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121472
최신 연간 윈도우 업데이트가 특정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일부 시스템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관련 업체 목록이 늘어나면서 사태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지난주 초 PCWorld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포스(Sophos)와 어베스트(Avast)를 실행하는 윈도우 PC에 대한 업데이트를 잠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용자 일부의 PC가 멈추거나 부팅에 실패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기 때문이다. 그 후로 로그 업데이트에 대한 알려진 문제점으로 아비라(Avira)와 아카비트(ArcaBit)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문제가 추가됐다. 여기에 더해 아스 테크니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맥아피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설치한 PC의 호환성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4월 9일 업데이트는 아직 맥아피 프로그램 설치 PC를 업데이트 배포 중지 목록에 추가하지는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4월 업데이트에 영향을 받은 PC의 증상은 윈도우에 로그인할 때 작동이 멈추거나 갑자기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지는 것이다. 안전 모드로 부팅해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끄고,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시작하는 우회책을 쓸 수는 있다.
이 경우에도 보안을 위해 윈도우 8.1의 윈도우 디펜더를 활성화하거나 윈도우 7용 마이크로소프트 시큐리티 에센셜
다운로드받아 실행해야 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실시간 보호 모드를 제공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최신 업데이트와 호환성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다른 안티 바이러스 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업데이트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문제 해결 보고 페이지
일부 호환성 문제가 있는 안티 바이러스 업체의 지원 페이지로 연결되는 링크를 안내하고 있다.
아스 테크니카의 보도처럼, 어베스트와 맥아피
지원 페이지는 문제의 원인이 윈도우 CSRSS(Client Server Runtime Subsystem) 취급 방식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시스템 구성요소 변경은 최근 운영체제 깊은 곳을 건드리는 소프트웨어상 문제점을 유발한다고 지적돼왔다. 5월 말에 공개될 차기 주요 윈도우 10 업데이트의 윈도우 참가자 프로그램 빌드에서도 내장 치트 방지 소프트웨어와 게임을 동시에 실행할 경우 ‘죽음의 초록색 스크린’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배틀아이(BattlEye) 등 치트 방지 소프트웨어 업체와 협력해 2019년 5월 최종 업데이트 배포 전까지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