후 곧 찾아 들어온 알프레트와 로잘린데는 “잊는 것만이 인생의 행복”이라고 2중창을 부른다.
피날레Ⅰ 알프레트는 로잘린데의 남편 잠옷으로 갈아입고 거드름을 피운다. ‘형무소행 행진곡’을 따라 신임 형무소장 프랑크가 찾아와 알프레트를 남편으로 잘못 알고 연행하려 한다(잠옷까지 입은 남자를 누가 다른 사람으로 보겠는가!). 둘은 함께 “술의 노래”를 신나게 부르고, 이제 와서 망신스럽게 해명할 수도 없게 된 로잘린데는 정말 남편인 척 의좋은 표정을 애써 지어 보이며 ‘쿠블레’를 부른다. 흥겨운 피날레 속에 알프레트가 연행되어 간다.
제2막 오를로프스키 공작 저택의 무도회장
먼저 ‘무도회의 합창’ 이 있고 나서, 돈과 여유를 주체하지 못하는 오를로프스키 공작에게 팔케가 나서며 <박쥐의 복수>라는 희극을 보여드리겠다고 속셈을 피력하면 일동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건배를 외친다. 사실은 4년 전에 가면무도회에서 돌아가는 길에 팔케는 박쥐 분장을 한 채 길에 그대로 잠들어 버린 일이 있었다. 그 때 함께 가던 아이젠슈타인이 그를 깨워 부축해서 집까지 데려다 주지 않고 혼자 집에 돌아가 버려 뭇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 후 팔케는 ‘박쥐 박사’라는 별명이 붙고 말았다. 오늘밤에는 그 사건에 대한 ‘웃음의 복수’를 하겠다는 뜻이다.
르나르 후작으로 변장한 아이젠슈타인이 의기양양하게 나타난다. 오를로프스키 공작이 “제멋대로 하는 것이 우리 집안 관습”이라고 노래한다. 그리고는 아이젠슈타인을 ‘르나르 후작’, 아델레를 ‘여배우 올가’라고 서로 소개하니 두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아? 우리 집 하녀 같다!”고 뇌까리니까. “천만에 무슨 말씀, 나는 여배우!”하며 ‘웃음의 노래’ “존경하는 후작님” 으로 되받아 공격하는 ‘앙상블과 올가의 노래’가 전개된다. 이 때 샤그랑 각하로 분장한 프랑크가 르나르 후작과 만나 인사를 나눈다. 이어 로잘린데가 가면을 쓰고 헝가리의 백작부인이라고 속이고 등장하여 정중히 서로 인사를 건넨다. 아내일 줄은 꿈에도 짐작 못한 채 여자를 유혹할 때 으레 써먹는 무기를 꺼낸다. ‘쥐잡이’라는 이름이 붙은 방울 달린 회중시계를 꺼내 유혹하기 시작한다. 화가 나지만 꾹 참고 로잘린데는 “바람기를 없애려면 증거가 첫째”라 생각하고 “시계의 2중창”을 부른다. 그리고는 남편의 회중시계를 슬쩍 빼앗아 버린다. 당황하여 어쩔 줄 모르는 아이젠슈타인을 고소하다는 듯이 눈 여겨 바라본다. 문득 아델레의 언니 이다가 다가와 “헝가리의 귀부인이라는 증거는?”하고 캐어물으니까, 로잘린데는 “음악으로”라고 대답하며 챠르다슈 ‘고향의 노래’를 불러 청중을 매료한다.
피날레Ⅱ 오를로프스키 공작이 잔을 높이 들면 “샴페인의 노래”가 넘쳐흐른다. 무도회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아 오른다. 팔케 박사가 나와서 앞으로 머지않아 서로 라이벌이 될 르나르 후작과 샤그랑 각하의 행복을 축하하며 건배를 제의하면 “고맙습니다!”하고 야유 섞인 “메르씨의 노래”를 부른다. 활케는 “당신과 나, 형제자매가 됩시다”하고 제안하여 꿈과 같은 “당신과 나의 노래”를 합창하며 차례로 입맞춤을 한다.
오를로프스키가 “자, 마지막 왈츠를 … ”하면박쥐 왈츠가 시작된다. 이 때 아침 6시의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모두 문득 꿈에서 깨어난다. 후작도 함께 “형무소가 기다리고 있다”며 서둘러 그 자리를 떠난다. 일동은 한바탕 웃음을 터뜨린다. ‘박쥐 왈츠’가 높이 울려 퍼지며 막이 내린다.
제3막 형무소장 프랑크의 사무실
‘형무소행 행진곡’의 간주곡이 경쾌하게 흐르는 속에 막이 오른다. 간수 프로슈가 아침부터 독주를 마심 로잘린데의 남편 대신 잡혀온 알프레트의 아침 노래에 신경이 곤두서 있다. 숙취 한 프랑크가 비틀거리며 들어온다. 머릿속에 어젯밤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뒤이어 올가와 이다가 나타난다. 올가가 본명은 아델레이며 지금은 하녀로 있지만 여배우를 지망하고 있다고 밝히니까, 프랑크는 “재능은?”하고 묻는다. 아델레가 ‘쿠블레’로 대답한다. 이윽고 르나르 후작이 들어온다. 프랑크가 “실은 나는 이 형무소 소장이다”고 실토하니까, 아이젠슈타인도 “나는 아이젠슈타인이오”하고 털어놓는다. 그러나 또 한 명의 아이젠슈타인이 이미 잡혀와 있음을 알고 진짜 아이젠슈타인은 파랗게 질린다. 마침 변호사 블린트가 나타나므로 그를 즉시 매수한다. 이 때 로잘린데가 형무소에 들어오고 그녀를 본 알프레트는 이제는 살았다는 듯이 기뻐한다. 블린트를 매수하여 변호사로 변장한 아이젠슈타인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내와 알프레트를 심문한다. 결국 끝내 참지 못하고 다그치며 드디어 “분노의 3중창”을 펼친다. 위장하고 있던 변호사복을 벗어 던진 아이젠슈타인이 “복수다!”하고 외치며 아내의 부정(不貞)을 꾸짖으나 로잘린데도 지지 않고 생긋 웃으며 바람기의 증거품인 회중시계 ‘쥐잡이’를 흔들어 보인다.
피날레 Ⅲ 팔케가 의기양양하게 등장한다. 피날레의 음악이 시작된다. 오를로프스키를 위시하여 무도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희극의 결말이 어떻게 되었냐고 묻는다. 활케는 “‘박쥐의 웃음의 복수’가 끝났다”고 알린다. 이제 아이젠슈타인이 자기를 길가에 버리고 갔기 때문에 당한 수모를 갚았다는 뜻이다. 아이젠슈타인이 용서를 빌고 로잘린데가 “모두 샴페인의 거품이 저지른 장난”이라고 받는다. 출연자 전원이 “술의 왕자 샴페인을 칭송하라”하고 합창한다.
1. [웃음의 노래] 존경하는 후작님(Mein Herr Marquis)[제2막 아델레, S]
아이젠슈타인은 불란서의 후작, 아델레는 여배우로 각기 위장하고 무도회에 참석한다. 아델레를 소개받은 아이젠슈타인이 그만 자기 집 하녀를 닮았다고 뇌까렸다가, 그녀가 “수려(秀麗)한 제 모습이 하녀로밖에 안 보이세요?”하고 많은 사람 앞에서 야유 어린 핀잔과 조소를 퍼붓는 아리아이다. 흔히 ‘웃음의 노래’ (The Laughing Song)라고 한다.
존경하는 후작님, 댁 같은 분은 좀더 이해력이 있어야겠군요.. 사람들을 더욱 가까이 에서 살펴보라고 충고하고 싶네요. 제 손은 분명 조그맣고 발도 작은 게 아주 우아하죠! 세련된 말투와 가냘픈 허리, 수려한 제 모습이 하녀로밖에 안 보이세요? 댁의 잘못이 얼마나 엉뚱하고 우스운지 이제 아셨죠! 정말 우습네요, 하하하! 용서하세요, 하하하! 그만 이렇듯 웃게 된 것을, 하하하!
2. [챠르다슈] 고향의 노래(Klange der Heimat)[제2막 로잘린데, S]
가면을 쓰고 헝가리 백작부인 행세를 하는 로잘린데가 자기 고향의 챠르다슈 무곡 가락을 노래한다. 오페레타답지 않게 당당한 프리마 돈나의 품격 있는 아리아이다.
고향의 노래는 그리움을 일깨워 주고 두 눈에 눈물이 돋게 한다. 그리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은 사랑하는 고향 헝가리로 돌아간다! 오, 너 경이로운 내 조국이여, 눈부신 밝은 빛이 너를 감싸고 있다! 숲은 얼마나 싱그럽게 푸르른가, 들(平野) 어쩌면 그렇듯 환하게 웃는가, 내 고향의 행복했던 추억이여! 너의 잊을 수 없는 환영(幻影)은 내 마음을 가득 채운다, 그리운 환상이여, 지금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 생각을 언제나 너에게 바치리라! … 헝가리의 피를 이어받은 이 가슴은 불길이 되어 활활 타오른다. 자 춤추자, 밝은 챠르다슈의 메아리! 구리 빛 피부의 소녀가 내 춤 상대이다. 검은 눈동자의 아가씨여, 자 손을 내밀어요! … 어서 춤을 춥시다! 밝은 챠르다슈의 메아리!
요한 슈트라우스의 <박쥐>
상류사회를 동경하는 졸부들의 인생극장
유럽에 처음으로 은행이 등장한 건 벌써 중세 후기의 일이지만, 독일에서는 1619년 함부르크에서 최초의 은행이 업무를 개시했다. 그리고 1848년에는 처음으로 주식은행이 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돈이 신분을 말하는 사회가 열리기 시작했고, 이 시기에 주식거래소득과 이자소득으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은 꿈에도 그리던 ‘상류사회’를 기웃거리며 그 사회에 편입되고 싶어 몸살을 앓았다.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말하는 ‘졸부근성’은 당시 유럽에서도 마찬가지여서, 갑자기 부를 누리게 된 사람들 대부분은 소위 상류사회라는 곳에 속하게 되더라도 그곳에서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교양과 품위를 갖추지 못해 망신을 당하곤 했다. ‘왈츠의 황제’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Johann Strauß, 1825~1899)의 오페레타 <박쥐 Die Fledermaus>는 이런 시대상을 풍자한 재치 있고 즐거운 인생극장이다.
