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여섯째 날(2월 9일 : 월요일)
가. 호주의 시드니로
시드니로 향하는 공항 수속은 입국때 처럼 복잡 하지 않고 간단 하게 실시 하였다.
7시 30분 뉴질랜드에서 4일 동안 친절하게 안내 해준 현지 가이드 박성순 실장의
환송을 받으며 우리 일행은 NZ 181편에 탑승 하였다.
기내에서 제공한 빵과 커피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밑을 내려다 보니 역시
남태평양의 파란 물결이 출렁인다.
그라이스트 처치 공항을 출발한지 3시간후인 10시 30분(현지 시간 8시 30분 : 이후
현지 시간)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항구 도시 시드니에 도착 하였다.
나. 시 드 니(Sydney)
나폴리 그리고 리오데자네이로 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중의 하나인 시드니항.
코발트빛 바다와 어우러지는 오페라 하우스. 왼쪽으로는 싱글 아치의 하버 브릿지가
조화를 이르고 있는 시드니항.
영국인이 호주에 상륙하여 호주 개척의 시발점이 되었던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도시 시드니의 매력에 빠져 봐야겠다.
시드니 공항은 바다 수면 바로 위에 50여만평의 넓은 터에 낮으막 하게
서있는 타워가 대조를 이른다.
항공기는 활주로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드니 자동차가 달리는
길위로 육교를 놓아 공항
대합실로 연결시켜 접근 토록 만들었다.
간단하게 공항 입국 절차를 마치고 마중 나온 김종현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버스를
타려고 대합실 밖으로 나와 보니 시드니는 한여름 이었다.
오늘의 기온이 섭씨 32도 라고 한다.
모두들 여름옷 으로 갈아 입고 버스에 탑승 하였다.
(1) 블루 마운틴 국립 공원
버스는 4번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10시 20분 국립공원 블루 마운틴에 도착 하였다.
에코 포인트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악 지대는 미국의 그렌드 캐년을 생각하게 한다.
그랜드 케년이 남성적이라면 불루 마운틴의 에코 포인트는 여성적이라 할수 있다.
에코 포인트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웅장한 세자매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애틋한 전설이 내려 오고 있다.
“그 옛날 에코 포인트에 아름다운 세자매가 살고 있는데 마왕이 자기것 으로 만들려고
음모를 꾸민다.
이런 사실을 알게된 세자매는 주술사를 찿아가 마왕의 것이 되지 않게 잠시 바위가 되게
해달라고 부탁을 한다.
주술사는 이들의 부탁을 들어주어 잠시동안 바위로 만들었는데 이사실을 알게된 마왕이
주술사를 죽여 버렸다.
그래서 세자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현재까지 바위로 남아 에코
포인트에 서 있다고 한다“
블루 마운틴에 올라 내려다본 산하,
점점히 보이는 골프장(호주에는 약 4,000개의 골프장이 있다고 한다)그리고 푸른
초원에 한가로히 노닐고 있는 수많은 사슴과 양때와 소때들.
그 건너편에는 재미슨 밸리의 울창한 숲을 바라 볼수 있다.
에코 포인트 인근의 엔터 데이먼트에 과거 블루 마운틴에서 광부들이 석탄 체굴시
사용했던 괘도 열차를 개보수 하여 지금은 관광객들이 시승토록 만들어 놓은곳이 있다.
우리 일행은 괘도 열차에 탑승하여 약 50도 경사에 100m 정도를 오르 내리면서 석탄
체굴 현장으로 나서는 듯한 체험을 하였다.
이곳에는 뉴질랜드와는 다르게 뱀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한다.
위장 및 고혈압에 효능이 뛰어난 마누카 꿀을 생산 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대한민국 영토의 1.5배나 되는 광활한 지역에서 양봉을 하여 수출 하고
있다고 하니 상상을 초월한다.
12시 20분 현지에서 간단히 점심 식사를 한후 우리들은 시드니로 귀환 하였다.
오후에는 아름다운 시드니의 동부 해안을 들러보기로 하였다.
