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합부터 장기이식 적출까지…PA문제 심각"
PA현직자 인터뷰 통해 작성한 'PA 업무실태' 공개
의사의 진료보조인력인 PA(Physician Assistant/진료보조인력)가 봉합은 기본이며 전공의 3~4년 차에 수행하는 장기이식 적출에도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A 진료보조인력이 봉합은 기본, 전공의 3~4년 차 되어야 하는 장기이식 적출과정 타이 묶음(지혈)도 시행하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강구되고 있다.
7일 PA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PA 업무실태'를 공개하고 국민안전과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정부대책을 촉구 했다.
PA는 담당 의사의 사번으로 투약 및 검사 처방, 진단서뿐만 아니라 진료의뢰서, 수술기록지 작성을 하고 있으며 진료, 처방, 외래 검사 및 드레싱은 물론 수술 시 보조, 응급 콜 대응, 수술 및 시술 시 직접 참여 등 교수 지시(재량) 하에 의사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장기이식팀 PA의 경우, 이식 수술 과정에서 봉합은 물론, 전공의 3, 4년 차가 되어야 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은, 적출 과정의 혈관 지혈(타이 묶음)을 업무로 맡아 진행하고 있었다, 비뇨기과 PA는 의사의 감독 없이, 의사가 진행해야 하는 쇄석(요로결석 치료) 업무를 시행하고 있기도 했다.
“의사가 진행해야 할 검사, 처방은 물론 수술 및 시술 참여에 심지어 전공의 3~4년 차가 진행하는 업무를 PA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 우리 의료계 실태”라며
“PA 간호사들의 법적 보호는 물론,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복지부는 PA 실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전수조사를 통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제정, 시행된 보건의료인력지원법의 근거한 정책심의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의료인 업무범위 논의 협의체 등을 속개하여 이번에는 PA, 전문간호사 등 관련 문제를 배제하지 않고 적극 논의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