이자 소득으로 호사스럽게 살아가는 남자 주인공 아이젠슈타인은 귀족들의 살롱에 출입하는 것을 대단한 자랑으로 아는 속물 졸부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물론 바람기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보잘 것 없는 자신의 신분을 높이고 싶어 가문 좋고 미모가 빼어난 로잘린데와 결혼했지만, 남편의 재력을 보고 결혼한 이 속물 아내는 남편을 경멸하며 사는데다 노는 것을 바람둥이 남편 뺨치게 좋아한다. 또 한 명의 중요한 등장인물은 이 집안의 젊은 하녀 아델레. 여자도 무대에 설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면서 가수나 배우가 여성 최고의 유망직종으로 떠오르자 마음이 들떠, 몸은 하녀로 묶여 있지만 마음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대스타로 살아간다.
아이젠슈타인은 세무 관리를 폭행해 8일간의 구류 판결을 받았으나 친구들이 공무원을 매수하는 등 손을 써 주는 바람에 감방에 가야 할 저녁에 연미복을 차려입고 무도회에 간다. 그 사이에 아내 로잘린데는 옛 애인과 밀회를 즐기는데 아이젠슈타인을 연행하러 온 관리는 그 애인이 남편인 줄 알고 데려가 감금하고, 허탈해진 로잘린데는 남편이 거기 간 줄도 모른 채 같은 무도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핑계를 대고 외출 허가를 받은 하녀 아델레 역시 여배우로 가장하고 그 무도회에 온다. 이들은 변장한 채 연극을 하다가 결국 모든 것이 들통이 나 망신을 당하지만, 부부는 웃음으로 화해하고 노래와 연기의 재능을 인정받은 아델레는 후원받아 진짜 배우가 된다는 해피엔딩이다.
세계 유수의 오페라 극장들은 한 해를 보내는 12월 31일에 유명 성악가들이 동원된 호화 배역으로 이 <박쥐>를 곧잘 무대에 올린다. 요한 슈트라우스가 빈(Wien) 기질을 대표하는 작곡가이며 이 작품의 초연 역시 1874년 빈에서 이루어진 만큼, 특히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공연이 인기가 높다. 슈트라우스 아내 아델레의 이름을 딴 하녀가 주인 아이젠슈타인을 많은 사람 앞에서 조롱하는 노래「존경하는 후작님」은 이 작품에서 가장 청중의 사랑을 받는 노래다. 오페라 <박쥐> 초연 직전에 빈의 증시에서 주가가 폭락하자 초연 당일의 극장 분위기는 ‘세계의 종말’ 그 자체였다. 그러나 왈츠, 폴카, 행진곡 등이 가득한 이 오페레타는 바로 그런 상황 때문에 ‘온갖 고민과 두통을 머릿속에서 몰아내는’ 작품으로 더욱 큰 인기를 끌었다.
‘작은 오페라’라는 뜻을 지닌 오페레타(operetta)는 희극적인 내용을 담은 대사 위주의 가벼운 가극(歌劇)으로, 오페라와 비교하면 음악의 비중이 줄고 연극의 비중이 커진다는 특징을 갖는다. 연극에 노래와 춤과 갖가지 볼거리가 들어가는 오페레타는 현대의 뮤지컬과 유사한 장르라 할 수 있다. 19세기 중반 프랑스 작곡가 자크 오펜바흐가 <지옥에 간 오르페>, <호프만 이야기> 등의 오페레타로 인기를 끌자 이에 영향을 받아 빈의 작곡가들도 오페레타를 유행시키기 시작했다. 본래 오페라 작곡에 별 관심이 없던 요한 슈트라우스는 오펜바흐의 격려에도 불구하고 오페레타 작곡에 손을 대지 않고 있었으나, 어머니와 동생의 죽음으로 깊은 슬픔을 겪은 뒤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가볍고 즐거운 오페레타 작곡에 착수했다는 설도 있다.
프랑스어로 된 원작을 읽고 풍자와 익살이 가득한 그 내용에 매료된 슈트라우스는 이 이야기를 오페레타 대본으로 각색하면서 무대를 당장 ‘무도회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왈츠의 황제다운 발상이었다. 그러나 평민의 일상을 소재로 한 당시 오페레타의 유행에 익숙했던 관객들은 더러 이 상류사회의 드라마에 거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황제와 귀족계급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시민의 시대가 열리는 전환기에, 어떻게든 이런 변화를 멀리하고 싶은 상류계급이 ‘도취 속의 망각’을 추구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는 일을 잊어버리는 자는 행복하다’라는 말이 당시 상류계급의 유행어였다고 한다.
존경하는 후작님 Mein Herr Marquis
하녀 아델레가 무도회에서 주인 아이젠슈타인을 조롱하는 노래
2010년 스위스에서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안 서덜랜드가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1990년 12월 31일에 가진 당시 영국 총리 존 메이저가 박스석에서 관람한 고별 갈라 실황 연주회 실황을 담은 공연이다. 1952년 <마술피리>로 처음으로 코벤트 가든 무대에 선 이후 40여 년 동안 활동했던 그녀가 이 오페라 하우스에 등장하는 마지막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히 특별한 감흥을 자아낸다. <박쥐> 전곡은 서덜랜드의 남편인 리처드 보닝이 지휘하고, 낸시 구스타프슨과 우리스 오테이 등등이 출연한 영어 오페레타 공연으로서, 이 가운데 2막의 파티 갈라 장면에서 초대 손님으로 서덜랜드를 비롯하여 그녀의 오랜 파트너들인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마릴힌 혼이 함께 등장한다. 여기서 서덜랜드는 그들과 함께 G. 로시니의 <세미라미데>와 G.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에 나오는 2중창을 노래하고 '홈 스위트 홈'을 마지막으로 혼자 노래한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서덜랜드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간단한 행사도 있다.
1 The Royal Opera House Convent Garden
2 No. 1. Overture
Act One: The Eisenstein's House
No. 2. Introduction
3 Little Dove So Sorely Missed
4 Ha, Ha, Ha .... It's a Letter from My Sister
5 Dialogue: Let Your Fluttering Wings Be Heard
6 No. 2a. Exit: Now I May Not Visit Her
7 Dialogue: Ecco Ridente In Cielo'
8 No. 3. Trio: Having You To Represent Me
9 Dialogue: My Poor Darling Gabriel
10 No. 4. Duet: Come With Me, A Final Spree
11 Dialogue: What On Earth Are You Doing?
12 No. 5. Trio: My Happiness Is Dying | Oh Dear, Oh Dear, How Sad It Is!
13 Dialogue: Alone! Utterly Alone
No. 6. Finale 1:
14 Drink, My Darling, Drain the Glass | Happiness ... Just Accepts
15 Here Comes Another One
16 Dear Sir, What Would You Think of Me | In Tête-à-tëte and Up So Late
17 No, No! The Matter Is Quite Clear | I Have a Pretty Birdcage
Act Two: On Stage at The Imperial Theatre
18 No. 7. Ensemble: Oh, What a Joy! It's Intense
19 Dialogue: What a Middle Class Lot
No. 8. Couplet and Dialogue:
20 I Like To Greet a Jolly Crowd
21 Will You Give Me the Satisfaction
22 When Drinking Vodka Suits My Mood
23 Dialogue: Sadityes Pozhaluysta! - Good Lord, Old Fellow!
24 No. 9. Ensemble and Dialogue:
25 Attention, Everybody! We're Going to See Some Fun
26 Marquis Renard! How Wrong You Are
27 Dialogue: My Dear Young Lady
28 No. 10. Duet: She's So Tender! So Charming
29 Dialogue: Dearest Lady. Countess
30 No. 11. Czardas
31 Dialogue: Bravo Madame! Now Please, Won't You Take Off Your Mask
No. 12. Finale II:
32 Champagne!
33 Dear Chevalier, I Greet You Now
34 Brother Mine, Brother Mine and Sister Mine
35 Ballet: "Unter Donner Und Blitz" Polka Op. 324 [1:37:37]
36 Entry of the Guests: G. Donizetti: La Fille du Regiment/ Rantaplan
Special Recital:
37 F. Cilèa: L'Arlesiana/ E La Solita Storia Del Pastore (Federico's Lament)
[L. Pavarotti]
38 G. Rossini: Semiramide/ Serbami Ognor Sì Fido
[J. Sutherland, M. Horne]
39 C. Saint-Saëns: Samson et Dalila/ Mon Cœur S'ouvre À Ta Voix [Horne]
40 G. Verdi: La Traviata/ Parigi, O Cara, Noi Lasceremo
[Sutherland, Pavarotti]
41 Henry Bishop: Mid Pleasures and Palaces (Home. Sweet Home) [Sutherland]
42 Pas De Deux: "Frühlingsstimmen" Walzer Op. 410
43 Conclusion of Finale II: Enough, My Friends, Enough!
Act Three: The City Jail
44 No. 13. Entr'acte
45 Monologue: Yes, Allright!
46 No. 14. Melodrama: I've Come Home
47 Dialogue: Wakey, Wakey!
48 No. 15. Couplet: Sweet Country Girl' Is My Part
49 Dialogue: Excellency! There's a Malefactor Outside
50 No. 16. Trio: A Full Explanation
51 Now Have You Told Me Every Fact?
52 Dialogue: So You Want Revenge, Do You?
53 No. 17. Finale III: Oh Eisenstein, Oh Eisenstein
A Farewell to Joan Sutherland
54 "Unter Donner Und Blitz" Polka Op. 324 (Da Capo)