(2)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
시드니 항구를 내려다 볼수 있는 외각 드넓은 곳에 잔디가 펼쳐저 있는데 건축물
이라곤 하나도 없다.
더들리 페이지라는 사람의 개인 소유인 이땅은 시드니 항구를 바라보는 전망이
너무나 좋아서 혼자 보기 아깝다고 이땅을 시드니시에 기부 하였다고 한다.
지금은 지하를 물탱크로 사용하고 지상에는 건축물을 못짖게 하여 초원을 조성
하고 있고 누구나 이곳에 올라 시드니 항구를 바라 볼수 있게 하고 있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 그리고 원주민들을 학살했던 피의 현장이 내려다 보인다.
이곳 호주는 뉴질랜드와는 달리 최초에 영국의 범죄자들이 상륙하여 개척한 관계로
원주민 말살 정책을 썻다고 한다.
~호주 원주민 ~
(주 : 뉴질렌드는 영국의 전도사들이 개척하여 원주민인 마우리족 보호 정책 구현)
(3)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
~ 오페라 하우스 앞에서 ~
커팅된 오랜지 조각을 보고 디자인 했다는 오페라 하우스는 무려 1억불의 건축
비와 14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73년에 완공 되었다고 한다.
실내는 5개의 크고 작은 공연장과 2,700명을 수용할수 있는 콘서트홀 그리고 1,600명을
수용하는 오페라 극장이 있다고 한다.
오페라 하우스는 1년 내내 음악회와 가극등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역시 시드니의 명물이다.
(4) 하버 브릿지(Habour Bridge)
싱글 아치 다리중 세계에서 2번째로 긴 하버 브릿지는 오페라 하우스와 더불어
시드니항의 상징이다.
~ 하버 브릿지 앞에서 ~
높이 약 59m, 길이 1,149m인 이 다리는 마치 옷걸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고 한다.
다리를 지탱하고 있는 파이론 내부를 통하여 다리 위로 올라 갈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한강 다리위에서 처럼 이곳에서도 가끔 자살 소동을 이르킬때도 있다는데
미수에 끝쳐 붙들리면 4,000 불의 벌금을 내야 된다고 한다.
(5) 갭 팍(Gap Park)
갭팍은 더들리 페이지에서 조금 내려간 곳에 위치하고 있는 해변 이다.
절벽 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바다 경치가 멋있다고 붙여진 이름 이라고 한다.
이름 처럼 내려다 보이는 시드니의 동부 끝없이 펼쳐진 해안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호주의 주택들은 지열과 해충을 방지 하기 위하여 지면에서 1.5m 정도 높게 건축하고
있었으며 지번은 도로 양편으로 나누어 홀수와 짝수로 되어 있어 우편 집배원이나
또는 방문객이 집을 찿기가 매우 용이 하도록 되어 있다.
관광을 마친 우리 일행은 시내 한복판에 우뜩 솟아있는 시드니 타워(340m) 식당에서
양고기와 켕거루 고기를 주 재료로 만든 뷔페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후 시내에서
20여 Km 외각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 내에 있는 Novotel Sydney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시간이 벌써 20시 20분이다.
8. 일곱째 날(2월 10일 : 화요일)
가. 시드니 항
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일어 났다.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지만 벌써 싸이클을 타고 20여명이 올림픽 공원내를
달리고 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을 치루었던 메인 스타디음이 멀리 바라 보인다.
메인 스타디음은 본래 저곳에서 좀 떨어진곳에 들어서게 되었었는데 개구리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자리를 옴겨 현위치에 건축 하였다고 한다.
자연 환경을 보호 하고자 하는 호주 정부의 노력을 잘 알수 있다.
동녂에 태양이 떠 오르자 아득히 멀리 시드니 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넓은 초원과 바다 그리고 높고 낮은 건축물들 자연과 문명의 조화를 잘 이르고
있는 도시이다.
호텔식으로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버스에 승차 하여 시드니 항으로 향하였다.
아름다은 항구 여유로운 복지 국가 드넓은 영토 파괘 되지 않는 환경 이 모든 것들이
이나라 국민들의 평균 수명을 86세로 높여 놓아나 보다.
