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tvN 드라마 나인 : 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본 적이 있었는데
아무튼, 모티브로 했다고 하더라도 비슷하네요.(모티브가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이죠)
이 영화는 정식으로 소설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했고.
스토리는 이미 다 아실 거예요.
여담이라고 나온 것들이 재미있는 게 많아 올려봅니다.ㅋ
- 기욤 뮈소가 김윤석 배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화화 될 수 있었다. 영화 추격자를 보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 김윤석은 '실제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2014년으로 돌아가 '타지 마라, 그 배에 타지 마라'라고 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 과거의 일이 개변됐음에도 불구 수아의 존재를 잊지 않는다든가, 태호와 사이가 멀어진 걸 모른다든가 하는 걸 보면 시간에 대한 인식이 닥터후와 같은 듯 하다.
- 타임슬립 영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백 투 더 퓨처' 오마쥬의 흔적들이 엿보인다. 작중 흐르는 배경 음악 중에 척 베리의 Johnny B. Goode가 있는데 이는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가 작중 내에서 부른 곡. 그리고 타임슬립 시기도 '백 투 더 퓨처 2'와 동일한 1985년과 2015년이다. 또한 바뀐 역사로 하여금 신문이나 사진 등이 소실되고 새로 만들어 지는 것 역시 '백 투 더 퓨처' 시리즈에 사용된 수법.
- 김윤석의 비행기 화장실 씬에서 기장의 기내방송이 흐르는데 원래는 성우가 하려고 했다가 감독이 느낌이 안 산다고 실제 항공사 기장을 섭외(이스타항공)하여 녹음을 진행했다고 한다.
- 극중 1985년도 수현(변요한)과 태호(안세하)가 앉아서 대화하는 해변에서 인물들 뒤로 '광안리 해수욕장'이라는 현수막이 흐린 촛점으로 보이며 수평선 너머에는 다리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데, 이는 설정이며 실제는 배경으로 보나 주변 상황으로 미루어 짐작할 때 송정해수욕장으로 보인다. 당시의 광안리해수욕장은 광안대교가 건설되기 전이라 실제 광안리해수욕장에서의 촬영으로는 교각을 CG등으로 편집하여 없애야 하는데, 그런 수고를 덜기 위해 85년경의 광안리 해변을 대체하여 섭외한 장소로 판단된다.
- 영화 초반부 캄보디아 노인의 입을 통해 미국 작가이며 대중 연설가인 프란 레보비츠Fran Lebowitz의 말이 인용된다.
"삶은 때때로 당신이 잠들지 못할 때에 벌어지는 일이다.Life is something to do when you can't get to sleep.
첫댓글 저는 드라마 시그널!
진짜 신선하고 흥미진진했어요.
예, 시그널도 다시 한번 보려구요. 예전에 보긴 봤는데 차분히 보질 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