55 Jeremy Isaacs – "Prime Minister, Ladies and Gentlemen!"
56 Dame Joan Sutherland – "I'm Sorry. My Projection Isn't As Great As Jeremy's"
57 No. 1. Overture (Da Capo) [3:16:42]
Adele: Judith Howarth
Rosalinde: Nancy Gustafson
Alfredo: Bonaventura Bottone
Gabriel von Eisenstein: Louis Otey
Dr Blind: Anthony Michaels-Moore
Dr Falke: John Dobson
Colonel Frank (형무소장): Eric Garrett
Prince Orlofsky: Jochen Kowalski
Ida: Glenys Groves
Ivan (오를로프스키의 하인): Peter Archer
A Policeman: David Evans Rees
Frosch (간수): John Sessions, 대사 역
Special Guests in Act II: Joan Sutherland, Luciano Pavarotti, Marilyn Horne
Principal Dancers: Viviana Durante, Stuart Cassidy
Guests, Servants: The Royal Opera Chorus
Richard Bonynge: The Orchestra of the Royal Opera House
The Royal Opera Chorus [Chorus Director: Robin Stapleton]
15 December 15, 1990
Administrator [General Director]: Jeremy Isaacs
Choreography [For "Donner Und Blitzen Polka"]: Derek Deane
Choreography [For "Frühlingsstimmenwalzer"]: Frederick Ashton
Directed By [Music Director]: Bernard Haitink KBE
Directed By [Stage Director]: John Cox
Film Director [Directed For Video By]: Humphrey Burton
Libretto By Karl Haffner, Richard Genee
Liner Notes [Text], Jürgen Gauert
Set Designer: Julia Trevelyan Oman
Text By [After Das Gefängnis]: Roderich Benedix
Text By [Based on Le Reveillon By]: Henri Meilhac, Ludovic Halevy
Text By [English Version]: John Mortimer
[베토벤(水) 12/23; 12/30]
La Chauve-souris (박쥐)
안무: Roland Petit
무대 감독: Luigi Bonino & Jean-Philippe Halnaut
음악 편집 및 편곡: Douglas Gamley
세트: Jean-Michel Wilmotte (adapted by Jean-Michel Désiré)
의상: Luisa Spinatelli
조명: Jean-Michel Désiré
Bella: Alessandra Ferri(1963~, Milan)
Johann: Massimo Murru(1971~, Milan)
Ulrich: Luigi Bonino(1949~)
Csárdás Soloist: Mick Zeni
A Tenor: Giorgio Trucco
Corpo di Ballo del Teatro alla Scala
Kevin Rhodes: Orchestra del Teatro all Scala
[Recorded live at the Teatro degli Arcimboldi, Milan, December 2003]
1 Overture 서곡 4:05
Act 1 In the apartment 요한의 아파트
2 Preparations for dinner 저녁 식사 준비 2:35
3 Entrance of Johann 요한의 등장 1:23
4 Ulrich: a friend of the family 친구인 울리히 1:55
5 The dinner 저녁 식사 1:53
6 Scene - Pas de deux 장면 - 파드되 5:32
In the bedroom 침실
7 Johann turns into a bat and flies away 박쥐로 변신한 요한이 날아가 버리다 2:43
A devoted friend 헌신적인 친구
8 Bella calls Ulrich 벨라가 울리히를 부르다 1:34
9 Pas de deux 파드되 3:55
10 Ulrich's advice 울리히의 충고 2:11
A man is a man 남자란 다 그래
11 Dance of the waiters 웨이터들의 춤 2:07
12 Arrival of the guests and Johann 손님들과 요한의 도착 3:29
13 Variation: Johann 바리아숑: 요한 2:13
14 Entrance of Bella 벨라의 등장 1:39
15 Variation: Bella 바리아숑: 벨라 3:40
16 Johann attempts to seduce Bella 벨라를 유혹하려는 요한 2:47
Act 2
17 Entr'acte 간주곡 0:57
At a masked ball 가면무도회
18 Johann continues his seduction 유혹을 계속하는 요한 4:33
19 Csádás 차르다시 4:36
20 Variation: Bella 바리아숑: 벨라 1:30
21 Dances 춤 3:09
22 The bat and Bella 박쥐와 벨라 2:27
23 Johann is arrested - Waltz 체포되는 요한 - 왈츠 5:53
24 Interlude 간주곡 0:42
Johann looses his wings 날개를 푸는 요한
25 In jail 감옥에서 1:20
26 Johann is freed 석방되는 요한 2:39
27 Pas de deux 파드되 7:19
Back in the apartment 다시 요한의 아파트
28 Bella returns 돌아온 벨라 2:43
29 The slippers 슬리퍼 2:32
30 Final waltz 파이널 왈츠 7:25
31 Credits 크레디트 1:01 [1:32:53]
J. Strauss의 <박쥐>는 빈 오페레타 역사상 최고의 걸작이며 세계각지의 연말연시 무대에 가장 많이 오르는 인기작이다. Douglas Gamley가 편집 편곡한 음악으로 R. Petit가 1979년에 안무한 이 발레는 오페레타의 복잡한 줄거리를 대폭 단순화하여 주인공의 수도 압축시켰으나 원작의 유머와 기발함은 그대로 살아있다.
오페레타의 주인공인 아이젠슈타인과 로잘린데 부부는 발레에서 요한과 벨라로 바뀌었다. 오페레타에서 악의 없는 음모를 꾸미는 알프레드는 울리히라는 유쾌한 캐릭터가 대신한다. 울리히는 마지막 막에서 형무소장 역도 해낸다.
요한과 벨라는 어느 정도 권태기에 접어든 부유한 부부이다. 요한에게는 숨겨진 능력이 있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박쥐로 변신하여 막심이라는 나이트클럽으로 날아가는 것이다. 울리히의 꼬임으로 벨라도 변장하고 드디어 막심에 출현한다. 자기의 아내도 못 알아보는 요한은 매력적인 벨라에게 홀딱 반해버린다. 울리히의 장난은 점점 얽히고설키고... 급기야 경찰이 출동하여 요한을 감옥에 처넣는다. 그 다음부터는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요한이 끝내 잃는 것이 있다. 벨라가 그의 박쥐 날개를 잘라버린 것이다.
벨라 역을 맡은 알레산드라 페리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런던의 로열 발레와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 씨어터를 중심으로 지난 20여 년간 가장 널리 사랑받는 발레리나로 활약해왔다. 요즘에도 ABT의 주역무용수로 활동하면서 모국 무대인 밀라노의 라 스칼라에서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상대역인 마시모 무루는 페리가 가장 자주 호흡을 맞추는 라 스칼라의 대표적인 발레리노이다. 울리히 역의 루이지 보니오는 찰리 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날렵하고 희극적인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Beethoven/ Béjart: Symphony No. 9
Ludwig van Beethoven · Maurice Béjart
The Ninth Symphony on Schiller's Ode to Joy
Texts: Friedrich Nietzsche, Friedrich von Schiller
1 Opening 0:55
2-5 Prologue 6:57
6 Ⅰ Allegro man non troppo, un poco maestoso 16:13
7 Ⅱ Molto vivace 12:06
8 Ⅲ Adagio molto e cantabile 15:11
9 Ⅳ Presto - Allegro assai - Final Chorus "Ode to Joy" -
Applause 30:19
10 End Credits 1:53 [1:23:38]
Béjart Ballet Lausanne & The Tokyo Ballet ·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 Ritsuyukai Choir · Gil Roman
Zubin Mehta musical director
Kristin Lewis soprano / Mihoko Fujimura mezzo-soprano
Kei Fukui tenor / Alexander Vinogradov bass
Gil Roman narrator
Thierry Hochstätter & Jean-Bruno Meier percussion
안무: Maurice Béjart
예술감독: Gil Roman (Piotr Nardelli의 도움으로 제작)
오리지널 조명, 무대 세트 및 의상: Joëlle Roustan & Roger Bernard
무대 세트 및 의상: Henri Davila
조명: Dominique Roman
발레로 만나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
1964년 20세기발레단의 초연 이후 50년 후에 Béjart Ballet Lausanne와 Tokyo Ballet의 합동공연으로 NHK 홀에서 2014년 11월에 공연된 자료이다. 15개국 39명의 Béjart Ballet Lausanne 및 무용수와 음악가는 총 250명에 달했다.
공연에 앞서 낭송되는 니체의 텍스트는 디오니소스 축제에서 자연과 인간이 환희 속에서 화해한다는 내용으로, 교향곡에 사용된 실러의 가사와 같은 맥락을 지닌다. 베자르의 말에 따르면 발레 자체는 특정 개념이나 목적이 아닌 음악 자체의 흐름에 따라 두려움에서 환희로,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향하는 작곡가의 발자취를 따른 것이라고 한다.
모리스 베자르(1927. 1. 1 ~ 2007. 11. 22)는 프랑스 태생의 무용가 겸 안무가로 1960년 브뤼셀에서 ‘20세기발레단’을 창설하여 이끌다가 스위스 로잔으로 옮겨 1987년에 ‘베자르 발레 로잔’을 창단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발레단으로 육성하여 2007년 그의 사망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3년 브누아 라 당스(평생 공로상)를 수상했다. 스위스 정부는 그가 죽은 뒤 예술계에 미친 지대한 공헌을 고려 해 이례적으로 스위스 시민권을 부여했다.
[미디어센터(木) 12/3; 12/10; 12/17; 12/24]
The 39 Steps (1935) 86/7.6
감독: Alfred Hitchcock
각본: Charles Bennett, Ian Hay
원작: The Thirty-Nine Steps(1915) by John Buchan
제작: Michael Balcon
Robert Donat - Richard Hannay
Madeleine Carroll - Pamela
Lucie Mannheim - Annabella Smith
Godfrey Tearle – Jordan 교수
Peggy Ashcroft - Margaret, 노악 주인의 젊은 아내
John Laurie - John, 작은 농가 주인
Helen Haye - Mrs. Louisa Jordan, 조던 교수의 아내
Frank Cellier - Watson 보안관
Wylie Watson - "Mr. Memory"
Gus McNaughton – 상업 여행자
Jerry Verno - 상업 여행자
Peggy Simpson - 하녀
Matthew Boulton – 가짜 경찰관
촬영: Bernard Knowles
편집: Derek N. Twist
음악: Louis Levy, Jack Beaver
런던의 한 뮤직홀 극장에서 Richard Hannay리처드 해네이는 총소리가 들리자, 관객들의 퀴즈 질문에 답하며 "미스터 메모리"가 사실 회상력을 보여주는 것을 보고 있다. 뒤이은 공황 속에서 해네이는 겁에 질린 것처럼 보이는 여성을 안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그녀는 자신을 그의 아파트로 데려가 달라고 설득한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이름이 Annabella Smith아나벨라 스미스인 스파이이며 암살자들을 피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기 위해 총을 쐈다고 말한다. 그녀는 손가락 윗부분 관절이 없는 한 남자가 주도한 중요한 영국군 정보를 훔치려는 음모를 폭로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39계단"를 언급하지만, 그 어구를 설명하지는 않는다.
