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흑산도1박2일
긴 긴 연륜의 시간속에서도, 우린 우리였었지,..
어렴풋이 보일듯 말듯,... 아침녁 뭇 천에서 피어오르는 하얀 물안개처럼
어린 아동시런 그런풋야기와 모습들이 그냥 마냥 있을 것 같은,. 맘들이 모여 모여
여기 우리들의 여행이 홍도 흑산도 1박2일이란다
으북 늙었지라,..
이만큼의 육신에도,.. 약간의 설렘에
어둠을 벌써 깨워줬으니
소시절 동 안의 너와 나가 갔던 그런 소풍기분
저 만치 하면서,..
우리들 아침일찍
어야튼 출발했습니다
날씨걱정, 김정은 남한지뢰,포탄포격도
오늘만큼은
몸도 맘도 가볍게
8월22일아침여명을 기하여
울산요소요소에서 탑승하기로 메세지는 이미 하달된 상태라,..
아침일찍 배낭둘러메고 우리마님 차배웅에 태화로타리로 부리나케 갔었다,..
전라도 두섬까지 참으로 먼거리를 차타고 배타고
이 영감쟁이 간다고,,
대현42하계캠핑에
아침 5시 울산요소요소출발에 밤잠도 으북 설쳤습니꺼
60우리들 문자 잘보고 탑승을 잘 할까 노심초사하며,
사전준비계획에 수고 정말 많았겠으라
어둠을헤치며, 05시10분경 태화로타리에서 총35명 여행참가자중 12명친구가
무리없이 정시도착 리무진버스에 탑승
이미 탑승한 친구와 인정시런 인사나누며 자리잡고,
무거로타리 언양반천에서 두루두루 타는 친구들 만나니
근방 환해지는 아침녘과 함께
버스안이 시끌법적 갓쓴애,머슴아들, 이런 저런 저거끼리얘기가 이어지고,..
그런데 통도사쯤 고속도로를 미끄러지듯 달리는 리무진버스에서
분주한 인원점검에 한 친구가 여명울산탑승에 실패했다 하니,
이걸 어지할꼬?
가는 차를 멈출수도 없고 또 홍도 배 출항시간에 틀림업이 도착해야하고
짜여진 시간 뒤틀 수도 없고
고민숙고에 비장의 카드 있었으니,
그게바로, “바로묵자”카드였습니다
아침밥먹는 시간대를 바로 짝 당겨서 통도사휴게소에서 준비해온
김나은 밥,따뜻한 국물에
“다들 둘러앉아 아침밥 먹어니,
새롭고 모양시런 산뜻한 아침이 되어지고
밥먹고 치우는사이 낙동강오리알친구는 열나게 울산에서 택시타고 오니,
시간가감없이 척척 우리들 계획은 차질없타나요
임원진들 큰숨 한번 막 쉬고 했나요
여행계획,주의사항공지 등, 차안에서 여행가이드,임원들 자기 할말 다 한다고,..
1박2일 우리여행기간에 구름조금에
바람도 큰 바다너울도 없이 조시좋다하니까
대현42가는길 하늘이 보살펴준다고“
그 옛날부터 전해오는 기분좋은 저거끼리말이 있다지요,..
그런데 또 모 어느휴게소에서 우리친구한명 빠뜨리고 차가 출발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도 있었지만 영리한 그들은 시간 손해없이,..
하이튼 재미있는 추억이 될 것 같은 우리 여정의 에피소드 둘 이였습니다 ,...
목포까지 5시간버스운행시간이 그냥 맹하게 가면 안된다고
아침부터 버스노래방이 꺼지도록 빵빵 뛰고, 소리내니,..
마치 십대들이 놀고자빴졌다고,...
누가 그랬다고“ 했다 하고그러더라고 막 지껄이다말고,..ㅎㅎ
우리들 60대 마지막 남은혈기 깡깡대니,..
아이고 힘도 깡다구도 옛날 못지않게 하더이다,..
시간은 훌렁 잘 도 갔습니다
목포여객터미날에 도착, 목포유달산잠시등정계획이 있었지만
시간이 야실 촉박하다고
취소하고
청해식당인가요?, 그기서 병춘,경렬,숙자,태순,영미,5명서울친구
반갑게 조우 함께 점심먹으니
대현42하계갬핑친구35명이 다 다 모아 졌습니다
바로 옆 목표여객터미널2층에서 22일13시홍도출발여객선에 승선하고하니
우리임원들 한숨빼는 느낌도,..
배에서 창밖 바닷바람에 망망대해를 호령해보고싶은 맘 억수로 있었지만,..
