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차이가 큰 부의 차이를 만든다.
단기간에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존 리의 세 번째 책이다. 외국의 부모들은 자녀가 가업을 이어받기를 원한다. 그러나 한국은 가업보단 돈을 더 많이 벌기를 원하고, 한국은 인구 당 박사 수가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국가 중 하나이니 잘못될 수 없는 나라인 것이다. 보통 사람의 유일한 ‘부의 창출’ 기회는 주식투자다. 주식은 합리적인 부의 재분배 수단이기 때문이다. 은행예금은 자산을 안전하게 지켜주지만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주지는 않는다. 주식회사의 매력은 소유권을 분산해서 가질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회사는 인간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다. 이 주식회사 제도는 무생물인 기업을 생물처럼 움직이게 하고 몸값을 바꾼다. 주식은 그래서 누구라도 소유권을 조금이라고 가질 수 있는 것이다. 한국 경제는 여전히 낙관적인 점이 매력적이다. 거기에 뛰어난 인재들과 인터넷 인프라가 기반이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놓여 있다는 점이 지정학적으로 매우 유리한 점이다.
그러면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할까? 유망하다고 판단한 주식을 많은 사람이 매수한 순간부터 매도가격을 저울질 한다. 그리고 증권전문가라는 사람의 말을 신봉하고 차트의 일봉이 어떠니 저떠니하면 즉시 팔아버린다. 그러나 주식을 매도할 두 가지 이유는 다음의 경우라 저자는 주장한다. 첫째가 주가가 처음 살 때보다 과도하게 올라 그 회사의 실질가치보다 훨씬 비쌀 때다. 그러면 매도를 고민할 이유가 없다. 두 번째는 회사 경영에 예상치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여 미래의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측될 때니 주식은 미래의 기업의 가치를 사는 것이고 기업의 가치는 현재와 미래에 벌어들이는 이익의 합이다. 이 가치가 크다면 보유하고 작다면 매도를 하는 것이다.
오늘의 투자전략이라며 차트를 보여 주면서 매수시점이 아니니 현금 비중을 늘리라느니 관망하다 저점에 사라느니 등이 대부분이다. 반면 투자자들이 정말 필요한 사항 예로 회사의 펀더맨탈이나 사업에 관한 조언은 거의 없다. 하루하루 매매전략을 세워 주식을 사고 파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다. 불가능한 신의 영역을 침탈해 수익을 올리려는 것은 수수료만 날리어 손실을 초래한다. 다음 실례를 보자 세계적인 부자 ‘워렌 버핏’은 가치 투자의 귀재다. 그는 지주회사 ‘벅셔 해서웨이 Berkshire Hathaway를 이끌고 있는데 만약 30년 전에 이 ’벽셔 해서웨이‘에 1만 달러를 넣어 두었다면 지금 얼마로 불어 있을까? 무려 4,700만 달러다. 우리 돈 1만 원은 4,700만 원으로, 100만 원은 47억 원으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여유 자금은 오늘 아낀 돈이다. 주식 1주는 보통 몇 천원에서 몇 만원으로 살 수 있다. 적은 돈부터 시작하고, 투자기간은 기업가치가 결정한다는 점을 유염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리고 모르는 용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면 삼성전가가 비싼지 LG전자가 비싼지를 알 수 있게 된단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며 매매 타이밍을 알려주는 사람들, 기업의 지배구조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 이야기는 절대로 귀에 담아서는 안된다. 미국은 동네에 따라 재산세율이 다르다. 학군 좋은 동네의 재산세 비율이 높다. 미국은 집값이 오르면 재산세율이 오르니 집값이 올라도 내게는 이득이 별로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뮤추얼펀드도 주식과 같다.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는 간섭투자 상품이다. 투자대상이나 투자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문제는 우리나라 은행 창구 직원이 추천하는 대로 가입하는 경우다. 뮤추얼펀드는 결국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일반 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투자하려는 연구를 해야 한다. 먼저 수수료와 환매조건을 봐야 한다. 과거 실적과 펀드매니저는 어떤 사람인가를 봐야 한다. 장기간의 적립식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 먼저 2~3%의 수수료가 아깝지 않게 매년 운용능력이 있는가를 봐야 한다. 매년 2~3%의 수수료를 낸다면 장기적으로 내가 먹을 수익이 거의 적다는 것이다. 장기투자를 하지 않는 매니저가 수시로 주식을 사고 팔면 당신은 거래비용을 떠맡아야 함을 알아야 한다. 회사운용 시스템에 3개월마다 평가를 하는 시스템이라면 그 매니저는 단기매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최소 3년을 평가기간으로 해야 장기투자를 매니저가 한다.