그날 밤 늦게 스미스는 해네이의 침실에 들이닥쳐 도망치라고 경고한 후 그녀의 등에 칼을 찔려 죽는다. 해네이는 그녀의 손에 꽉 쥐여 있는 스코틀랜드 고원 지도를 발견하는데, 그 지도에는 "Alt-na-Shellach"라는 건물이 동그라미로 그려져 있는 Killin 주변 지역이 표시되어 있다. 그는 기다리고 있는 암살자들을 피하고자 우유 배달원으로 변장한 채 아파트에서 몰래 빠져나와 스코틀랜드로 가는 열차 Flying Scotsman 호(런던과 에든버러 사이를 운행하는 급행열차)에 탑승한다. 에든버러의 웨이벌리역에서 그는 자신이 스미스를 살해한 범인으로 오해받아 전국적인 수색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찰이 기차를 수색하는 것을 보고 그는 체포를 피하고자, 다른 칸으로 가서 유일한 탑승자인 Pamela파멜라에게 키스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찰에게 경고하며 알리자, 경찰은 포스 다리에서 기차를 멈추고, 해네이는 열차에서 탈출한다.
북쪽으로 가는 길에 그는 작은 농가의 주인과 훨씬 젊은 아내 마가렛과 함께 하룻밤을 묵는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마가렛은 경찰차의 헤드라이트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해네이를 깨운다. 그가 도망치기 전에 그녀는 남편의 코트를 그에게 준다. 경찰은 오토자이로까지 동원해 그를 쫓지만, 그는 그들을 피한다.
그는 결국 파티가 열리고 있는 Jordan조던 교수의 집인 Alt-na-Shellach에 도착한다. 조던은 그를 경찰로부터 숨간다. 그는 해네이의 이야기를 듣는다. 해네이가 스파이의 우두머리가 왼손 새끼손가락의 윗부분 관절이 없다고 말하자 조던은 그의 관절이 없는 오른손을 보여준다. 그는 해네이에게 자살할 기회를 제공한 다음 그를 쏴 죽게 내버려두지만, 총알은 마가렛이 준 코트 주머니 안의 찬송가 책에 박힌다.
해네이는 보안관에게 간다. 보안관은 조던이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이기 때문에 그를 믿지 않는다. 해네이는 창문을 통해 탈출한다. 정치 집회장에 숨어 있는 그는 소개 연사로 오인을 받는다. 그는 감동적인 즉흥 연설을 하지만 집회에 참석한 파멜라는 그를 다시 한번 경찰에 그를 넘긴다. 그는 끌려가는데 경찰은 파멜라가 동행할 것을 주장한다. 지역 경찰서를 지나갈 때 그들은 40마일 떨어진 인버러레이로 간다고 말합니다. 해네이는 그들이 음모단의 하수인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남자들이 길을 막고 있는 양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갈 때, 그들은 파멜라를 해네이에게 함께 수갑을 채운다. 해네이는 파멜라를 끌고 탈출한다.
그들은 시골을 가로질러 여관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해네이가 자는 동안 파멜라는 수갑을 벗어 빠져나오지만, 전화로 가짜 경찰 중 한 명이 해네이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것을 우연히 엿듣는다. 그녀는 방으로 돌아간다. 다음 날 아침, 그녀는 스파이들이 조던이 런던 팔라디움에서 무언가를 챙겨 들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고 그에게 말한다. 그는 경찰에 경고하기 위해 그녀를 보내지만, 비밀문서가 사라졌다는 보고가 없어 경찰은 그녀를 믿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그녀가 그들을 해네이에게 데려가기를 바라며 그녀를 미행한다.
그녀는 팔라듐으로 간다. Mr. Memory가 소개되었을 때 해네이는 잊을 수 없었던 눈길을 끄는 곡인 그의 테마 음악을 알아본다. 해네이는 조던이 Mr. Memory에게 신호를 보내는 것을 보고 Mr. Memory가 비밀문서를 외웠다는 것을 알아챈다. 경찰이 해네이를 데려가려고 할 때 그는 "39계단이 무엇입니까?"라고 외쳐 묻는다. Mr. Memory는 강박적으로 "39단계는 외무부를 대신하여 정보를 수집하는 간첩 조직입니다…."라고 대답하자, 그 시점에 조던은 체포되기 전에 Mr. Memory를 쏴버린다. 죽어가는 미스터 메모리가 조용한 항공기 엔진의 설계도 내용을 암송한다. 해네이는 파멜라의 손에 손을 밀어 넣지만 거절당하지 않는다.
The Lady Vanishes (1938) 97/7.7
감독: Alfred Hitchcock
각본: Sidney Gilliat, Frank Launder
원작: The Wheel Spins(1936) by Ethel Lina White
제작: Edward Black (uncredited)
Margaret Lockwood - Iris Henderson
Michael Redgrave - Gilbert
Paul Lukas - Dr Hartz
May Whitty - Miss Froy (credited as Dame May Whitty)
Cecil Parker - Mr Todhunter
Linden Travers - "Mrs" Todhunter
Naunton Wayne - Caldicott
Basil Radford - Charters
Mary Clare - Baroness
Emile Boreo - Hotel Manager
Googie Withers - Blanche
Sally Stewart - Julie
Philip Leaver - Signor Doppo
Selma Vaz Dias - Signora Doppo
Catherine Lacey - The Nun
Josephine Wilson - Madame Kummer
Charles Oliver - the Officer
Kathleen Tremaine - Anna
촬영: Jack E. Cox
편집: R. E. Dearing
음악: Louis Levy, Charles Williams
가상의 나라 반드리카를 방문한 영국 관광객 아이리스 헨더슨은 결혼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데 눈사태로 철도 노선이 막힌다. 발이 묶인 승객들은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야만 한다. 같은 곤경에 처한 것은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결승전 경기의 마지막 날을 보고 싶어하는 크리켓 애호가인 차터스와 칼디콧, 그리고 가정교사이자 음악 교사인 미스 프로이다. 미스 프로이는 거리에서 민속 가수의 노래를 듣지만, 그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에 의해 목이 졸려 죽는다.
그날 저녁, 아이리스는 위쪽 방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로 인해 괴로움을 당한다. 그것은 지역 민속 무용수들을 위해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민족음악 학자인 길버트 레드먼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 그녀는 그를 방에서 쫓아내려고 시도하지만, 그가 그녀와 대면한 후 실패한다.
다음 날 아침 기차역에서 미스 프로이는 아이리스와 그녀의 친구들 근처에 안경을 떨어뜨린다. 아이리스가 미스 프로이의 안경을 돌려주려고 할 때, 위에서 떨어뜨린 커다란 화분에 머리를 맞는다. 미스 프로이는 그녀를 기차에 태우는 것을 돕는다.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던 중 아이리스는 기절한 뒤 미스 프로이와 낯선 사람들 몇 명과 함께 기차 칸에 들어온다. 또한 차터스와 칼디콧, 길버트, 변호사 에릭 토드헌터와 자신을 "토드 헌터 부인"으로 가장하는 그의 情婦가 탑승한다.
아이리스는 식당차에서 미스 프로이와 함께 차를 마신다. 미스 프로이는 웨이터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차 한 봉지를 주고 이 브랜드의 차만 마신다고 말한다. 그들이 칸으로 돌아온 직후 아이리스는 잠이 든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미스 프로이는 사라졌다. 칸에 있던 다른 승객들과 다른 여러 승객, 열차 직원들은 그녀를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한다. 토드헌터는 그의 정부와의 관계에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척한다. 길버트는 아이리스가 미스 프로이를 찾는 것을 돕는 데 동의한다. 뇌외과 의사인 하츠 박사는 아이리스가 "뇌진탕 관련 환각"을 앓고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체되면 크리켓 경기를 놓칠까 봐 두려워한 차터스와 칼디콧도 미스 프로이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혼을 꺼리는 연인에게 화가 난 토드헌터의 정부는 미스 프로이를 만났다고 인정한다. 첫 번째 정류장에서 머리가 붕대로 완전히 덮인 하르츠 박사의 환자가 들것에 실려 태워지고 청각 장애인이 분명한 수녀가 동행한다. 미스 프로이와 똑같은 옷을 입은 여성인 쿠머 부인이 그녀 대신 나타나 아이리스가 머리를 맞은 후 아이리스를 도왔다고 주장한다. 토드헌터는 정부에게 아내가 결코 이혼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후, 그녀는 쿠머 부인이 그녀가 본 여자였다고 말한다. 아이리스는 잠시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지만, 길버트와 함께 식당차에 있는 동안 미스 프로이와 차를 마셨던 것을 기억하고 그 여자가 창문에 자신의 이름을 쓴 곳을 본다. 그녀는 비상 브레이크를 당기고 다시 기절한다.
길버트는 여전히 아이리스가 환각을 보고 있다고 믿지만, 요리사 중 한 명이 쓰레기를 창밖으로 던질 때 길버트는 차 포장지가 복도 창문에 잠시 달라붙는 것을 보고 아이리스가 그에게 말한 특별한 브랜드가 미스 프로이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임을 알아차리고 그녀의 존재를 확신시킨다. 수색을 계속하던 중 아이리스와 길버트는 수하물 차량에서 미스 프로이의 안경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들은 아이리스의 기차 칸에 있던 마술사 시뇨르 도포의 공격을 받는다. 그들은 몸싸움 중에 안경을 잃고 도포는 탈출한다.
