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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공연~[연극/뮤지컬/오페라/발레/콘서트/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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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스크랩 **** 국립무용단! 21C 안데르센〈빨간구두 셔틀보이>를 보고
바람그대 추천 0 조회 44 13.04.15 18: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남산밑에 자리한 국립극장~~

남산타워의 불빛아래 너무도 아름답게 웅장하게 자리한 국립극장은~~
내가 참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극장중 하나이다.

 

국립극장에서 하는 공연은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을 정도로 수준도 높고,

내 마음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 공연들이다.

 

이번에 국립무용단이 선보인

21세기 안데르센 빨간구두 셔틀보이도 역시

너무나 흡족한 공연이었다.

 

한 눈에 사로잡힐 무대장식과

 화려하고 멋진 무대는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우리나라 최고의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을 만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공연장을 꽉 채운 열기와 무대장식 조명을 바라보며 황홀해지기 시작햇다.

 

 

드디어 시작된 공연~~

온통 파란색 배경으로 꽉 찬 무대 천장에

커다랗고 주렁주렁 매달린 주머니가 내려온다,

무얼까 하는 생각에 움직이는 주머니를 바라보고 있는사이,

 

주렁주렁한 주머니에서는 일제히

아무나 따라할 수 없는 몸짓이 시작된다.

 

드디어 주머니가 움직이게 만든건 오늘의 주인공들

발레리나 발레리노라는걸 알 수 있다.

 

이 신비한 퍼포먼스에 과연 오늘 공연이

얼마나 독특하고 멋질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엇다.

 

드디어 무대로 착륙(?)한 무용수들~~

 

무대중앙에 21세기에 안데르센이 살았다면 어떤 동화를 쓸까?

라는 문구가 떠오르며~~
관객 한명한명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멘트가 나온다.

 

내용을 잘 모르고 보면, 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난해한 분위기이다.

음악도 조금 어둡고, 분위기도 어둡고, 작품 해석도 어렵다.

 

하지만 공연전에 본 프로그램책자에서

 이번 공연은 단지 안데르센의 빨간구두를

그대로 재연한게 아니라

지금 현대사회의 청소년 왕따문제임을 분명히 시사함을 알 수 있었다.

 

프로그램북을 읽고 공연을 봤기 때문에

더욱 몸으로 표현한 그들의 공연이 이해가 잘 갈 수 잇엇다.

 

21C 안데르센〈빨간구두 셔틀보이>에서는 빨간구두 캐릭터뿐만 아니라,

빨간 구두 카렌, 인어공주, 눈의 여왕으로 분한 배우들이 나와서

 한껏 그들의 캐릭터를 개성있게 몸으로 표현한다.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함께 녹아있어

더욱 집중할 수 잇었던 21C 안데르센〈빨간구두 셔틀보이>

 

최고의 무용단이 그저 몸짓으로 무용으로 표현함에도

훌륭한 한편의 동화가 공연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마침내 눈의 여왕은 세상을 씻겨내고 무대에는 셔틀보이가 남겨진다.

꿈의 마법에서 풀린 듯한 셔틀보이는~~

어떻게 될지 모두의 상상에 맡겨지게 된다.

 

훌륭한 극장에서 최고의 공연을 보고난 후 기분은 참 묘했다.

아름다움에 흠뻑 취햇다 깨어난것같은 기분두 들고,

환상의 발레리나 발레리노세계에 발을 담갔다 나온 기분도 들고~~

 

요즘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왕따문제를 주제로

공연을 짜고 펼쳤다는것만으로

 

너무나 사회인식적인 작품이 주는 감동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것같다.

 

수준있는 안무..수준있는 무대연출,,수준있는 공연은

나의 공연감각을 한껏 높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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