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冬眠 雪嶽 동면 설악
산지: 수 산
규격: 35 × 13 × 12
소장자: 조돈익
겨울잠을 자고 있는 설악은
무등산의 서석대와 입석대를
보는 것 같고
정상 좌측에는 서석대가
높이 솟아 있는데 바위의 기상이 늠름하네요
왼쪽 벼랑을 내려오면
돌기둥 세 개가 아스라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절벽을 더 내려가면 또다시
네 개의 봉우리가
산을 지키고 있네요
정상 서석대에서 우측으로
내려오면 입석대가 병풍처럼
솟아 있고
바로 옆에는 선바위 하나가
위상을 자랑하듯이
웃음을 머금고 섰네요
우측으로 더 내려오면 또
입석대가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신비하기가 그지없고
오묘하기가 짝이 없고
궁금하가가 말할 수 없네요
어찌하여
여기까지 붙어와서
간장을 녹이는고 ?
며칠 전 눈이 와서 온산을
하얗게 수놓았는데
눈이 녹아내려 서석대와
입석대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아직도 눈에 쌓여 설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산다는 게 행복입니다
자연의 사계가 있다면
수석에도 사계절이 있지요
그중 귀한 것이 겨울 경치입니다
수석의 미는 끝이 없나 봅니다
경기도 수석인연합회 전시회에서
설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수석 해설 장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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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 수석 감상 - 冬眠 雪嶽 동면 설악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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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9 09:5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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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산쵸코의 매력을 한층더 자랑합니다
연봉경에 촉이다 살아있고 금강산 일만이천봉 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