아이리스는 하르츠 박사의 환자와 동행하는 수녀가 하이힐을 신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환자"가 미스 프로이와 대체되었다고 의심한다. 하르츠 박사는 한잔하기 위해 그들을 식당차로 데려갔고 기차 칸으로 다시 데려와, 그곳에서 환자가 미스 프로이이고 그가 음모에 연루되어 있으며 그들이 약물을 복용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의상을 입은 영국 여성으로 밝혀진 거짓 수녀는 동포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음료에 마약을 넣지 않았었다. 길버트와 아이리스는 탈출하여 미스 프로이를 구출하고 그녀를 쿠머 부인으로 대체한다.
기차가 국경 근처에 멈췄을 때 하르츠 박사는 노선 변경 스위치를 발견한다. 그는 기차의 일부를 군인들이 기다리는 지선으로 우회시켰다. 길버트와 아이리스는 동료 승객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린다. 제복을 입은 군인이 탑승하여 모두 동행할 것을 요청한다. 그들은 그를 때려눕히고 권총을 빼앗는다. 다른 군인이 총을 쏘아 차터스의 손에 부상을 입힌다.
이어진 총격전에서 미스 프로이는 길버트와 아이리스에게 자신이 실제로 영국 스파이이므로 도망쳐야만 한다고 말한다. 만일을 대비하여 그녀는 그들에게 화이트홀에 있는 외무부에 전달할 메시지(곡조로 암호화된)를 제공하는데, 이는 살해된 거리 음악가가 그녀를 위해 연주한 것과 동일한 곡이다. 그런 다음 미스 프로이는 숲으로 달려가고 기차에 탄 사람들은 그녀가 총에 맞았는지 여부를 모른다. 토드헌터는 흰 손수건을 흔들며 항복을 시도하지만, 총에 맞아 사망한다. 길버트와 칼디콧은 기관차를 탈취하지만, 기절한 군인이 깨어나 나머지 손님들을 위협한다. 가짜 수녀는 옆문을 통해 탈출하여 선로를 바꾸지만, 다리에 총을 맞는다. 그러나 길버트와 칼디콧은 그녀가 뒤에 남겨지기 전에 그녀를 기차에 태울 수 있다.
런던에서 차터스와 칼디콧은 홍수로 인해 결승전이 취소된 것을 알게 된다. 역에서 멀리서 약혼자를 본 아이리스는 길버트와 함께 택시에 올라타고, 길버트는 그녀에게 키스한다. 그들은 외무부에 도착하지만, 대기실에서 길버트는 중요한 곡조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들이 사무실로 안내되자 길버트와 아이리스는 그 소리를 듣는다. 문이 열리자, 미스 프로이가 피아노로 그 곡을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Lifeboat (1944) 97/7.6
감독: Alfred Hitchcock
각본: Jo Swerling
원작: John Steinbeck
제작: Darryl F. Zanuck, Kenneth Macgowan
Tallulah Bankhead - Constance "Connie" Porter, 칼럼니스트
William Bendix - Gus Smith, 부상당한 남자
Walter Slezak - Kapitän Willi, 독일 선장
Mary Anderson - Alice MacKenzie, 간호사
John Hodiak - John Kovac, 선원
Henry Hull - Charles J. "Ritt" Rittenhouse Jr., 부유한 실업가
Hume Cronyn - Stanley "Sparks" Garrett, 무전 기사
Canada Lee - Joe Spencer, 스튜어드(사환)
Heather Angel - Mrs. Higley, 젊은 영국 어머니
촬영: Glen MacWilliams
편집: Dorothy Spencer
음악: Hugo W. Friedhofer
8명의 영국과 미국 민간인, 군인, 미국 상선 선원이 그들의 배와 독일 U보트가 전투에서 서로를 침몰시킨 후 구명정을 타고 표류하고 있다. U보트의 독일인 생존자인 빌리가 배에 끌어올려진다. 활발한 토론 중에 기관실 승무원 코바치는 독일인을 익사시키기 위해 내던져야 한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무전 기사 스탠리, 부유한 실업가 리튼하우스, 칼럼니스트 코니 포터가 그가 머물 수 있도록 허락받도록 주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 의견에 반대한다. 포터는 전투를 촬영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지만, 그녀의 사진 카메라는 연이은 사건으로 인해 배 밖으로 잃어버린 그녀의 많은 소유물 중 첫 번째 것이 된다.
물에서 끌어올려졌을 때 어린 유아가 죽은 젊은 영국 여성 히글리 부인은 그녀가 자해하지 않도록 묶여야 한다. 그녀는 다른 승객들이 자는 동안 포터의 밍크 코트를 입고 보트에서 뛰어내린다. 빌리는 단순한 선원이 아닌 U-보트 선장으로 밝혀진다.
주민들은 휴대 식량을 정리하여 체계화하고, 버뮤다로 향하는 진로를 설정하고, 생존을 위해 공존하려고 노력한다. 승객들은 또한 보트 동료 중 한 명인 부상한 거스 스미스의 다리를 절단해야 할 때와 같은 이러한 스트레스를 통해 또한 협조한다.
코바치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음식과 물을 배급하면서 책임을 맡았지만, 숨겨놓은 나침반을 보고 자신이 영어를 할 줄 안다고 밝힌 빌리는 폭풍우 속에서 그에게서 통제권을 빼앗는다.
바닷물을 마셔 환각을 느끼던 거스 스미스는 빌리가 숨긴 병에서 물을 마시는 것을 포착한다. 거스는 스탠리에게 말하려고 하지만 스탠리는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자는 동안 빌리는 그를 옆으로 밀어낸다. 거스의 도움 요청은 스탠리와 다른 사람들을 깨우지만 너무 늦었다.
주민들이 빌리가 실제로 물이 담긴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조는 윌리의 셔츠에서 물병을 꺼내지만 병이 깨진다. 빌리는 U보트에 탄 모든 승무원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음식 정제와 에너지 알약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생존하려면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노에 차서 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생존자는 빌리에게 몰려가 그를 때리고 배 밖으로 던져 죽인다.
나중에 리튼하우스는 빌리의 배은망덕함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고 깊은 생각에 잠긴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스탠리는 앨리스에게 청혼하고 앨리스는 살아남을 희망이 거의 없지만 수락한다. 코니는 포기한 모든 사람을 꾸짖고, 까르띠에 다이아몬드 팔찌를 낚시 미끼로 내민다. 물고기가 물었지만, 조는 배를 발견하고 노를 젓기 위해 서두르다가 낚싯줄이 배 밖으로 나가 팔찌를 잃어버린다.
그들이 발견한 배는 빌리가 그들을 조종해 가던 독일 보급선이다. 소 증기선이 그들을 태우기 전에 미군 군함의 포격으로 소 증기선과 보급선 모두 침몰하고 양쪽 사이에 짧은 전투가 벌어져 구명정이 거의 파괴될 뻔했다. 전투가 끝난 후 코바치는 연합군 함선이 20분 후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한다. 코니는 자신의 외모에 당황해한다. 조는 아내가 걱정하지 않기를 바란다. 조는 그를 “조지”라고 부르도록 고집하지만 리튼하우스는 조의 가족사진에 감탄한다.
겁에 질려 부상한 젊은 독일 선원이 구명정에 끌어올려진다. 리튼하우스는 이제 그를 죽이려 하지만, 코바치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은 그를 제지해야 한다. 독일 선원은 총을 뽑지만 조에 의해 무장 해제된다. 선원은 독일어로 "당신은 날 죽일 거 아니야?"고 묻는다. 코바치는 깊은 생각에 잠긴다. "'당신은 날 죽일 것 아니야?' 그런 사람들을 어떻게 할 건가요?" 스탠리는 "모르겠어요, 저는 히글리 부인과 그녀의 아기, 그리고 거스를 생각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한다. "글쎄," 코니가 말한다, "어쩌면 그들이 대답할 수 있을지도 몰라." 영화는 거기서 끝나며, 등장인물이 구출되어 미국 사회로 돌아왔다는 것을 암시한다.
Rope (1948) 80/7.9
감독: Alfred Hitchcock
각본: Arthur Laurents
스토리: Hume Cronyn
원작: Rope by Patrick Hamilton
제작: Alfred Hitchcock, Sidney Bernstein
James Stewart - Rupert Cadell
John Dall - Brandon Shaw
Farley Granger - Phillip Morgan
Joan Chandler - Janet Walker
Sir Cedric Hardwicke - Mr. Henry Kentley
Constance Collier - Mrs. Anita Atwater
Douglas Dick - Kenneth Lawrence
Edith Evanson - Mrs. Wilson
Dick Hogan - David Kentley
촬영: Joseph A. Valentine, William V. Skall
편집: William H. Ziegler
음악: David Buttolph, Francis Poulenc
두 명의 뛰어난 젊은 미학도, 브랜든 쇼와 필립 모건은 맨해튼 펜트하우스 아파트에서 예비학교의 전 동급생인 데이비드 켄틀리를 목 졸라 죽인다. 그들은 지적인 실습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그들은 "완벽한 살인"을 저질러 자신의 우월성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커다란 골동품 나무 상자에 시신을 숨긴 브랜든과 필립은 맨해튼 스카이라인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에서 만찬 모임을 주최한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는 손님에는 피해자의 아버지 켄틀리 씨와 이모 앳워터 부인도 포함된다. 그의 어머니는 감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 또한 데이비드의 약혼녀 자넷 워커와 한때 데이비드의 절친한 친구였던 그녀의 전 연인 케네스 로렌스도 참석한다.
브랜든은 가정부인 윌슨 부인이 파티를 돕기 위해 도착하기 직전에 시신이 들어 있는 커다란 상자를 음식을 차릴 뷔페 테이블로 사용하기로 결정한다.
살인에 대한 브랜든과 필립의 아이디어는 몇 년 전 예비학교 사감인 출판업자 루퍼트 카델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그들이 예비학교 재학시절에, 루퍼트는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서, 니체의 슈퍼맨에 대한 지적 개념에 대해 명백히 찬성하는 방식으로 그들과 토론했다. 그 역시 특히 브랜든이 그들의 "예술 작품"을 승인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파티의 손님 중 한 명으로 초대받았다.
