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大關嶺 832m)은 강원도 강릉과 평창군을 잇는 고개로,
태백산맥의 주요 고개이고, 영서와 영동을 나누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강원도에서 강릉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제-양양으로 돌아가는 한계령(1,004m),
제천-영월-정선-태백-삼척으로 돌아가는 두문동재(1,268m), 통리재(770m),
정선-동해-옥계로 이어지는 백봉령(해발 750m)이 있는데
세 루트, 네 개의 고개가 모두 대관령보다 길이 험하다.
대관령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불명(不明)이다.
죽령이나 문경새재, 한계령, 진부령, 미시령, 육십령 등 주요 대형 고개의 이름 유래가
어느 정도 알려져 있거나, 이름 유래의 후보가 명확한 반면, 대관령만 이름의 유래가 없다.
대관령이라는 이름은 삼국사기에 명주의 김순식이 왕건한테 저항하다
928년 왕건이 대관령을 넘어 김순식을 직접 찾아 설득했다는 내용으로 처음 한국사에 등장한다.
특히 신사임당이 오랜 친정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시가(媤家)로 갈 때
대관령 고개에서 멀리 보이는 강릉을 보며 쓴 한시가 널리 알려져 있다.
예전 선조들이 다니던 산길은 현재 대관령 옛길로 불리며 등산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선자령(仙子嶺 1,157m)의 유래는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들을 데리고 내려와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데서 선자령이란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경표(山經表)〉에는 '대관산(大關山)'이라 하고.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와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그 아래 보현사의 이름에 따라 '보현산(普賢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그리고 보현사에 관한 기록을 전하는 태고사법(太古寺法)에는 '만월산(滿月山)'으로 적혀 있다.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고 한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령의 한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이고
서쪽으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경계 지점으로
특히,북쪽의 곤신봉과 매봉에 이르는 서쪽지역은 남한강 상류가 되는 송천이 시작되는 곳으로
지형학적으로 대관령면 중에서도 고위평탄면에 속하는 비교적 경사가 완만한 저평지를 이루고 있다.
이 일대에는 풍력단지가 조성되어 새로운 산업및 관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곳 이기도 하다
오전 09:55 / 구간지기님으로 부터 오늘 선자령 길 설명을 듣는다
풍력 발전기 아래에 서면 가을 하늘로 날아 가고 싶다는 욕망이...
후미가 잘 오고 있는지 잠시 발 걸음을 멈추고....
혹시나 단풍을 기대 했었는데.....역시나 였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 가야 볼 수 있는 양들이 오늘은 우리들 곁으로 가깝게 다가 와 노닐고 있었다.
한 껏 평화로운 풍경에 마음에 위안을....
양들도 이제 다가 올 겨울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무척 토실 토실 귀여웠다.
갈 수 없는 나라....
구간지기님의 편안한 리딩 모습.....
삼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영웅이 개님이 바우님들을 반갑게 맞아 준다....
이곳은 해발이 꽤나 높은 곳인데.....많은 수량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해 진다.
올 가을도 단풍이 아름답긴 틀린 것 같다는 생각....
식사 후.....선자령으로 오른다.
곤신봉-매봉-황병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식사 후 힘들게 오르고 있는 캡님....
선자령에서 내려 다 본...전망대와 능경봉.고루포기산이 버티고 서 있다.
선자령 표지석이 사람들로 가득 차...바라만 보고 있다.
서울서 내려 온 여성들만 엄청나게 많은 남성은 절대 없다는 모 산악회 땜에 선자령 정상이 정신이 없었다.
사람들 틈을 헤집고 카메라를 밀어 넣어 셔터를 눌렀는데.....이젠 카메라가 정말 말을 안 듣는다
젊은 청춘들에게 야영(野營) 핫플레이스가 돼 버린 드 넓은 초지....
우리가 내려 가는 와중에도 수 많은 청춘들이 추억을 쌓기 위해 배낭을 메고 올라 오고 있었다.
젊은 그대들은 오늘 밤 이곳에서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 길.....우린 공사가 다~망해서 이만 내려 가려고 한다.
대관령으로 되 돌아 와 오늘의 발 걸음을 마무리 한다.
첫댓글
선자령 오른 중에
오늘같이 바람이 없는 날은 처음이었어요~
서서히 물드는 단풍 !
억새의 향연 !
가을이 깊어가는 선자령 !
소풍 나온 아이들처럼
너무 즐겁게 선자령을 즐겼습니다
걷자님도 그러셨죠 ^^
즐감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걷자님 ^^
항상 고운 댓글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그것도 가끔 바우길에 참석 하다 보니 누가 누군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바우길에서 정식으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걷자(서울/강릉) 언제든 환영합니다~걷자님^^
자주 자주 바우길에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사진 감사합니다~~^^
언제 보아도 변함 없는 모습에....저 역시 반가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오랜만에 반가웠습니다~~
단풍은 국민의숲길에서 이쁘게 물든걸 봤어요~~ㅋㅋㅋ
저도 반가웠습니다.(영웅이도 만나서 좋았구요...ㅎ)
선자령쪽은 단풍이 보잘 것 없었는데...
국민의 숲 길 단풍은 제대로 인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과 후기
감사합니다. ^♡^
구간지기님?
편안한 리딩과....옆에서 함께 걸을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친절한 설명도 고마웠습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멋진사진 감사합니다.
두번째 걷는길이었는데 이번엔 바우님들과 함께라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가을소풍 오래도록 기억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사진 몇장 퍼가겠습니다~
별 것 없는 사진을 즐겁게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청풍님 얼굴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멋진 사진과 함께 정성을다하여
올려주신정보
감사드립니다~*
민들레 언니님..항상 밝은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두 자매가 즐겁게 걷는 모습은 아름답기 까지 하구요...^^
걸음이 느려~
선두에 계시는 바우님들의 모습을
담지 못해 늘 아쉽죠~
저의 부족함을 선두에서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바우길 종군 기자를 하려면 체력을 좀 더 키워야 할 듯.
앞 뒤로 종횡무진 왔다 갔다 하여야 하는데....ㅎ
그래도 그리 연약한 몸으로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걸 보면 참으로 대단하다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특히, 목 조심하시길....)
덕분에 라면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아..함께 식사하신 분이시군요
맛나게 드셔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