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라는 나무 위에 우리의 둥지를 튼다. 우리의 고독 속에다 독수리들은 우리에게 그들의 부리로 먹이를 날라다 줄 것이다.
----니체, {이 사람을 보라}에서
국제원조에 해마다 10조 원을 쓰는 국가와 1억 원을 쓰는 국가가 싸우면 과연 어느 국가가 이기게 될까?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10조원을 쓰는 국가가 백전백승을 하게 될 것이다.
앎의 투쟁, 즉, 최고급의 인식의 전쟁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많이 아는 자, 즉, 최고급의 사상을 정립한 사람이 백전백승을 하게 된다. 지난 1,000년 동안 수많은 사상가들 중에서 마르크스가 최종적인 승리를 거둔 것은 모든 인간들로 하여금 공산주의 사상 앞에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만일, 한국의 대통령이었다면 지난 식민시대의 모든 잘못들을 다 용서해주고, 일본의 평화헌법개정과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진출을 그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도와주었을 것이다. 과거는 다만 역사적 과거일 뿐, 그 어떤 새로운 미래의 현실이 될 수가 없다. 일본의 가장 큰 잘못을 용서해주고, 일본의 가장 소중한 문제들을 그 무엇보다도 앞장 서서 해결해주고, 그 대신에, 일본보다도 더 높은 도덕성과 그 앎(지혜)의 실천으로 전세계인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우리 한국인들, 즉, ‘고급문화인’을 육성해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나는 이것을 나의 ‘사색인의 십계명’, 즉, {행복의 깊이} 제4권, 제5장에서 ‘대덕 大德의 사상’과 ‘신외교예법新外交禮法’으로 역설한 바가 있다. 아는 자는 크게 용서하고, 아는 자는 크게 끌어안는다. 아는 자는 단군을 부처와 예수보다도 더 고귀하고 위대한 신으로 창출해낼 수도 있고, 아는 자는 일본인도, 미국인도, 스스로, 자발적으로, 단군의 신전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경의를 표하게 할 수가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애지(앎)’라는 나무 위에다가 둥지를 튼다. 우리의 ‘애지의 둥지’ 속으로 우리의 독수리들 이 ‘낙천주의 사상’이라는 먹이를 날라다가 줄 것이다.
크게 용서하고, 크게 끌어 안아라!!
아는 자는 천하무적의 낙천주의자가 될 수밖에 없다.
----반경환 {니체}에서
첫댓글 賢哲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