데이비드의 부재에 대한 브랜든의 미묘한 암시는 간접적으로 "살인의 기술"에 대한 토론으로 이어진다. 브랜든은 침착하고 통제력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루퍼트와 처음 대화할 때 그는 신경질적으로 흥분하고 말을 더듬거린다. 반면에 필립은 눈에 띄게 화가 나고 침울해한다. 그는 그것을 잘 숨기지 않고 과음하기 시작한다. 자신을 점쟁이라고 생각하는 데이비드의 이모인 앳워터 부인이 필립에게 그의 손이 그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을 때, 그녀는 그의 피아노 실력을 언급하지만, 그는 이것이 목을 졸라매는 악명을 가리킨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대화의 많은 부분은 데이비드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의 생소한 부재는 손님들을 걱정하게 만든다. 수상해하는 루퍼트는 안절부절못하는 필립에게 이것과 대화에서 제기된 몇 가지 불일치에 대해 퀴즈를 낸다. 예를 들어, 필립은 쇼 가족의 농장에서 닭의 목을 졸라 죽인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지만, 루퍼트는 필립이 여러 마리의 목을 졸라 죽이는 것을 보았다. 필립은 나중에 브랜든에게 데이비드의 살인 때문이 아니라 루퍼트의 심문 때문에 "불쾌한 저녁"을 보냈다고 불평한다.
저녁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비드의 아버지와 약혼녀는 데이비드가 도착하지도 않고 전화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하기 시작한다. 브랜든은 재닛과 케네스 사이의 중매자 역할을 하여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윌슨 부인이 정리를 시작하고 브랜든에게 저지당하기 전에 상자를 열려고 할 때 시체가 거의 발견될 뻔했다. 켄틀리 부인은 데이비드의 소식을 듣지 못해 너무 긴장하여 전화를 걸고 켄틀리 씨는 떠나기로 결정한다. 그는 브랜든과 필립이 아들의 목을 졸라 죽일 때 사용한 밧줄로 함께 묶은 브랜든이 그에게 준 초판 책 몇 권을 챙긴다. 루퍼트가 떠날 때 윌슨 부인은 우연히 데이비드의 모노그램을 붙인 모자를 그에게 건네주어 그의 의심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루퍼트는 다른 사람들이 모두 떠난 잠시 후 담뱃갑을 두고 온 척 아파트로 돌아온다. 그는 술을 마시라고 권한 다음 데이비드의 실종에 대한 이론을 세우기 위해 머문다.
그는 루퍼트가 그들의 행위를 이해하고 심지어 박수를 쳐주기를 바라는 브랜든의 격려를 받는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술에 취한 필립은 유리잔을 던지고 루퍼트가 자신과 브랜든과 고양이와 쥐 게임을 한다고 비난한다. 루퍼트는 필립에게서 브랜든의 총을 빼앗고 브랜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자를 조사하겠다고 고집한다. 그는 큰 상자의 뚜껑을 들어 올리고 그 안에 있는 시체를 발견한다. 그는 브랜든과 필립이 살인을 합리화하기 위해 자신의 修辭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겁에 질리고 부끄러워한다. 루퍼트는 우월감과 열등감에 대한 이전의 모든 이야기를 부인하고 관심을 끌기 위해 창문 밖으로 몇 발의 총을 쏜다. 경찰이 도착하자 루퍼트는 큰 상자 옆 의자에 앉고, 필립은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고, 브랜든은 계속해서 술을 마신다.
[베토벤(土) 12/5; 12/12; 12/19; 12/26]
Bandoneon / Marimba / Arpeggione
A. Piazzolla: Concerto for Bandoneon, String Orchestra and Percussion "Aconcagua"
Ⅰ Allegro marcato 8:50
Ⅱ Moderato 9:02
Ⅲ Presto 6:55 [24:47]
Kazuma Miura, bandoneon
Keitaro Harada: NHK Symphony Orchestra Conductor
Tokyo Metropolitan Theatre; May 21, 2021
Robert Aldrich: From My Little Island 9:05
Yoshimatsu Takashi 吉松 隆: Birdscape for Marimba Op.20 9:25
A. Piazzolla/ 三村奈奈惠: Primavera Porteña(Spring in Buenos Aires) 4:50
Anna Ignatowitz-Glinska: Toccata 7:25
J. S. Bach/ 三村奈奈惠: BWV 1004/Ⅴ Chaconne 12:12
E. Elgar/ 三村奈奈惠: Enigma Variations, Op. 36/Ⅸ Nimrod 4:30 [47:27]
Nanae Mimura(1974~), marimba
Hakuju Hall, Tokyo; April 12, 2018
F. P. Schubert: Arpeggione-Sonata in A minor, D 821
Ⅰ Allegro Moderato 12:41
Ⅱ Adagio 4:34
Ⅲ Allegretto 9:45 [27:00] [1:39:14]
Christophe Coin(1958~; 프랑스), arpeggione
Yoko Kaneko 金子 陽子, pianoforte
Musashino Civic Cultural Hall Small Hall; April 19, 2018
반도네온(Bandoneón)은 주로 탱고 음악에서 사용되는 아코디언과 비슷한 자유 리드악기 (Free Reed Instrument)로 그 외형은 직사각형 박스 형태이며, 양쪽에 주름통(벨로우즈)를 이용해 공기를 불거나 당기면서 내부의 금속 리드를 진동시켜 소리를 낸다.
19세기 독일에서 하인리히 반트(Henrich Band)가 개량해 만든 악기로, 이름도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는데, 그 목적은 원래는 교회용 오르간 대체 악기로 개발되었다. 독일 이민자들이 아르헨티나로 이주하며 가져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탱고 음악에 깊이 뿌리내렸다.
일반 아코디언처럼 피아노 건반이 아니라 (양손 모두) 버튼이 달려 있고, 비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공기를 밀 때와 당길 때 음이 달라 연주가 더 어렵다.
감성적이고 쓸쓸한 음색은 탱고 특유의 애절하고 진한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어 아스토르 피아졸라(Astor Piazzolla)의 현대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에서 반도네온은 핵심 악기이며 독특한 음색 때문에 클래식, 재즈, 현대 음악, 영화 음악(음악 다큐 포함)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된다.
아코디언과의 차이점
| 아코디언 | 반도네온 | |
| 주요 용도 | 다양한 음악 장르 | 주로 아르헨티나 탱고 |
| 음색 | 둥글고 따뜻, 풍성한 음색 | 애수 어린, 깊이 울리는 쓸쓸한 음색 |
| 건반 배열 | 직관적 (피아노 or 버튼) | 비직관적, 복잡한 버튼 |
| 연주 난이도 | 상대적으로 쉬움 | 익히기 어렵고 복잡함 |
마림바(Marimba)는 타악기 중 하나로, 목재로 된 음판을 말렛(mallet)이라는 고무나 펠트로 된 채로 두드려 연주하는, 실로폰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마림바의 음판은 주로 로즈우드(rosewood)나 합성목재로 만들어져 있어. 맑고 따뜻하며 깊은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이며, 각 음판 아래에는 금속 튜브(공명관 Resonators)가 달려 있어서 소리를 더욱 풍성하고 길게 만들어 준다. 이 공명관 덕분에 마림바는 실로폰보다 더 부드럽고 풍부한 음색을 갖는다.
음역은 일반적으로 4옥타브(최대 5옥타브)로 넓고, 저음부의 소리는 특히 웅장하고 따뜻하다.
연주 방식은 보통 2개 또는 4개의 말렛을 양손에 들고 연주하여 4개의 말렛을 자유롭게 다루는 고급 연주자는 멜로디와 화음을 동시에 연주한다.
마림바는 솔로 악기로도 많이 사용되며, 타악 앙상블, 오케스트라, 현대 음악, 실내악,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등장하며 현대 작곡가들은 마림바를 위해 아름답고 복잡한 곡들을 많이 작곡한다.
마림바와 실로폰의 차이점
| 마림바 | 실로폰 | |
| 음판 재질 | 로즈우드, 합성목재 | 경질 목재 또는 합성 소재 |
| 음역 | 넓고 낮은 음역 포함 | 상대적으로 높은 음역 |
| 소리 성질 | 부드럽고 따뜻함 | 날카롭고 선명함 |
| 공명관 유무 | 있음 | 보통 없거나 작음 |
아르페지오네(Arpeggione)는 빈의 악기제작자 요한 게오르크 쉬타우퍼(Johann Georg Staufer)에 의해 1823년 고안되어 제작된, 그 시대에 출현한 새로운 타입의 악기였다. 아르페지오네는 음악사적으로 꽤 흥미로운 악기로 기타와 첼로의 혼합체처럼 생긴 현악기로 외형이 첼로처럼 크고 기타처럼 조율되는 6개의 현을 활로 연주하지만, 프렛(frets)이 있어서 기타처럼 손쉽게 코드를 짚을 수 있다. 활로 연주하는 기타라는 악기 특성에 맞게 그 이름 또한 ‘보겐 기타레’, ‘Guitarre d'amour(사랑의 기타)’ 또는 첼로처럼 연주하는 기타라는 명칭의 ‘기타론 비올론첼로’ 등 여러 명칭으로 불렸다. 그 당시의 여러 음악 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일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보급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유행이 시들해져 쉬타우퍼 외엔 다른 사람이 제작하지도 않았고, 그 후 얼마간 복원도 되지 않은, 라이프치히대학의 악기박물관에 조용히 잠들어 있는 역사 속의 악기다.
A. Piazzolla: Concerto for Bandoneon, String Orchestra and Percussion "Aconcagua"
피아졸라의 이 <반도네온 협주곡>(‘아콘카구아’란 표제는 출판인인 Aldo Pagani가 붙인 것으로 남미 최고봉인 아콘카구아 처럼 피아졸라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이라는 의미다)은 1979년에 작곡되었다.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전통적인 3악장 구성으로 반도네온 솔로이스트는 강력한 현의 화음 아래 하프와 타악에 의해 자극을 받아 맹렬하게 집중된 탱고로 즉각 진입한다. 1악장은 노래하는 듯한 중심부를 포함하며 외치는 듯한 종결부로 질주하기 전에 두 개의 카덴차를 가진다.
