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본문 : 신명기 12:1-7 1.네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니라 2.너희가 쫓아낼 민족들이 그들의 신들을 섬기는 곳은 높은 산이든지 작은 산이든지 푸른 나무 아래든지를 막론하고 그 모든 곳을 너희가 마땅히 파멸하며 3.그 제단을 헐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상을 불사르고 또 그 조각한 신상들을 찍어 그 이름을 그 곳에서 멸하라 4.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는 너희가 그처럼 행하지 말고 5.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시려고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인 그 계실 곳으로 찾아 나아가서 6.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제물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의 서원제와 낙헌 예물과 너희 소와 양의 처음 난 것들을 너희는 그리로 가져다가 드리고 7.거기 곧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먹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손으로 수고한 일에 복 주심으로 말미암아 너희와 너희의 가족이 즐거워할지니라
● 오늘의 말씀 요약 하나님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이스라엘이 평생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가나안 민족들이 섬기는 신들의 제단과 우상을 모두 파멸시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오직 하나님이 그분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 나아가 제사와 예물을 드리고 그분 앞에서 먹고 가족과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 본문 해설 평생에 지킬 규례와 법도 12:1-3 언약 백성이 평생에 기억할 것은 하나님 외 다른 신을 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정복하면 가장 먼저 모든 우상의 제의 장소를 찾아내 파괴해야 합니다. 가나안 민족들은 바알과 아세라 등 풍요의 신을 섬기며, 음란과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단을 헐고 주상과 신상을 깨뜨리고 목상을 불태우는 등 처음부터 단호한 조치를 취해 하나님만 섬기는 신앙의 토대를 확립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성을 잃기 쉬우며,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인한 징계를 받게 됩니다. 구별된 삶은 결단과 헌신에서 시작합니다. 성도는 하나님 자리를 우상이 대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 약속의 땅에서 이스라엘이 평생에 지켜 행할 규례와 법도는 무엇인가요? - 내 삶에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한 작은 틈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이 택하신 그곳으로 찾아가라 12:4-7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언약 백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스라엘이 쫓아낼 가나안 민족들은 높은 산이든 낮은 언덕이든 푸른 나무 아래든 아무 곳에서나 제단을 쌓고(2절) 그들 나름의 방식대로 이방 신들에게 제사했습니다.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예배할 때 아무데서나 임의로 행하지 않도록 주지시킵니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장소로 ‘찾아 나아가서’(5절) 그분의 규례를 따라 그분의 방법대로 제물과 예물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계신 자리, 곧 복 주신 하나님 앞에서 먹고 즐거워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유일한 참신이시며 복의 근원이십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기뻐하실 자리에서, 결과만이 아니라 과정과 방법까지도 그분 마음에 합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어디에서 그분을 예배하라고 명하셨나요? - 예배와 관련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 묵상 에세이 근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나는 왜 믿는가 / 김영봉 제가 자주 걷는 산길에서 가끔 아름드리 나무가 폭풍에 쓸려 넘어져 있는 것을 봅니다. 쓰러진 나무는 그 후에도 몇 년 동안 싹도 틔우고 꽃도 피웠습니다. 대지에 붙은 몇 가닥의 뿌리로 물기와 양분을 겨우 끌어 올려 생명을 연장한 것입니다. 그렇게 버티면서 몇 해를 살다 줄기가 속에서부터 썩고 이파리와 꽃과 열매가 점점 부실해지면서 나무는 결국 죽고 맙니다. 대지로부터 뿌리 뽑힌 나무는 아무리 힘써도 스스로를 살릴 수 없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대지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야 합니다. 사탄의 영향력 아래, 죽음의 세력에 지배당하는 상태에 놓인 인간은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생명을 되찾을 수 없습니다. 선행을 쌓거나 단순히 행실을 고치는 것만으로 안 되고, 근원적인 차원에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뽑힌 나무의 뿌리가 다시 대지에 심기듯 우리 존재가 하나님의 땅으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신의 품을 떠나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것이 더 자유롭고 행복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자유는 오직 창조주 하나님 안에 있고, 진정한 행복은 그분의 손길 아래 거하는 데 있습니다.
● 한절 묵상 신명기 12장 2-3절 가나안의 신들은 풍요와 생산의 신입니다. 사람들이 거짓 신을 만들어 섬기는 이유는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얻고자 하는 ‘욕망’ 때문입니다. 우상은 참신이 아닌, 우리 욕망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 안에는 우리 인생을 인도할 어떤 능력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욕망과 자기 증명의 도구로 사용되는 우상을 철저히 파괴할 것을 명하십니다. 우리가 의지할 대상은 세상의 부귀와 영화가 아닌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박영선 / [구별을 위한 책]
● 오늘의 명언 하나님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 외에 다른 것을 선택할 때 우리는 후회하게 된다. - 스티븐 아터번
● 오늘의 기도 자격 없는 제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받게 됨에 감격합니다. 믿음을 무너뜨리는 우상을 올바로 식별하고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만 제 평생을 채우게 하소서. 제 전부를 감사함으로 주님께 드리고, 주님이 주신 복으로 인해 즐거워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