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라면 요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추장입니다. 고추장은 "장" 종류라 숙성된 음식이기 때문에 길게는 몇 년까지도 보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하지만 고추장을 잘못 보관하는 경우 표면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수분이 날아가 표면이 딱딱하게 마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고추장에 김을 덮어 보세요! 그냥 보관하거나 랩 등을 씌우는 것보다 김이나 다시마 등을 덮어두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김은 고추장 용기에 맞는 크기로 잘라 보세요.
김이나 다시마 등 해조류를 장 위에 덮으면 천연 조미료 역할을 하여 풍미가 향상된다고 합니다. 김이나 다시마 등에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습도 조절에 효과적이며 미생물 성장을 억제하여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곰팡이가 생기는 현상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이나 다시마를 덮어 두면 또한 잡냄새를 흡수하여 고추장의 맛과 향을 보존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시판 고추장이라 하더라도 장기간 보관할 예정이라면 꼭 다시마나 김을 위에 덮어 보관해 보세요!
고추장, 이제 그냥 보관하지 마시고 김이나 다시마를 잘라서 덮어 보세요! 곰팡이 방지뿐 아니라 맛과 향 에도 좋다고 하니 안 할 이유가 없습니다.
냉장보관이 일반적이지만 오히려 상온에 두는 것이 좋은 식품들이 있습니다. 소스류와 식재료의 올바른 보관 방법을 잘못 알고 있는 경우, 품질이 저하되거나 변질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냉장보관을 피해야 할 대표적인 식품들입니다.
마요네즈: 개봉 전에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요네즈는 달걀 노른자, 식초, 식용유, 소금 등이 주재료로, 개봉 전에는 저온에 두면 성분이 분리될 수 있어 실온 보관이 바람직합니다. 10~30도 사이의 서늘한 곳에 두면 좋으며, 특히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장소가 적합합니다. 단,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보관을 해야 하지만, 냉장고 안쪽처럼 온도가 낮은 곳보다는 냉장고 문 쪽 선반에 두어 기름층이 분리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피 원두: 실온에서 보관해 커피 향을 유지하세요
커피 원두는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주변 식품들의 냄새를 흡수하여 특유의 향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냉장 보관 시 수분이 날아가 커피 맛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의 풍미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밀폐된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토마토: 냉장보다는 상온에서 숙성을 지속하세요
토마토는 15~25도의 서늘한 상온에서 보관할 때 당도와 수분이 유지됩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토마토의 숙성이 멈추고 표면이 쭈글쭈글해지며 맛과 당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상의 풍미를 유지하려면 상온에 두고, 부드러워지기 전 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과 감자: 곰팡이 독소와 독성 물질을 피하려면 상온 보관
마늘은 냉장고의 습기를 흡수해 물렁해지거나 곰팡이가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까지 않은 마늘은 냉장고 바깥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는 것이 좋으며, 이미 다진 마늘이나 깐 마늘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는 냉장고의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아크릴아마이드라는 환경호르몬이 생성될 수 있어 어둡고 서늘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햇빛이 있는 곳에서는 솔라닌이라는 독성 물질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식품 보관법
식재료에 따라 적절한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식품의 신선도와 안전을 유지하는 핵심입니다. 마요네즈, 커피 원두, 토마토, 마늘, 감자와 같이 잘못된 냉장보관으로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 식품은 상온에 두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 특성에 맞는 보관법으로 신선한 맛과 영양을 즐기세요.
첫댓글 잘 하고 있었네요.
새로 배운 것 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