서정적인 2악장은 반도네온 솔로로 시작하는데 나중에 하프가 가담하여 기품 있게 구슬픈 듀엣을 이룬다. 보다 흥분된 클라이맥스를 구축한 다음, 오프닝 주제의 부드러운 재현으로 끝난다. 3악장은 초반의 걷는 듯한 베이스 라인, 리드미컬한 시작, 솔로 시작의 상승하는 도약 등 “La muerte del ángel 천사의 죽음”과 다분히 비슷하다. 이 피날레는 <Con alma y vida 생명과 영혼으로>(1970년)란 영화의 사운드 트랙에서 피아졸라가 최초로 사용한 춤추기 적합한 서민적인 탱고에 기반 한다. “나는 끝내는 방법을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말했지요: 내가 원할 때 나는 그들처럼 쓸 수 있고, 내가 원할 때 나는 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박식한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나는 그들에게 탱고를 주는 것입니다”라고 피아졸라는 말했다. 마지막 부분에 피아졸라는 거의 순수한 리듬인 마지막 격정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부드럽게 선율이 아름다운 탱고인 ‘Melancolico Final’라고 명칭을 붙인 부분을 덧붙였다.
F. P. Schubert: Arpeggione-Sonata in A minor, D 821
프란츠 슈베르트는 아르페지오네를 위한 소나타를 1824년 11월 무렵에 작곡함으로써 영원히 사라질 뻔한 악기의 이름에 불멸의 생명력을 부여했다. 이 악기를 위한 유일한 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역시 이 악기의 유일한 연주자로 알려진 빈센초 슈스터의 연주로 1824년 말 무렵에 초연된 것으로 추정되며, 정식 출판은 훨씬 뒤인 1871년에서야 이루어졌다.
오늘날의 연주 형태는 첼로를 위한 소나타처럼 되어 있는 것이 현실로 첼리스트들에게 중요한 레퍼토리 중의 하나인데, 그 외 연주 형태는 연주자들의 필요와 노력에 맞게 다양한 편이다. 음반 쪽에서 본 편성의 예로는, 첼로 & 피아노, 첼로 & 오케스트라, 바이올린 & 피아노, 바이올린 & 기타, 비올라 & 피아노, 플롯 & 피아노, 클라리넷 & 피아노, 기타 & 기타, 기타 & 오케스트라, 콘트라베이스 & 피아노 등. 이렇게 다양한 편성이 가능한 이유는 아르페지오네의 음역이 첼로보다 넓고 바이올린 음역에 도달하기 때문에 슈베르트 또한 악기의 넓은 음역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작곡한지라 음역에 대한 고정성이 덜한 데서 비롯되어 여러 악기가 도전할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작곡의 경과
"나는 밤마다 잠자리에 들 때, 다시는 깨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오직 어제의 슬픈 생각만이 다시 나를 찾아옵니다. 이처럼 나는 즐거움이나 다정스러움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슈베르트는 27세인 1824년의 일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또 "나의 작품은 음악에 대한 나의 이해와 나의 슬픔의 표현입니다. 슬픔으로서 만들어진 작품만이 사람들을 가장 즐겁게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슬픔은 이해를 날카롭게 하고 정신을 굳세게 해줍니다." 라고 쓰기도 했다. 슈베르트는 아무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던 자기의 허약한 건강을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동안에도 유명한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의 가곡집이라든가, 가장 널리 알려진 <피아노 소나타 a단조>(작품 143) 등의 걸작이 만들어졌던 것이다. 그 해인 1824년 여름에 슈베르트는, 에스테르하찌 일가와 함께, 쩨레스로 갔었다. 그는 여기서 오래간만에 상쾌한 나날을 보낼 수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아마 슈베르트의 실내악곡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답고, 또한 가장 다정스러운 정취가 풍부한 <현악 4중주곡 a단조>가 만들어진 것도, 이 해 여름의 일이었다. 백작의 딸인 '카롤리네와'의 사이에 로맨스가 싹튼 것도 이 때문이라 하겠다. 슈베르트는 여섯 살 쯤 젊어졌다는 말을 들었을 정도였다. 쩨레스는 헝가리의 향토색이 짙었으며, 그래서 슈베르트는 슬라브나 마쟈르의 요소를 풍부하게 채택하여 몇 개의 실내악곡을 작곡하였다. 그는 아르페지오네라는 새로운 악기에 흥미를 느꼈던 것도 사실이나, 한편 이 기타에 첼로를 더한 듯한 성질의 음에 헝가리풍의 특징을 발견하고 그것에 매혹되어 작곡하기도 했던 것이리라. 따라서 이 소나타에는 슬라브풍이나 마자르 풍의 힘차고 개성적인 성격이 아름답게 나타나 있다.
제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 a단조, 4/4박자. 정상적인 소나타 형식
9마디의 피아노 전주 다음에, 감미로울 정도로 우아한 주제가 첼로로 노래된다. 이 제1주제는 곡의 주상(主想)으로서는 다루어지지 않으나, 곡의 정취로서는 중요한 구실을 하고 있다.이와는 반대로, 제2주제는 명랑하고 경쾌한 성질이다. 사실은 이 기분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첼로가 5개의 화음을 피치카토로 연주하여 제시부를 마친다. 전개부는 첼로의 피치카토와 피아노로 시작하고, 제1주제가 약간 첼로로 불린 다음, 거의 가서 제2주제를 바탕으로 한 전개가 된다. 언제나 유머러스하고, 명랑한 기분이 강조되고 있다. 이윽고 느릿한 첼로의 접속 악구가 있고, 재현부에 들어간다. 공식대로 제1, 제2주제의 재현이 있고, 서정적인 코다가 된다. 첼로가 호소하듯이 연주하는 이 코다는, 과연 슈베르트의 개성을 강하게 나타내어 아름다우며 인상적인 코다이다.
제2악장: 아다지오, E장조, 3/4박자, 세도막 형식. 약간 자유롭게 변주곡풍
피아노의 서주가 있은 다음, 마치 슈베르트의 리트처럼 여겨지는 애수와 동경을 지닌 주제가 육중하게 첼로로 연주된다. 첼로의 낮은 음넓이를 참으로 아름답게 연주하려고 고려한 듯한, 자유로운 변주가 계속된다. 세도막 형식을 은연중에 교묘하게 변화시킨, 슈베르트가 자주 쓴 수법이다. 첼로와 피아노의 대조가 두드러지며 아름답다. 첼로와 피아노의 2중창이라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형용이 없을 만큼 격조가 높은 악장이다. 그런 다음, 곡은 첼로의 인상적인 접속 악구로서 그대로 끝악장에 들어간다.
제3악장: 알레그레토, A장조, 2/4박자
제2악장의 가요풍의 특징을 그대로 론도에 옮긴 형식으로서, 갑자기 첼로로 시작되는 론도 주제는, 순조롭게 전(前) 악장의 주제와 융합되고 있다. 이것이 집요할 정도로 되풀이된 다음, 짧은 접속 악구가 있고, 제2주제가 나온다. 이것은 제1악장의 제2주제를 연상시킬 정도로 명랑하고 경쾌하다. 또한 헝가리풍인 첼로의 피치카토가 그것을 더욱 강조한다. 이윽고 곡은 호탕한 곡취를 더하여, 제3주제가 제시된다. 에피소드 풍으로 사용된 이 제3주제는, 자유 분망하게 활약하여 유머러스한 곡취를 강조한다. 그 뒤 론도 주제가 원조로 돌아와, 동기를 자유롭게 변경시킨 코다에 옮긴다. 밝고 경쾌한 곡취 뒤의 애수 같은 이 코다는 참으로 인상적이다.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1968/ 123]
감독: Robert Ellis Miller
각보니 Thomas C. Ryan
원작: The Heart Is a Lonely Hunter by Carson McCullers
제작: Thomas C. Ryan, Marc Merson
Alan Arkin as John Singer
Sondra Locke as Margaret 'Mick' Kelly
Laurinda Barrett as Mrs. Kelly
Stacy Keach (as Stacy Keach Jr.) as Jake Blount
Chuck McCann as Spiros Antonapoulos
Biff McGuire as Mr. Kelly
Percy Rodriguez as Dr. Benedict Mady Copeland
Cicely Tyson as Portia Copeland
Jackie Marlowe as Bubber Kelly
Johnny Popwell as Willie
Wayne Smith as Harry Minowitz
Gonzalo Meroño as Richard Steward
Peter Mamakos as Spirmonedes
John O'Leary as Beaudine
Hubert Harper as Biff Brannon
촬영: James Wong Howe
편집: John F. Burnett
음악: Dave Grusin
<The Heart Is a Lonely Hunter>는 Carson McCullers의 1940년 동명 소설을 1968년 미국 영화로 각색한 것이다. 앨런 아킨과 손드라 로크(영화 데뷔작, 24세)가 주연을 맡았으며, 둘 다 그들의 연기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는 대공황 시대부터 현대 1960년대까지 소설의 배경이 되는 남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존 싱어(John Singer)는 미국 남부 마을에서 은 조각사로 일하는 청각 장애인으로 그의 유일한 친구는 정신 장애가 있는 언어장애인인 스피로스 안토나풀로스인데, 그는 지적 장애자이며 식탐이 커서 법적 문제를 계속해서 일으킨다. 스피로스가 그의 후견인 사촌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자, 존은 스피로스의 후견인이 되겠다고 제안하지만, 스피로스는 이 일이 준비될 때까지 정신병원에 가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존은 친구 곁에 있기 위해 기관 근처의 마을로 이사하기로 한다. 그는 그곳에서 일자리를 찾아 켈리 부부의 집에 방을 빌렸는데, 켈리 부부는 최근 켈리 씨의 고관절 부상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켈리 부부의 10대 딸 마가렛('믹')은 자신의 방을 켈리에게 내주어야 하는 것에 분개하기 때문에 존은 그녀의 우정을 얻으려고 노력한다. 그는 또한 반 알코올 중독 방랑자인 Jake Blount와 폐암으로 남몰래 죽어가는 비참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의사 Copeland 박사와 친구가 되려고 한다. 존은 코플랜드 박사를 만나고 있는 청각 장애인 환자를 위해 통역을 돕는다. 코플랜드의 가장 큰 실망은 교육받은 딸 포샤가 학업으로 성공하기를 단념하고 가정부로 일하고 있으며 현장 일꾼과 결혼한 사실이다. 한편 믹은 자기 집에서 모처럼 야외 청소년 파티를 열지만, 손님으로 온 소년들이 싸우고 폭죽을 터뜨려 파티를 방해하자 혐오감을 느낀다.