안전상 객실밖으로 출입제한에 조용히 사람숨소리들으며,화장실 갔다 왔다 몇 번에
약 2시간반정도의 항해 끝에 붉은 섬, 홍도에
첫 발을 내려놓은 나의 첫 경험은 시작되었답니다
날씨가 너무 짱이라 배의 요동도,붕 떳다 뚝 떨어지는 곤두박질도 없었습니다
여느 어촌항과 비슷하니만 강한 비바람에도 끄덕없는
바위, 산능선과 조화롭게 오목조목
야무지게 붙어있는, 좁은 소로,건물에
강인한 생명력도 느껴지는 평화로운 우리의 섬마을이였습니다
바닷내움도, 모든 것이 싱싱하고, 푸른 칼라풀 바다마을에
맘 다 담군다,..
바로 숙소로직행 짐풀고,
끼리 끼리 산으로 바다로 저녁밥시간까지 저거끼리 놀았습니다
난 규훈따라 홍도 깃대봉(해발235M), 숙소에서 왕복1시간반정도 걸리는 산행에 동참하여,
기분도 상쾌하게 정답고 아름다운 초교인가요,
학교담을돌아 소담시런 나무계단 오르며
푸른바다 배경삼아 한껏 여유부리며
아름다운 넓은바다 다 구경하려고,..
바다가운데 작은 섬이라
바람이 엄청불고 좀 추울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여름이라 매우 습하고 바람이 없어, 땀이 많이나고
짧은 거리지만 인내가 필요한 고행스런 느낌 쬐끔 있었고요,.
하여간 내려다 보이는 섬마을,바다,섬들의조합들이 시원 사랑스런
먼길 이곳, 조그망 홍도의지붕, 깃대봉에서의 나의등정흔적남기니
색다른 쾌감에 온몸이 쏴~ 했습니다
규훈,맹환,한채,용락,심순옥,김순옥,춘선,기환,경희,덕자,재수,용주
12명이 홍도깃대봉에 족적을 남겼답니다
아름다운 우리, 쫌 늙은 친구들 오래 오래 기분 날씬하게 살아갑시다
깃대봉가에 세워둔 간판에 앞에보이는 흑산도,태도,가거도의 섬윤곽과소개글이 있었는데
흑산도는 목포에서93km떨어진 섬으로
산과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면적19.7km2이고,자산어보를 지은 손암 정약전선생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곳으로
현재 5,0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고 하네요“
기억하고 계세요, 나중에 문제 나감니다
홍도깃대봉하산길, 홍도바다전경,바위와 조화시런주황빛마을
보는 즐거움에, 으북 마이 좋았으라
숙소도착에 샤워하니 기분엎에 숙소밑식당 7시30분에
서남해 엄청 작은섬 홍도에서
35명 다같이 저녁먹은 우리들역사가 기록되고,!!!
부른 배 안고,바로 아래쪽 부둣가로 어정 어정 산책도,.
바닷가 넓은나무광장에 울산서 갖고온 술,안주에 둘러앉아
아짱 아짱 이야기에 흥겨운 노래가,..
풍악이 없고 노래방가사가 없으니
나같은 음치땜에 노래연결이 잘 아이 되니,. 쫌은 안타까워지만,
그래도 그 열정, 분위기 달달 했었습니다
특히 서울친구 태순,경렬친구의 스무디한 부루스,
김병희친구의 낯선아줌마와의 지루박타임은
짧지만 지나가는 여행객들의 시선집중에, 보기 좋았다지요
그리고 끼리 끼리 노래방에,밤바다구경에 홍도에서의 첫밤,마지막밤은
큰 무리,과음없이 보냈기에 다음날 일찍 시작되는
홍도해상일주여객선투어가 참말로 경이롭고 황홀했으라
얼매나 많은 귀암괴석,붉은바위 수많은 바위조각품이 떠돌아 다니는 것처럼, 지척으로 있고
가이드연설이 잘 안 들려지만,
곰바위,원숭이,촛대,독립문,남문,스님,병풍,아차바위,시루떡바위,등등
동굴도 20개나,..
조각예술가인 서울병춘이는 많은 영감 얻어 갔으랴
난 수자하고 같이 배 앞부분에서 구경했는데 수자의 와들와들 바다공포증에
스마트폰 사진 찍어준다고,.. 하튼 재미좋았어
떠 다니는 바다위횟집도착에
재수총무 한참을 줄서고기다려, 겨우구입한 싱싱한 회에 함께한
선상소주 한잔 좋은 추억이였습니다
내일이면 우리역사되지요
마이 묵고 싶더이만 입이 너무 많아서,..
이런 저런 시선 압박하는 바다경관들 머리에 오래 오래 잘들
새겨놔야 할낀데,..
홍도에서의 맛진 일주여행을,....
다시 또 여기 올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에 탄식이 절로절로,..
