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곡정에는 7명(김영부 나종만 양수랑 윤상윤 윤정남 이용환 장덕균 등)이 모였다. 강공수는 다음 주부터나 참여할 것이라 하였다.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반가운 얼굴은 나종만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참여한 것이다. 그래도 같이 산행을 하면서 시들어 가는 건강을 유지해 보겠다는 뜻이 얼마나 가상(嘉尙)한 일인가! 윤정남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여 동반 산행을 하고 있었다.
이번 북중미 피파 월드컵 대회에서 우리나라 축구 대표 팀의 졸전으로 32강 탈락을 대통령이 문제 삼았다고, 피파 본부에서 정치 개입을 문제 삼아 앞으로 우리나라를 피파에서 제명시키면 영구히 월드컵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고 일본 축구협회에서 우리나라에 언질을 주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 문제를 서로 이야기 하였다. 그 이유는 피파가 정치적 중립인 상태에서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서 지난 정부에서도 축구협회장 정몽규와 이임생 등이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를 불법(不法)과 야합(野合)으로 선정하였던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지금까지 정몽규회장과 홍명보를 감독으로 유지해 왔으며, 결국은 이번과 같은 불명예를 초래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축구협회를 아주 싹 갈아엎어서 새롭게 출발하게 하자는 것이 국민 모두의 생각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지성이 공동위원장이 되고, 이영표, 박주호, 대한체육회장 유승민 등에게 개혁을 맡기고, 우리나라 축구를 유소년 축구부터 잘 키워서 성인 축구로 단계적으로 발전시키자는 계획을 세우자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에 있었던 청룡기 고교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배재고와 광주일고 간의 경기에서 배재고 덕 아웃의 야구 선수들이 광주일고 덕 아웃을 향하여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대이!’라는 구호를 외쳐서 광주일고 학생들의 마음을 건드려 경기를 이기려 하였던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이것은 바로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지역감정을 이용하여 경기를 이기려는 비열한 행위이며, 건전한 스포츠를 좀먹게 하는 병소(病巢)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일벌백계(一罰百戒)의 뜻으로 그들 야구부를 6개월 동안 출전 정지시키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 어린 청소년인데 너무 가혹한 벌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뉘우치지 않는 자들에게는 결코 용서란 있을 수 없다는 따끔한 교훈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인성을 가진 학생들이 앞으로 발전하면 얼마나 발전할 것인가? 또 혹자는 어린 학생들이니 용서해 주어야지! 어린 싹을 무질러 버리면 그들은 어디로 갈 것이냐고 대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조금 이기적인 생각이다. 어린 싹이니 빨리 진로를 바꾸어서 새로운 진로를 찾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전직 축구선수였던 임영웅을 보라!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하여 진로가 불확실하자 트롯 가수로 성공하지 않았는가! 일찍 진로를 바꾸어 성공한 예는 그 외에도 많다. 따라서 배재고 야구선수들은 야구 말고도 진출할 길이 많으므로 걱정하지 말고, 일벌백계로 정해진 규칙을 시행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한다.
부곡정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으려는데, 이용환이 막걸리를 부르자고 하였다. 아마 날씨가 더워서 목이 칼칼하였던 모양이었다. 우선 한 병 주문하여 마시고 있었더니, 또 13회 리정훈 선배가 막걸리 2병과 사이다 2병을 가져와서 사이다만 나누어 마시고 막걸리는 우리들 식대에서 공제하고 결제하였다.
다음 주에는 강공수도 박남용도 돌아오게 되므로 그 동안 미루어 왔던 밝뫼선생의 생일축하 파티를 열 수 있을 것 같다.
일 시 : 2026.07.02(목)
참 가 : 김영부 나종만 양수랑 윤상윤 윤정남 이용환 장덕균 등 7명
불 참 : 김상문(당분간 쉼) 강공수(감기 기운) (박냠용 출장) 장휘부(손님 맞이)
당 일 회 비 : 70,000원
메 뉴 : 애호박찌개 7, 막걸리 1
금 일 지 출 : 74,000원-9,000원(리정훈 선배의 막걸리2와 사이다1)=65,000원
금 일 잔 액 : 5000원
이월 잔액 : 688,000원
총 잔 액 : 69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