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5. 주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나는 겸손한가?" 유다서 1장
어제도 엊그제도 "만남/상담" 사역을 했다.
독일 도착한 다음날은 아무도 안 만나고 좀 쉬려고 했으나?
사람이 계획한다고 그 계획대로 다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프랑스에 나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4시간이나 타고 오시는 어느 분에게 "나는 쉬어야 하니 만날 수 없습니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었다.
그분도 프랑스에서 독일은 초행 길이신지라 지하철 타고 내가 있는 호텔까지 찾아 오셔야 해서리..
나는 약속시간보다 거의 50분은 더 로비에서 기다렸던 것 같다.
이렇게 수고 하면서 먼 길을 오신 분인데 상담을 하면서 도움이 좀 되어야 할터인데.. 그런 마음으로 기도를 계속 마음 속으로 하면서 상담을 해 드렸다.
약 2시간의 상담이 마치고 그분이 찾던 답(?)을 찾고 돌아가시게 되어 나는 주님께 감사 감사!!
어제는 독일에 계시는 분인데 이 분 역시 약 3시간?? 상담을 한 이후
마음에 나름(?) 답을 찾고 돌아 가시게 되어 이 일도 감사 감사~~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은 상담을 하면서 내가 자주 경험하게 되는 말씀이다.
우리 삶에 아직도 "자유함"이 없는 부분은
아직도 우리는 그 영역에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해석을 접목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자유"하게 해 준다.
그런데 왜 하나님을 믿으면서 아직도
우리는 "자기 연민, 우울, 자기 비하, 정죄 의식, 피해 의식" 이런 것에서 자유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 영역에 올바른 성경 말씀을 찾아서 깨달을 수 있어야 하지 않는가 나는 그런 생각을 한다.
나를 만나서 상담을 받고 마음이 자유해진다는 것은
내가 달리 어떤 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 보다
그 사람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에 어떤 말씀을 적용(?)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기 때문인 것 같다.
하나님을 믿는 모든 백성들은
진리 안에서 "참된 자유함"을 누리면서
하나님을 섬기고 순종하는 것이
삶의 자연스런 생활 습관이 될 수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러니까 감사!
그러면서 감사!
그럴수록 감사!
그럼에도 감사!
그것까지 감사!
무조건 감사! 의 신앙 고백을 하면서
매일 같이 주님 앞에서 "믿음의 진보"를 갖게 되는 것이다.
유 다 서 1 장
1 -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요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는
부르심을 받은 자 곧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키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라
Jude, a servant of Jesus Christ and a brother of James, To those who have been called, who are loved by God the Father and kept by Jesus Christ:
유다서는 1장으로 되어 있다.
유다는 예수님을 팔은 제자 가룟 유다와 같은 이름이라서 어떤 사람들은
가룟 유다가 이 책의 저자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유다서의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유다이다.
그런데 유다는 자신이 누군가인가 이야기할 때
나는 예수의 친 동생인 유다이다.. 라고 말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표현한다.
야고보서를 기록한 저자는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인데
야고보 역시
저자인 자신을 소개할 때 "나는 예수의 동생이다!"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야고보서 1:1)
나는 유튭을 통해서 다른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는데
그 시간대에 핫 한 유튭의 영상들이 내가 보고자 하는 설교랑 함께 뜨는 때가 많다.
거기서 손흥민 축구선수가 자신의 아버지가 가르쳐 준 신앙에 대한 말을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어 클릭해서 보았다.
그리스도인이신 아버지가 평상시 손흥민 선수에게 가르쳤던 말씀이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란다!" 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손흥민 선수는
최고의 축구선수가 되는 것 보다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배우면서 자랐다고 한다.
겸손!!
잠언서 18장 12절 말씀에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라는 말씀이 있다.
오늘 유다서에서 유다 자신이
예수님의 종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저자의 "겸손"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
나는 오늘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는 "인지도" 있는 그 누군가를 개인적으로 알고 있으면 그것을 알리고 싶어 한다.
내가 이 사람과 얼마만큼 친한지 그것도 말하고 싶어 한다.
그 사람의 인지도가 높으면 높을 수록
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는 나의 격(?)이 그 사람과 함께 올라간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유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그대들이 "구세주"로 믿게 된 예수가 나의 친 형이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지 않았을까?
야고보 역시 그렇게 말 하고 싶지 않았을까?
그러나 두 형제 다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
물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를 알고 난 다음
감히 그런 표현을 쓸 수가 없기도 했겠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겸손함이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알고 있다는 것 보다
이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그리고 다가올 새 땅과 하늘에서도 더 귀한 영광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제가 이 땅에 살고 있음 처럼
감사한 일이 또 있을까요?
제가 무어라고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을까요?
이러한 제가
이전에 내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자랐으니.. 내 신세(?)가 처량하고 불쌍하고..
이런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 연민에 빠져 있을 이유가 1이라도 있을는지요?
저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고
죄에서 구하여 주시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영생을 주신 하나님을 오늘도 감사 감사 감사 드립니다!
제 평생 우리 하나님을 "내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최고의 자랑이 됨이 감사 합니다.
오늘은 독일에 "사랑의 교회" 중 고등부 주일 설교를 부탁 받아서 사랑의 교회에 갑니다.
학생들이 약 30명 있다고 하는데
이 학생들의 인생에서 절대로 잊혀 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도록 성령님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