홍도투어를 마치고 선착장에서 휴식 얼마에,..
다시 30분여객선탑승에 도착한 사계절 늘 푸른 흑산도에
또 나의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옛날에는 선비들의 유배지로, 별 쓸모없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땅이였지만
지금은 복받은 사람만 산다고 하네요,..
바로계속되는
흑산도에서의 25.4km 버스일주관광은
전라도 억양의 젊은기사양반의 유모시런설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바다어장이 줄비안 해안따라 굽이굽이 돌아가는,
특히 읍동마을에서 상라산으로 올라가는
동백숲 사이사이로 굽이 굽이 이어지는 열두구비 도로가 압권이며,
정상에는 흑산도아가씨노래비가 있고,버턴만 누르면 흑산도노래가 흘러나온다"고요,..
상라산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섬들,바다전경이 흐린날이라 쫌은 그랬지만,..
속이 확 트이는
평화스런 한폭의 바다수채화 풍경,..
시간별 명암을 달리하며 그려지고 느껴지는,..
아,.. 그야말로 살아있는 바다와산능선,배.섬들의 조화시런 풍경이랍니다,...
조선바다생물연구서, 자산어보의 정약전선생이 기거했다는, 흑산도 샤리마을,
칠형제바위, 등 등
착실하게 구경하려면 시간이 마이 필요 할 것 같지라
돌고도는 흑산도일주 , 약한사람 멀미약도 필요합니다,...
1시간여의 흑산도버스투어에 다시 여객터미널에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흑산도특산물쇼핑에 ,저거끼리우리들 몇 몇은 홍어회에 막걸리도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배가 고파야 제 맛이 나나요,... 귀한 홍어맛은 좀 그러했어요,..!
나중에 배 좀 고파할때 삭힌홍어 한입에 진한 막걸리와 함께 짜릿한 맛 한번 느껴보세요
전국 어디든 귀한홍어집은 있습니다
나중에 홍어회 한잔하며 오늘얘기 더 합시더,..
이래저래 시간은 가만있지 않으니,..
다들 이곳특산물인 미역,건어물등,등을 제법 구입하고
목포행15시30분발 여객선에
승선하니, 함께한 여행에 사고없이 섬에서의 시간들을
과거로 과거로 보내는 아쉬운 맘들이여,..
우리들 머릿속에 아름다운 추억들 가득히 싣고
홍도를, 흑산도를 떠났습니다
친구들 오래 오래 건강히 즐겁게 오래 오래 살아서 다시 또 와야 할낀데,!!!
맘으로 함께한 추억들이 만들어지고,..
목포에 도착, 저녁식사를 끝으로, 울산으로 서울로 떠나갔지요
그래 친구들아 우리 이렇게 여행키 어려운 원더풀 홍도흑산도에
함께 할수있어서
정말로 고맙고 기분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좋은 날씨에,강한태풍도 절묘하게 피한 우리여행이 극적이고 마술처럼,
또 남북 화해의새로운 아침들이 오고 있으니,...
참 좋지라,.....!!
아름다운 노년,슬기로운 노년 되도록 노력하며 건강하고요
“1박2일참가친구들”
김병희,김영우,배영희(대구),이외자,이수자,이용주,이상열,이덕자,이춘선,양경호
윤재호,박청길,심규훈,박용문,박승렬,박성렬(태광),박용락,박경수,심순옥,김순옥
전찬숙,심운자,정한채,홍귀자,김경희,김재수,심숙희,박명환,김화숙,박기환
박숙자,박태순,권경렬,전영미,최병춘
이제껏 함께한 대현42회여행중 가장 먼거리를 탈없이 서남해 먼 두섬을
다녀올수 있도록 애쓰고 준비한 우리임원진 여러분 정말 정말 수고많았심더
또 또 말해 보내요!!!
그리고 이상열 여행가이드, 대현42회친구로써 회비도 확실히 냈다고요,..
노래도 말씀도 시원시원하게시리
가이드역활까지 솔선수범 해 주었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지요
아까운 추억의 우리들여행이라 무딘 펜 이렇게 몇 자 기록했습니다
첫댓글 용주 칭구여 ~
그대는 역시 글쟁이로세^^
그날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치는구려^,^
고마우이~
우리칭구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보세♥
그러지라이~~~~
잘 보고 왔지라이~~~
근데 용주야 나 쪼깐 보더라고이 !~~~
나가 시방~~ 쪼매~ 그시기 하지라이
나~ 이름이 뭐시라고이 ~
죽고싶냐 ~빨리 고쳐노시요이~~~
ㅎㅎㅎㅎㅎ 잘 보았다 어제가 옛날이
되었네
용주 친구, 대단한 문장력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