뮤추얼펀드는 주식처럼 회전율이 높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펀드매니저가 수시로 바뀌고 펀드의 현금비중이 일정치 않고 매번 바뀌고 매니저의 재량에 의해 바뀐다면 장기적으로 투자할 뮤추얼펀드가 아니라 보면 된다. 시장의 위험도에 그 회사의 위험도를 투자자가 감당해야 할 투자위험이기 때문이다. 마켓 타이밍은 없다.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펀드의 현금비중을 높이는 마켓 타이밍 시도하는 것은 어리석은 투자 방법이다. 고객이 주식을 사라고 맡긴 돈을 항상 전액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매니저와 고객의 일종의 약속이며, 신뢰의 기반이다. 주식이 하락이 예견된다고 80%나 되는 자금을 현금으로 보유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다. 만약 그 매니저의 예측이 틀려서 상승한다면 큰 손실이다. 불확실성에 돈을 거는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러면 간섭투자인 뮤추얼펀드와 직접투자 중 투자기간이 길수록 좋은 주식에 묻어 두는 전략이 직접투자 전략이 좋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그간 20년 동안 변화를 부면 IMF외환위기,IT 버블붕괴, 9.11테러, 2008년 리먼 브라더 금융위기 등이 있었어도 주식은 꾸준히 9% 이상 성장을 해왔다. 금융자산은 저축과 투자 상품인데 앞으로 투자기간이 긴 사람은 복리로 오르는 주식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우리나라 가계의 주식비중은 15%이내다. 반면에 미국의 금융자산은 70%가 넘는다. 일본은 미국보다 예금금리가 낮은데도 투자로 전환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식투자에 대한 국민의 잘못된 인식 때문이다.
꾸준한 수익을 원한다면 국내와 외국주식을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 국내는 업종별을 구분하여 몇 가지를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전략이다. 업종은 금융, 전기전자, 반도체, 섬유의류 등등 구분하고 그 중에서 1등과 2등 기업을 고르되 3등 기업은 버려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한다. 시장의 흐름은 내 매매 시점과 무관하다. 누구나 할인된 가격으로 주식을 살 기회는 두 가지다. 모든 사람이 공포심으로 떨 때이다. 투자자들이 이성을 잃고 매도버튼을 누를 때, 외로운 매수자가 되는 것이다. 대부분 주식이 실제 가치 이하로 떨어지는 예는 없다. 두 번째는 주식분산이 안되거나,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주식거래량이 적어서 기업가치가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투자자들이 외면할 때다. 이런 주식은 거래량도 적고,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떨어진다. 이 때는 과감하게 투자를 할 때인 것이다. 즉 남들과 반대로 가야 수익을 낸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자신만의 원칙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남의 의견을 의존해서 절대 남보다 먼저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기쁨은 느낄 수 없다는 것이다. 주식을 발굴하는 과정에 저자가 당부하는 말은 증권사 브로커나 주위 친구의 조언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그 이유는 투자자의 철학이 다르고 증권사는 잦은 매매를 하는 고객이 먹여 살리기 때문에 부추기는 것이다. 어느 투자자는 대형 매장의 진열대에서 잘나가는 물건을 만드는 회사만을 투자를 하는 사람도 있다. 신제품들이 지속적으로 눈에 잘 뛰는 좋은 자리를 계속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소비자 반응이 좋다는 얘기고 이 회사의 주식을 사니 성공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회사의 재무 상태를 이해하는 법은 다음을 공부해야 한다. 기존적인 재무제표와 영업보고서, 증권사의 실적추정 보고서, 금융감독원 보고 공시사항이다. 매출규모와 매출 증가율은 매우 중요하다. 부채와 이익을 보고, 투자한 것의 효율성을 체크해야 한다, 과도한 투자가 이워지면 차입금의 증가 속도가 늘어나 경영자가 직관으로 투자를 한 것이다, 수익성을 보는 방법은 매출대비 영업이익, 순이익, EBITDA를 활용한다, 시장점유율, 경영자를 봐야 한다. 20대 기업 빼고 나면 나머지 기업의 주가지수는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투자도 배당도 하지 않으면서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는 ROE Return of equity가 낮아진다. 그러면 매도를 고려해야 한다. 저평가된 기업 가치를 알려 주는 지표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들어가 봐야 한다. 기타 기술적인 지표를 산출하는 공부는 책을 보면 된다.
2020.09.06.
왜 주식인가-2
존 리 지음
이콘 발간
첫댓글 저도 따라
공부하게되어
감사합니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
(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
이 용어는 언론 기사, 각종 경영 경제 관련 서적, 기업 실적 보고서,
애널리스트 보고서 등에 종종 등장
특히 시장에 홍수처럼 쏟아져 나온 주식투자 관련 책들은 대부분 EBITDA를 소개
EV/EBITDA가 저평가된 주식을 발굴할 수 있는 유용한 주식투자 지표
EV는 ‘기업 가치(Enterprise Value)’의 약자로,
기업을 인수할 때 필요한 총 자금을 뜻함
즉 ‘기업의 시가 총액 + 부채 총액 - 현금성 자산’.
이때 시가 총액은 인수에 필요한 웃돈까지 포함한 가격.
용어를 해설하려면 지면도
많이들고 사람마다 수준이나
수각의 크기가 다르니 지가 아는
용어는 생략하고 있는데
정선생님께서 자세하게
댓글을 다셨으니 다른 시조인들이 참고가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류재훈
덕분에
제가 공부하니
고맙지요
생차부차때문에
공부했잖아요.
감사할 뿐이지요
하여튼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