클래식 음악에 대한 믹의 애정을 북돋아 믹의 우정을 얻으려는 시도가 성공한 후, 존은 스피로스를 방문하고, 스피로스는 그를 데리고 하루를 보내지만, 집에 돌아온 존은 그 어느 때보다 외로워한다. 한편 포샤와 그녀의 남편은 백인의 공격을 받고, 카니발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자신을 변호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흑인 이어서 큰 차별을 받는다) 포샤는 아버지가 싸움에서 일어난 일의 진실을 밝히는 데 도움을 주지 않아 분개한다. 코플랜드 박사와 포샤의 관계는 그녀의 남편이 감옥에서 탈출하려다 다리에 갇힌 후 다리를 절단한 후 더욱 긴장이 고조된다.
존은 포샤가 존으로부터 코플랜드 박사의 병에 대해 알게 된 후 두 사람을 화해시킨다. 믹은 아버지의 부상으로 인해 아버지가 영구적으로 장애를 갖게 되었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학교를 그만두고 일자리를 얻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좌절하고 마음을 준 동급생에게 고의로 순결을 잃는다. 자신의 첫 성 경험에 불안을 느낀 그녀는 존의 동료로서의 요청을 무시한다. 존은 스피로스를 만나러 갔다가 그가 죽은 지 몇 주가 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친구의 무덤을 찾아가 서성거리며 수화로 사과를 반복한 후, 존은 자기 방으로 돌아와 자살한다.
몇 달 후, 믹은 꽃을 가지고 존의 무덤에 왔다가 코플랜드 박사를 만난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믹은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코플랜드 박사는 떠나고, 믹이 존의 무덤에서 그를 사랑한다고 큰 소리로 고백하며 영화는 끝난다.
Make Way for Tomorrow [1937/ 92]
감독: Leo McCarey(1898~1969)/ Duck Soup, The Awful Truth, Love Affair, Going My Way 등 감독.
제작: Leo McCarey, Adolph Zukor
각본: Viña Delmar, Josephine Lawrence의 원작 소설『The Years Are So Long』
촬영: William C. Mellor
Victor Moore(1876~1962) as Barkley "Pa" Cooper
Swing Time(36)/ The Seven Year Itch(55) 등 출연
Beulah Bondi(1889~1981) as Lucy "Ma" Cooper
Mr. Smith Goes to Washington(39)/ It's a Wonderful Life(46) 등 출연
Thomas Mitchell(1892~1962) as George Cooper
AA, Tony, Emmy 3부문 최초 수상/ Gone with the Wind, Stagecoach,
It's a Wonderful life 등 출연
Fay Bainter(1893~1968) as Anita Cooper/ Jezebel(1938) AA 조연여우상 수상
음악: George Antheil, Victor Young, Sam Coslow, Leo Robin, Jean Schwartz
미국의 위대한 감독 레오 맥캐리의 이 독특한 걸작에서 빅터 무어와 뷸라 본디는 경제적 난관에 부딪혀 중년의 자식들에게 자신들의 운명을 의탁해야 하는 바크와 루시 쿠퍼라는 노부부를 연기한다. 자식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부모를 모시는 불편을 분담하기 위해 두 사람을 갈라놓은 것이었다. 점점 자신감과 위엄을 잃어가던 부부는 각각 뉴욕과 캘리포니아에 있는 양로원에 보내려는 자식들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맥캐리가 보여준 뛰어난 연출은 찬사만으로는 부족하다. 모든 배우의 연기가 폭넓고 자연스러우며, 감독은 한 치의 인색함도 없이 인물들을 관대하게 대한다. 그는 언제 노부부에게서 시선을 돌려 다른 인물의 태도를 보여주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고, 그러면서도 자식의 동정심을 생색으로 몰거나 무관심을 사악함으로 그리지도 않았으며, 관객에게 눈물이나 분노를 강요하지도 않았다(그랬다면 오히려 슬픔과 분노가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다). 스토리를 다루는 방식에 억지스러운 면이 전혀 없으므로 그 속에 담긴 신랄함도 회피할 수는 없다.
두 가지 예만 보아도 이 영화만의 특별한 신중함을 느낄 수 있다. 루시가 단지 거기 있는 것만으로 자기 뜻과 무관하게 방해가 되는 고통스러운 장면이 그 하나다. 며느리가 주관한 브리지 게임 교습 중에 남편의 전화를 받은 루시가 큰소리로 통화하자—이는 맥커리와 작가 비냐 델마가 주저 없이 노부부에게 부여한 곤혹스러운 특징 중 하나다—손님들은 게임을 중단하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데, 과장 없이 보인 그들의 반응에는 곤란함과 불편함과 서글픔이 뒤섞여 있다.
부부가 맨해튼에서 잠시 만나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는 마지막 부분은 특히 탁월하다. 맥커리는 우리에게 타인(자동차 세일즈맨, 코트를 맡아주는 소녀, 호텔 매니저, 밴드리더 등)의 동정을 계속 보여주지만, 그에 대한 부부의 반응 쇼트를 굳이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 동안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을 계속 같은 구성의 화면 속에 보여준다. 이 영화는 노부부의 ‘그들만의 세상’을 철저히 파고듦으로써 진실하고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It would make a stone cry." (Orson Wells)
(돌멩이조차도 울게 할 것이다)
Tokyo Story [1953/ 136]
감독: Yasujirō Ozu
각본: Kogo Noda, Yasujirō Ozu
제작: Takeshi Yamamoto
출연 배우: Setsuko Hara, Chishū Ryū, Chieko Higashiyama, Kyōko Kagawa,
Haruko Sugimura, So Yamamura, Kuniko Miyake, Shirō Ōsaka,
Eijirō Tōno, Nobuo Nakamura, Hisao Toake, Toru Abe
촬영: Yūharu Atsuta
편집: Yoshiyasu Hamamura
음악: Takanobu Saitō
Hirayama family tree
《동경 이야기》(東京物語)는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1953년 일본 영화이다.
영국의 영화 전문 잡지〈Sight & Sound〉 2002년 판에서는 나이 든 부부가 다 큰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상경하는 여정을 통해, 오즈의 신비하고 섬세한 서술로 그려진 가족의 끈과 그 상실이라는 주제를 보는 사람의 마음에 호소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은퇴한 슈키치와 히라야마 토미 부부는 초등학교 교사인 막내딸 쿄코와 함께 일본 서부 오노미치에 살고 있다. 이들에게는 다섯 명의 성인 자녀가 그중의, 네 명이 살아있다. 부부는 아들, 딸, 과부 며느리를 만나러 도쿄로 여행을 떠난다.
큰아들 코이치는 도쿄 교외에서 작은 진료소를 운영하는 의사이고, 큰딸 시게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코이치와 시게는 둘 다 바빠서 부모님을 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 태평양 전쟁 중에 실종되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차남 쇼지의 아내인 미망인 며느리 노리코만이 그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나선다. 그녀는 바쁜 사무실 근무에서 시간을 내어 슈키치와 토미를 대도시 도쿄 관광 여행에 모신다.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릴 시간이 없어 갈등을 느낀 코이치와 시게는 비용을 대어 부모님이 아타미의 온천장에 머물도록 하지만 그곳의 밤 유흥이 잠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찍 돌아온다. 토미는 또한 설명할 수 없는 현기증이 있다. 돌아온 후 좌절한 시게는 모임이 위해 침실을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타미로 보냈다고 설명한다. 노인 부부는 저녁에 떠나야 한다. 토미는 감정적 유대를 깊게 하는 노리코와 함께 머물며 재혼을 조언한다. 한편 슈키치는 고향의 옛 친구들과 어울려 술에 취한다. 세 남자는 술에 취해 거리에서 헤맨다. 경찰관이 슈키치와 그의 친구 중 한 명을 시게의 미용실로 데려온다. 시게는 아버지가 어린 시절을 어둡게 한 알코올 중독에 빠져 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작은아들 케이조를 만나기 위해 계획보다 일찍 집으로 돌아가려는 부부는 기차가 오사카에 정차했을 때 자녀가 어떻게 변했는지에 대해 언급한다. 그러나 토미는 여행 중에 갑자기 병에 걸려 다음날 나아질 때까지 기차에서 내리기로 한다. 그들은 오노미치로 돌아가고 토미는 중병에 걸린다. 코이치, 시게, 노리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죽는 토미를 만나기 위해 오노미치로 달려간다. 케이조는 출장을 떠난 관계로 너무 늦게 도착한다.
장례식 후 코이치, 시게, 케이조는 즉시 떠난다. 노리코만 남는다. 그들이 떠난 후 쿄코는 부모에 대한 이기심에 대해 형제자매를 비판한다. 그녀는 코이치, 시게, 케이조가 어머니를 잃은 아버지가 얼마나 힘든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여긴다. 그녀는 또한 기념품으로 토미의 옷을 너무 빨리 달라고 한 시게에게 화가 났다. 노리코는 쿄코의 실망을 이해하지만, 모든 사람은 자기 삶이 있으며 부모와 자녀 사이의 틈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대답한다. 그녀는 언젠가는 자기 삶에서 시간을 뺏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해할 것이기 때문에 쿄코에게 형제자매에게 너무 가혹하지 말라고 설득한다.
쿄코가 학교로 출근한 후 노리코는 시아버지에게 그날 오후 도쿄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슈키치는 혈연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녀보다 더 잘 대해 주었다고 말한다. 노리코는 자신이 이기적이며 실종된 남편에 대해 항상 생각한 것은 아니라고 항의하고 슈키치는 자신의 자기 평가를 겸손에 돌린다. 그는 그녀에게 고 토미의 시계를 기념품으로 준다. 노리코는 울면서 외로움을 고백한다. 슈키치는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며 가능한 한 빨리 재혼하도록 격려한다. 노리코는 시어머님의 유품인 시계를 찬찬히 보며 오노미치에서 도쿄로 돌아가고, 슈키치는 홀로 남겨진 채 견뎌야 하는 고독에 체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