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윤병로 성대 명예교수 별세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원로 문학평론가 윤병로(尹炳魯) 성균관대 국문학과 명예교수가 15일 오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고인은 평남 중화 출신으로 평양고와 성균관대 국문학과를 나와 1957년 '현대문학'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1961년부터 모교인 성균관대 교수로 임용돼 2001년까지 재직했다.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문학평론가협회 회장, 한국현대소설학회 회장, 성균관대 문과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작고 전까지 성균관대 명예교수,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한국 현대소설의 탐구' '민족문학의 모색' '
박종화의 삶과 문학' '한국 근ㆍ현대 비평의 흐름' '현대시의 현장을 찾아서' '윤병로 평론선집 1, 2' 등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월탄문학상, 한국펜문학상, 한국문학상, 서울시 문화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근정포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시인이자 수필가인 부인 이명희(67)씨, 딸 명아 성아 정아 향아(성대 어학원 강사) 씨, 사위 이춘택(
분당 서울대병원 내과과장) 이상훈(월드이스포츠게임즈 대표) 김희수(연세소아과의원 원장) 김성호(코오롱 차장)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제3호 분향실, 발인은 19일 오전 9시. ☎02-2072-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