항구를 배경으로 하여 멋진 폼으로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던 우리들은 빅토리아
여왕의 동상과 여성 전용인 데이빗 죤스 백화점,
코를 만지면 병이 빨리 낫는다는 말에 환자들이 소망을 빌며 만져 코가 벌겋게
되어 버린 병원앞 멧돼지 동상을 바라 보면서 관광선이 기다리는 선착장으로 갔다.
11시 30분 100톤 정도의 관광선 Matilda에 승선 했는데 초등학생 정도의 중국 학생
150여명이 함께 승선 하였다.
중국의 국력이 초등학교 학생들을 호주까지 수학 여행을 보낼 정도로 신장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수 없다.
바다에서 바라보는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릿지는 더욱 새롭고 아름답게 보인다.
세상에 2개밖에 없다는 해상 감옥 그중 하나인 벤슨 감옥이 바로 눈앞에 보인다.
감옥에서 육지까지의 거리는 불과 1.5Km 그런데도 탈옥수가 한명도 없었던 것은
시드니 항 앞바다에 수없이 많은 식인 상어가 살고 있었기 때문 이라고 한다.
해안선에 줄비한 작은 집들 그리고 그중심에 우뜩솟은 높은 삘딩들이 조화를
이루어 항구 도시 시드니를 더욱 멋있게 만들고 있다.
선상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이곳에서도 우리말로 안내 방송을 하고 있다.
통 기타를 어깨에 매고 위, 아래층을 돌면서 흥겹게 팝송을 부르고 함께 사진도
찍어 주는 친절을 배풀고 있다.
선상 관광을 마치고 우리들은 시드니 시내에 있는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였다.
볼펜과 화장품 그리고 아들 녀석이 부탁한 부메랑을 구입 하였는데 생각보다
물가가 꾀 비싼 편이다.
이제 마지막 기착지인 브리스베인으로 떠나야 한다.
시드니 공항 국내선 수속 카운터 마다 삼성 제품 컴퓨터가 놓여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우리의 국력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었다.
나. 브리스 베인(Brisbane)
15시 5분 시드니 공항에서 간단히 수속을 마친 후 국내선 항공기 Qf 534호로
북동쪽으로 780Km 떨어져 있는 브리스베인으로 출발 하였다.
120명 정도 탑승하는 작은 비행기에 꽤 많은 승객들이 탑승 하고 있다.
16시경 간단한 기내식이 나왔다.
에그와 빵 그리고 커피로 식사를 마친 후 아래를 내려다 보니 벌써 브리스베인
상공이다.
끝없이 펼쳐진 해안선과 모래 사장이 눈에 들어 온다.
16시 25분 우리를 태운 항공기는 호주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퀸즈베리주
그리고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브리스베인 공항에 도착 했다.
간단하게 수속을 마치고 우리를 기다리는 남궁 현 가이드의 안내로 버스에 승차 했다.
하루 10만명이 찿아드는 골드 코스트 해변은 72Km 길이의 은빛 모래가 펼쳐져 있다.
미국의 하와이로 이 모래가 수출되고 있다고 한다.
비단결 처럼 부드러운 이곳 모래를 밟으며 우리 일행은 바닷물에 잠시 발을
담궜다.
파라솔이나 샤워장 그리고 탈의실등이 마련되어 있는줄 알았는데 그런 편의
시설이 하나도 준비 되어 있지 않고 덩그러니 자연 그대로인 해변이다.
석탄과 원유 그리고 철광등 풍부한 지하 자원과 오팔,다이야 몬드를 생산하며
한반도의 25배가 넘는 드넓은 영토에 1,700만의 인구 1억마리의 양과 3,000만
마리의 소. 2,000만 마리의 사슴과 켕거루를 기루고 있는 나라 호주.
이런것들을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덧 시간은 20시 10분 호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낼 Carton Crest 호텔에 도착 하여 여장을 풀었다.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마친 후 로비에 있는 카페에 모여 앉아 그동안의 얘기들로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