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마음은 언제나 전쟁이 끝나 난민들이 춤을 추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을 기다린다.
배고파서 서글프지 않도록 매달 한 가마씩 쌀을 나누어 주고 싶다.
모든 학생들에게 교과서와 필기도구를 선물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소풍을 가거나 운동회를 열어 주고 싶다. 보물찾기도 시키고 싶다. 노래와 춤 자랑도하며 신명나게 놀 시간도 만들어주고 싶다.
모든 학생들이 꿈을 꾸며 기도하고 씩씩하고 용감하게 모험하고 도전하는 담대한 아이들로 성장하길 빈다. 밀림과 캠프에 갇혀 기죽지 않고 요셉처럼 하나님의 꿈을 꾸며 피스 메이커로 성장하는 축복을 누리게 만들고 싶다.
모든 아픈 환자들이 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매달 한 번씩 의료캠프를 주선하고 싶다.
캠프 주변 강에서 남녀노소가 함께 물고기를 잡고 나물을 뜯어서 하루만이라도 공동식사를 하며 이웃과 마음껏 울고 웃는 시간, 춤추고 노래하는 시간을 즐기게 하고 싶다.
그러나 다 마음뿐이다.
난민학교와 난민캠프의 원함을 다 지원할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도 없고 그들과 직접 소통하며 위로하고 권면할 수 있는 어학능력도 없고 체력도 이전보다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준 난민 학생들이 비록 밀림 난민캠프에서 비참하고 가난하게 살아도 행복하길 빈다, 마음이 따스하고 다정다감하며 위대한 꿈을 꾸길 빈다.
난민학교를 후원하고 학생들에게 의욕을 북돋워주고 학교가 희망의 산실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학생들과 교사들이 서로 사랑하고 함께 배우고 익히며 전쟁의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갈 수 있길 기도한다.
오늘 꿈을 실행할 수 있는 두 개의 방법을 찾았다.
하나는 백일장 대회를 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과목 중 2,3개를 선택하여 시험을 치르는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시상보다 두 개의 결과를 아울러서 장학금을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기로 하였다. 난민교육파트를 담당하고 있는 다니엘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사랑하는 다니엘 선생님!
오늘부터 6차 교과서 나눔을 위한 난민학교 순회여정을 시작하였는지요?
다니엘선생님과 여러 교사들이 요청하는 난민학교 후원 방법을 계속 생각하였습니다.
오늘 두 가지로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첫째 백일장대회를 개최하는 것입니다.
난민학교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하여 9월 10일에 백일장대회를 각 난민학교에서 가지도록 합시다.
빨리 각 학교에 백일장에 대한 공지를 해주십시오.
아침 9시에 시작해서 12시까지 3시간 안에 원고를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A4 용지 1~3장으로 매수를 제한합니다. 분야는 시와 수필입니다.
글의 제목은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우리 난민학교", "우리 가족의 난민생활", "난민캠프에서 평화를 위해 일 할 수 있을까?",
"우리 난민캠프 주위의 풀과 나무들", "난민캠프에서 서로 돕기" 등 입니다.
이 제목으로 쓰여진 글들을 보면 우리 난민가정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고뇌, 슬픔과 좌절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난민학생들과 교사들의 전쟁과 평화에 대한 이해, 고통과 상처, 희망과 절망, 분노와 증오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비록 난민으로 살지만 미얀마의 종전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체념하고 포기한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번에 되어질 수는 없지만 계속 글과 일기를 쓰면 치유, 화해, 평화의 차원으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다니엘 선생님,
선생님들에게 12시가 되면 원고를 수거하게 하고 글의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서 뒷면에 적어주세요.
그리고 다니엘 선생님과 각 학교 선생님들이 함께 입선작 50개를 선정하세요. 각 학교에서 5, 6개씩
선정하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선정한 50~ 60개 글 속에서 대상, 일등상, 이등상, 삼등상 7개 작품을 제가 직접 선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백일장 참가인원과 입선 작품의 수로 2027년에 사무비를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겠습니다.
둘째 9월 30일에 학년별 시험을 치루겠습니다.
시험문제는 각학교 해당 교사들이 출제를 해서 다니엘에게 제출하면 다니엘선생님과 각 학교 대표자들이 함께
시험 문항을 결정하면 됩니다. 시험 과목은 미얀마어, 산수, 지리 또는 역사 과목만 치루겠습니다.
과목이 많다는 생각이 들면 미얀마어와 산수 또는 지리만 택하여도 됩니다.
한 과목당 1시간을 주겠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해서 12시에 마치도록 하지요.
지난 5년 동안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로 학생들을 좌절시키지 맙시다.
시험을 보았으니 상을 주어야 겠지요. 지금은 어떤 상이 난민 학생들에게 좋은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상으로 무엇이 좋은 지를 더 연구한 뒤에 발표하겠습니다.
백일장 대회와 학년별 시험이 학생들에게 자극이 되고 고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합니다.
이로서 학생들 사이에 강한 학습 의욕이 일어나 전쟁 상황이므로, 난민캠프에 있으므로 공부할 수 없다는 생각이
극복되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각 난민캠프가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로 말미암아 활기 차고 평화로워지길 빕니다.
종전과 평화를 갈망하는 닌민들의 기도와 찬양, 희생과 헌신이 하나님 전에 상달되고 새 역사의 문이 열리길 빕니다.
우리 학생들 모두가 평화의 일꾼으로 성장하여 평화의 도구가 되는 꿈을 꿉니다.
우리의 백일장 대회와 학년별 시험이 학생들을 축복하는 거룩한 역사가 되길 빕니다.
다니엘 선생님,
이 두가지가 우리 난민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빨리 답신을 주세요.
그리고 위 백일장과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난민학교에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20일 월요일 신시
우담초라하니 쓰고
7월 21일 화요일 인시에
올리다.
후기
다니엘선생님은 2개가 다 학생들과 교사들을 동시에 각성시키는 좋은 프로젝이라고 하였다.
9월에 있을 백일장과 학년별 시험을 어떻게 준비해야 학생들의 숨은 생기가 꽃이 피듯 피어날 수 있을까? 연구하며 묵상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