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읽기가 쉽다. 첫장에 사회초년생이 저렴한 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버팀목전세대출'이다. 이외에 주택청약저축을 꼭 들어야 하는 이유와 디딤돌대출까지 일반 신용대출 이자와 이 대출상품의 이자를 비교해 주면서 대출상품의 장점을 쉽게 풀어서 말한다. 다음은 은행에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중인데 퇴사를 하게 되는 경우,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이 방법은 알아두면 좋다고 본다. 그 외에 자영업자라면 신용이 최상급이 아니더라도 저금리로 받을 수 있는 햇살론을 설명해 주고, 증여세를 줄이는 방법, 3-4억으로 10억짜리 건물마련하는 법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돈을 어떻게 모았는지 젊은시절의 이야기를 해준다. 책을 다 읽은 후 일반서민들이 읽기에는 맨처음 전세자금대출을 안내해 주는 대목 이외에는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업 공무원은 전체 근로자의 10%정도라고 알고 있다. 저자가 말한 상가 건물사기는 퇴직금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직군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10%를 제외하고 일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은행에서 몇천만원의 신용대출과 4-5천만원에 달하는 퇴직금 담보대출을 받는 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따기라고 생각된다. 저자가 절약정신과 경제관념이 뛰어나서 다른사람들보다 많은 저축을 하고 투자해서 성공했기에 이 책을 냈을 거다. 그가 한 것처럼 지독하게 안쓰고 최대한 모으는 사람은 요즘에도 있다. 하지만 아무리 안쓰고 돈을 모아도 이 책에 나와있는 대로 하기에는 지금과 그때의 시대가 달라서 전문적으로 부동산에 매달려서 돈을 벌려고 노력해도 힘들어진 세상이 되었다. 은행대출 사용법정도를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야 하는 일반직장인들이 읽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