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천866억원·삼성카드 2천667억원
배당 성향 KB손보 61%·국민카드 52% 달해
보험사와 카드회사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 ‘성과급 잔치’로 논란을 빚은 가운데 3조원에 육박하는 현금을 배당한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손해보험회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지난해 5866억원을 현금 배당, 가장 많은 배당액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3500억원, DB손해보험은 2762억원, 현대해상은 1540억원을 각각 배당했다.
생명보험회사 중에서는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5387억을 현금 배당했으며 신한라이프가 1622억원이었다. 배당 성향은 삼성생명이 34.0% 신한라이프가 35.0%였다.
보험회사들의 현금배당액은 모두 2조75억원이었다.
카드회사들은 총 7631억원을 배당했다. 삼성카드가 266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가 2566억원, 국민카드가 2000억원, 우리카드가 408억원을 각각 배당하며 뒤를 이었다.
배당 성향은 국민카드가 52.8%로 최고였고 삼성카드가 42.9%, 신한카드가 40.01%, 우리카드가 20%였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등 금융당국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와 카드사에도 과도한 배당을 자제하고 자금 시장이 불안해질것에 대비해 자본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