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동행일기 추천글에 올라온 암으로 투병하는 한 대학생 자매의 일기에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자매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투병 중에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기를 힘쓰고 또 매일 한 시간 기도하면서 받은 은혜가 감동적입니다. 딸의 어머니 권사님의 감사편지와 그 자매의 예수동행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딸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하루종일 주님만 바라보는 훈련을 하였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는 딸과 함께 밤마다 잔잔한 찬양을 틀어놓고 1시간을 이어서 기도하기 시작하였는데, 딸이 굳이 뭔가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 보다 주님을 느껴보는 시간으로 집중하는 중에 성령을 몸과 마음에서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1시간 기도 시간에 자신의 몸을 치료하시는 것이 느껴지더래요. 지금 딸의 소망은 감사절에는 간증을 하고 내년 봄쯤에는 성가대도 하고 싶어 합니다. 이미 주님이 자기를 치료하셨다고 하네요, 딸의 놀라운 변화를 지켜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내가 만난 하나님 (첫 번째 일기)
저는 간암 투병 중인 학생입니다. 이제까지 병원치료에 참 많이 의지하고 여러치 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만나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최근 몸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치료를 쉬게 되었는데 하나님이 제 기도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과 친밀하게 지내지 못하다가 기도하려니까 잘 안되고 답답했습니다.
이번에 병원에 급체로 입원할 때는 정말 별의별 생각이 다 들고 너무나 염려가 되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하나님이 혹시나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 저의 이런 마음을 다 고백하고 하나님을 의심없이 믿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염려가 심한만큼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기도를 아무리 해도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으니까 너무 답답했습니다. 유기성 목사님 설교 들은대로 하나님께 묻고는 있는데 그냥 나 혼자 허공에 말하는 것 같고... 그랬습니다. 하나님께 말씀을 통해서라도 제게 알려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유튜브에 뜨는 첫 추천 설교를 들었는데 매일 매일 그날의 고민에 대한 답을 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염려를 잠재워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토요일 추천설교로 '한시간 기도운동'이 떴습니다. 기도하는 방법을 처음 배웠습니다. 월요일에 엄마와 함께 불을 끄고 병실에서 한시간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 시간이 끝나갈 때쯤 몸에 소름이 돋는듯 하면서 머리가 박하사탕처럼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머리로 알던 하나님이 이제는 함께하시는게 생생히 느껴집니다. 하나님을 알고나니 하나님을 여기저기 전하고 싶어집니다.
올해 3월 처음 예수동행일기를 쓸 때만 해도 하나님께 말 거는것이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 같고 그러다가 혹시 하나님 없으면 이거 다 바보짓이잖아 하는 생각에 허무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동행일기에 쓰기 위해 큐티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믿음의 기초가 쌓이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최근에는 변화가 직접적으로 느껴졌는데 가족들에게 짜증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엄마와의 관계가 회복되었습니다. 말하면서 우는 것이 사라졌습니다. 앞으로 더 변화될 제 자신이 기대됩니다. 예수동행일기를 쓰게되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해요(두 번째 일기)
아침에 일어나서 예수님을 생각하지 못하고 조급하게 행동하다가 실수가 많았습니다. 또내가 하려고 했구나 예수님께 묻지 못했구나 싶었습니다.
새벽 네시 반쯤 침대에 걸터앉아 있는데 여호와닛시 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뜻을 몰라서 검색해보니 여호와는 나의 깃발이다 라고 나왔습니다. 승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새벽 다섯시반 엄마가 새벽기도에 가고 혼자 남아있는 병실, 잠이 안오고 깨있어서 저도 한시간 기도를 하고 잠이 오면 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찬양을 틀고 눈을 감고 기도했습니다. 성령님이 발바닥에 오신 것이 느껴졌습니다. 나의 오래된 하지불안증후군을 고쳐주시려나보다 싶었습니다. 호흡이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른쪽 눈 뒤가 시원해졌습니다. 내가 모르지만 눈 뒤도 치료받을 것이 있나보다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눈을 감고있는데 갑자기 앞이 환해졌습니다.
눈을 떴는데 방은 그대로였습니다. 다시 눈을 감으니까 점점 환해지면서 일렁이는 빛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가 푸른 불꽃같은게 보였습니다. 가슴이 뜨끈 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마음 속으로 이제 됬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성령의 불 인가보다 싶었습니다.
오늘은 퇴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양제 하나 맞지않고 퇴원했습니다. 퇴원하기 전 친하게 지내는 병실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 하나님이 정말 계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을 만나니까 자꾸만 하나님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보살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